태국에서 쓰듯이 교통비를 서울에서 썼었더라면.....아마도 한국에 돌아오지도 못했을꺼에여...ㅡ,.ㅡ
암튼 각설하고...가는곳마다 낯선곳이요...새로운것들이 속속들이 눈에 들어오는데도 군기반장 낭군때문에 눈치만 슬슬 보고만 아쉬운 마음을 접기를 몇번.....한국들어오기전 마지막일정인 방콕에서의 쇼핑시간만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기다리고.......드뎌 일정의 끝부분인....푸켓에서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
담날엔 방콕최대의 쇼핑거리인 윌텍과 이세탄백화점과 나라야판이 밀집해있는 쇼핑센터에 버스를 타고 유유자적 태국현지인냥 아무어색함도 없이 버스에 올라서 차장에게 행선지를 말하고....떡하니 자연스럽게 내리고나니.......눈앞에 우뚝하니 서있는 쇼핑센터에 낭군은 나몰라라 어마한 발걸음으로 내달렸더랬지여..평소에 덥다고 늘 뒤쳐져 걷기를 밥먹듯이 하던 저였는데여....^^;;
윌텍에서 공수한.. 낭군의 불같은 화냄에도 불구하고 그릇매장을 돌기를 서너번....끝내 나오지 못하고서
내일 비행기타야한다는 말을 아주 강조하면서 포장할 동안 포기한 낭군의 마지막외식이라고 외치면서 사주는 MK수끼도 맛나게 먹고....먹는 동안에도 온통 머리속엔.....아까 구입한 그릇들이 왔다갔다....
잘 선택한걸까에서 부터....질리지 않을까...촌스럽지 않을까....마음먹었던 쯔비벨대신 사는건데...쯔비벨을 능가하지 못하는 애물단지 그릇이 되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맛나는 수끼를 대충 시식을 하고...
드뎌 포장된 그릇을 찾으러 갔답니다.저~엉~말.....무겁더군여..나중에 숙소로 와서 무게를 달아보니 20kg가 넘는 무게더라구여.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는 조건으로.....절대로 들어주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고......그 태국현지인들의 퇴근시간에....러시아워일때면 사상최고의 교통체증을 자랑하는 그시간에....전 그커다란 박스를 들고서 버스에 올라서 땀을 뻘뻘 아주 많이도 흘리면서 숙소에까지 운반했답니다.나중엔 팔이 후들후들.....떨리는 증상까지...그래도 넘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그모습을 본 남편은....절보고 혀를 내두르더군여....총 5만원대의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쯔비벨이 안부럽다의 저의 그릇이랍니다. 한국에 들어올때도 짐을 부치지 않고 직접 기내에까지 끌고가서 가져온 아주 소중한 것들입지여.....보시고 많이들 말씀해주세여....촌스러운가여.....?!__;;;;;; __+
구성은 마름모대접시 1, 원형대접시 2, 원형중접시 2, 앞접시 5, 개인그릇(小)5, 스푼5, 소스컵1이렇게 최소한 구입해왔습니다.접시의 중앙에도 스푼에 있는 똑같은 무늬가 있답니다. 태국현지 브랜드이구여..총1,790B 지불했습니다.또 원화로 1550원(55B)으로 세일하는 아주 괜찮은 그라탕그릇도 한개 사오구여...^^;;;




잠을 못자구서 내내 하루종일 횡설수설....끝내는 저녁하면서 지금 김치할 깍뚜기까정 담고 잘려고 절궈놓았습니다. 12시가 넘을듯하네여...음...그럼 꼬박 2일을 새우는거지만.....몸은 피곤해서 천근만근인데....왜 잠이 안오는걸까여.....저 정말 자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