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리는 법을 몰라 막연히 눈팅만 하고 있었지요.
프라이팬에 뭔가 하다 보면
자꾸 튀는데
그거 귀찮아서 그물망처럼 생긴 덮개를 두어 번 사서 썼지요.
첫번째 것은 오래 쓰다 보니 기름때가 하도 끼어서 버렸고
두번째 것은 중국산 싼 것을 샀더니 망이 촘촘하지 않아 소용없고...
그래서 피자 종이 케이스 뚜껑을 잘라 쓰기 시작했어요.
(그나마 피자를 거의 시켜 먹지 않아, 모임에서 단체로 시켜 먹고
그 뚜껑 잘라왔지요.)
그랬더니 참 편하네요. 기름튀는 거 두꺼운 종이가 다 흡수해주니까요.
달걀말이 할 때도 덮고, 볶음 요리 할 때도 덮고, 튀김 할 때도 덮고...
쓰다 버리면 되는 거라 부담이 없어요.

ㅎㅎ 어제 마늘이랑 새우 넣고 볶다가 덮개 벗기고 사진 한 장 더 찍었는데,
프라이팬 상태가 하도 한숨나와 도저히 그것은 못올리겠슴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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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큰 프라이팬 쓸 때는 불꽃을 다 막아주니까 마음이 편한데
작은 프라이팬을 덮을 때는 주의하세요.
프라이팬 밖으로 불꽃이 나올 정도가 되면 좀 위험하거든요.
쓰실 때 지켜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