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옷을 사야 하는데 쇼핑 나갈 시간도 없고 해서 인터파크에서 주문을 했어요. 아이 옷이다 보니 사이즈 선택이 좀 애매해서 혹시라도 교환/반품할 경우 무료라니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다른 쇼핑몰 대신 인터파크를 선택했죠.
주문 전 전화로 업체에 사이즈를 문의했더랬는데 하나 더 큰 사이즈는 품이 너무 클 거라 해서 업체에서 얘기해 준 사이즈로 주문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팔길이가 너무 딱 맞아서 안되겠더라고요. 겨울 코트인데 내년까지 입으려면 하나 큰 사이즈가 낫겠더군요. 그래서 문의하니 큰 사이즈는 없다네요.
결국 어쩔 수 없이 반품을 하게 되었는데 초기 배송료는 부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초기 배송료가 뭐냐니까 반품 배송료는 무료지만 애초에 업체에서 저한테 상품을 보낼 때 들었던 배송료는 제가 내야 한다는 거죠... (10만원이 넘는 거라 배송료 무료 상품이었어요.)
교환이 가능하면 했으면 좋겠는데 그건 재고가 없어서 안된다 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았던 배송료 부담하고 반품하게 생겼는데 왠지 억울하네요... 무료 반품/교환이라고 해서 배송료 부담이 전혀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게 저 혼자만의 실수인가요? 혹시라도 저처럼 완전히 무료라고 생각하고 피해보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제 경험을 나눕니다. 이번 일로 여기 저기 뒤져 보니 찾아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오네요. 이걸 봤어야 했는데... 쩝~

이와 관련해 의견 올라온 걸 보니 제품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쿠폰이 있다고 해도 사용하는 방법이 약간 복잡한 모양이니 이 서비스를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즉, 이것 믿고 인터파크에서 구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앞으로는 힘들어도 시간 내서 나가 직접 입어보고 사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