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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고추 보관을 요렇게 했어요

| 조회수 : 16,183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9-10-14 20:07:53



친정엄마가 여름 내 돌보시던 텃밭 고춧대들을 정리 하시면서 청양고추를 한 바가지 주셨어요.
총총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겨우내 양념으로 쓰라고요.

썰어 놓고 보니 양이 제법되서 빈 락앤락통 찾아서 쟁여 놓는데 빈 통이 모자란 겁니다.
해서 싱크대 위에 있던, 잘 씻어 놓은 음료수병에도 채워 넣었지요.
(밖에서 마시는 물이 점점 싫어져서 집에서 감잎차 묽게 우려 식혀서 가지고 다닐때 쓰려고
작은 프라스틱병을 생기는 대로 씻어 말려 놓거든요)

그러구러 시간이 흘러 국이며 찌개 끓일때 보니까 음료수 병에 넣어둔 고추를 쓰는게 제일 편하더라구요.
납작 뚜껑 달린 사각이며 둥근 통에 넣은 고추는 냉동실에서 한번 꺼내면
어느 시간 이상 녹여야 고추들이 떨어지거나 그러면서 물러 버리기도 하는데
음료수 병에 넣은 것은 냉동실에서 꺼내서 몇 번 촥촥 흔들어 주면
고추 썬 것들이 통 안에서 적당히 떨어지더라구요.
그럼 그걸 국냄비에 퐁당 퐁당 넣어주고 다시 뚜껑 닫아서 냉동실에 넣어 버리죠.

고추가 무를 틈이 없는게 일단 좋네요.
살림을 아직도 어리버리하게 운영하고 있는 아줌마가 발견한 허접하고도 간단한 팁인데
사진 한장 갖고 말이 참 많았죠?  아앗 창피~   >.<
=3 =33
살림열공 (mkcoollife)

요리에 관심이 많지만 음식 만들기를 무서워 하는 사람입니다.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느리게
    '09.10.14 8:25 PM

    좋네요..
    저도 파워에이드나 한 병 사다 먹고 빈 병 만들어야 겠어요..
    저는 작은 페트병에 고춧가루를 넣어냉장고에 두고 써요;;

  • 2. 살림열공
    '09.10.14 8:37 PM

    조금느리게님. 아하~ 다들 알고 계셨군요.. ㅠㅠ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해낸게 너무 기특해서 잠시 자뻑했답니다.
    저는 원래 살림 사는 걸 엄청 무서워 했어요.
    익숙치 않으니 편치 않고요 그러니 실수도 많고요.
    그런데 살돋 와서 글 읽고 키톡 가서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조금씩 용기가 생기는 겁니다.
    요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더 나이 들기 전까지 어찌 어찌 약간은 고수가 되어야할텐데, 공부거리가 아직은 너무 많네요.

  • 3. 조금느리게
    '09.10.14 9:23 PM

    아뇨. 저는 고춧가루만....
    풋고추는 비닐팩에 넣어서 썼구요..
    님의 글을 보고 한 수 배워 가요 ^^*

  • 4. 호후
    '09.10.14 10:02 PM

    ^^ 저는 그냥 드르륵 갈아서 마늘처럼 얼려요.
    물론 깰때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깨놓으면 사이즈별로 골라서 쓰면되요.

  • 5. 호후
    '09.10.14 10:03 PM

    ^^ 저는 그냥 드르륵 갈아서 마늘처럼 얼려요.
    물론 깰때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깨놓으면 사이즈별로 골라서 쓰면되요.

    저렇게 쫑쫑 썰어서 병에 넣어도 좋아 보이네요.

  • 6. 똥강아지
    '09.10.15 2:14 AM

    저도 비닐팩에 넣엇는데,,좋은 아이디어네요~~!!

  • 7. 후리지아
    '09.10.15 9:05 AM

    굿입니다.~

  • 8. 가브리엘라
    '09.10.15 9:44 AM

    좋은 아이디어!!

  • 9. 토끼
    '09.10.15 11:41 AM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 10. serendpity
    '09.10.15 12:18 PM

    앗 저도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냉동실에 저장(?)해놓은 야채들이 다 떨어져서 요번 주말에 장봐서 지퍼백정리하려했는데
    파*에이드 몇병사서 먹구 정리해야겠어요^^(빨간고추,풋고추,청양고추)

  • 11. 발상의 전환
    '09.10.15 1:24 PM

    ^^b

  • 12. 상큼마미
    '09.10.15 1:57 PM

    역쉬 82님들은 살림의 고수이십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13. rubydeep
    '09.10.15 2:26 PM

    살림 못하는 주부로서 아주 좋은 방법을 배우네요~~

  • 14. 살림열공
    '09.10.15 3:44 PM

    우와~~ 덧글이 이렇게나 많이 달렸네요. +_+;;;
    저 고추통 탁탁 털며 국 끓이다가 오호라~ 나도 이걸루 드디어 살돋 데뷔 할 수 있겠구낭! 하고 기분 좋았거든요.
    그런데, 겨우 그런 허접함으로 나타난 게냐?!는 야단이라도 맞을까봐 내심 간이 쪼그라 들었는디
    많은 분들이 칭찬 해주셔서 늠늠 감사합니다. 아흐흐흐흐흥
    그런데요, 저도요 살돋에 상주 하면서 공부 참 많이 하였어요.
    지른 것도 부지기수 지만요.. ㅠ_ ㅠ;;;
    냉장고 정리도 싸악 했고요. ^^v
    키톡이랑 살돋이랑, 히트레시피랑, 요리의 기초랑, 암튼 전 여기가 늠늠 좋아요.

  • 15. jeniffer
    '09.10.15 5:05 PM

    오호~~ 정보 감사합니다.

  • 16. 안젤라
    '09.10.15 5:43 PM

    역시 고수님들 다 모인 곳임다 ^^*

  • 17. 단ol
    '09.10.15 10:39 PM

    굿정보 감사합니다~~^^

  • 18. 천사마녀
    '09.10.16 12:56 AM

    와 대박정보에요 감사함돠^^

  • 19. eunice
    '09.10.16 7:02 AM

    좋은정보 감솨~

  • 20. 스누피
    '09.10.16 5:20 PM

    굿 ! 아이디어십니다.

  • 21. 천칭자리
    '09.10.17 12:12 AM

    저도 냉동실의 고춧가루,멸치가루,깨,들깨 거피낸것을 네모난 삼다수 작은병에 넣어서 냉동실도어 포켓에 넣어 쓰고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쓰시더라구요. 우리 친정엄마도 살림의 달인 ^^
    다른 저장용기보다 입구가 좁아서 몇 번 흔들어 쓰면 쓸 양만큼만 나오니까 더 쓰기가 좋죠.
    락앤락 이런거 보다 더 편해요.
    청량고추는 그냥 지퍼팩에 통째로 얼렸다가 쓸때 그대로 쓱쓱 썰어서 써요.

  • 22. 얼음동동감주
    '09.10.17 2:41 AM

    저도 시댁서 청량고추 한상자 보내주셔서 썰어서 장아찌 담고 나머지는 썰어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해뒀는데 음료수병에 덜어서 사용하면 편하겠네요. 매운고추 안만져도 되니까요~ㅎㅎ
    유용한 정보네용~!!ㅎㅎ

  • 23. 카페인
    '09.10.17 12:33 PM

    항상 냉동실에 고추를지퍼팩에담아놨었는데 가위로썰때마다 힘들었는데 이런방법도있어네여^^

  • 24. 짱이맘
    '09.10.18 9:28 PM

    저도 통에 고추얼려 사용하는데 이 아이디어 유용해요,,감사..
    더불어 전 대파도 소비가 잘안되 얼리는데 혹 대파도 이리 쫑쫑 얼려
    음료통에 넣어놓고 쓰는거 어떨까요

  • 25. 까꿍이
    '09.10.28 4:47 PM

    저는 그냥 봉지에 넣어서 얼렸는데 하나씩 꺼내서 가위로 자를때마다 조금 손이 시렸는데.. ㅋ 좋은 방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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