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등심구이

[한수맘]

수원갈비 꽃등심과 자연산 송이가 생겨서 그릴을 꺼냈어요..
이사오면서 식탁이 거실로 나오고, 식탁등을 신경써서 예쁜 등으로 바꾸고 나서는 연기와 냄새가 식탁등으로 갈까하는 걱정에 식탁에서 고기 굽는 행위(!)는 하지 않았는데, 전기그릴을 사용하고 나니 걱정할 일이 아니였더라구요..
그릴 아래 물받이판에 물을 넣고 그릴 밑으로 집어넣으면 그릴에서 나오는 기름이 물속으로 빠지면서 연기와 냄새가 사라지는 원리인데, 공기청정기 중에서도 물로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 있어 이것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제가 쓰는 콤보 그릴은 높이가 7.5cm 정도로 식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딱 좋은거 같고, 그릴 4면 모두 열에 안전한 내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동안에도 뜨거워지지 않아 아이와 함께 고기를 구울 때도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거 같아요..
온도를 최대치로 올리고 구이판의 열센서를 지켜보다 열센서가 빨갛게 변해 고기를 얹으면 뒤집었을 때 그릴 자국이 멋들어지게 나는데요, 이것이 그릴을 이용할 때의 쾌감(?)이 아닐까요??
다 먹은 후, 세척도 번거롭지가 않은게, 콤보 그릴은 그릴판이랑, 물판, 몸체가 다 분리가 되서 그냥 물을 부어 씻을 수 있어 정말 깔끔한 세척이 가능해요..제가 엄청 깔끔한 사람이 아닌데도, 이런 환경(!)이 주어지니 뜻하지 않게(?) 깔끔녀가 되어 깨끗하게 닦고 말려서 아래 그릴백에 넣었어요.. 다음 사용할 때 기분좋게 쓸수 있겠죠?

[yuni]

테팔리앙 미션중이셨군요. -_-;;

[아리따운 여우]

그릴백도 있어요? 우린 없는데....어디서 사신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