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발....ㅠㅠ

[도민]

작년 여름전에 가느다란 대나무 자른것으로 한줄 한줄 엮어 만든
중국산 발을 젤로 큰놈으로 2개나 사서 거실창문 이쪽 저쪽에 걸어뒀어요..
작년 여름동안 몇번이나 그 놈을 마당 빨랫줄에 내다가 털고 쓸어야만 했지요..
왜!!!!
발 사아사이 곰팡이가 보송보송 피어나요..
올해도 어김없이...흐흑....
내다 버리기도 아깝고..넘주자니 미안하고..
작년에 이 글을 썼어야 하는데..
혹시나 저 같은 대나무발 쓰시는 분들
발사이사이 곰팡이 안 피었나 살펴보세요..
주택 1층이라 아마 저희집이 더 심하겠지만,,
다른 집들도 전혀 없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봐요..

이 시간
울집 유일의 저 선풍기는 저를 위해 돌아가는게 아니라
발을 말리기 위해 열심히 돌아가고 있어요..ㅠㅠ

[정우]

올해 장마가 길이서 그런지 유난히 곰팡이가 심해요.
저희집도 주택인데 멀쩡히 걸려있는 옷도 곰팡이 피고...

어제 저녁에 퇴근해서 선풍기 세 대를 틀었는데
항상 켜놓은 1대는 매실효소, 복숭아효소 항아리쪽을 향해
(올해 거품도 많이 생기던데 선풍기 켜놓고는 가라앉았어요)
다른 하나는 빨아놓은 빨래 고실고실 해지라고
남은 한대는 옷장 대신 사용하는 행어 및 책장 들을 향해.

사무실 창밖으로 쨍쨍 내리쬐는 저 햇볕을 비닐봉다리 묶어놨다가
저녁에 집에 가서 풀어놓고 싶네요.

당분간 해가 난다니까..주말에는 내내 햇볕에 살림들 소독해야겠어요.

[skyblue]

대나무발 한번도 안쓴거 그냥 보관만 하고 있는데요.. 어머.. 그럼 사용안해서 물기가 없는 것도 습기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는 건가요..?? -.-;; 한번 봐야 할까요...

[인천한라봉]

그래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더라구요.

[미고사]

ㅎㅎ인천한라봉님은 김밥 마는 대나무발로 착각하신듯...
원글님은 창문가리개로 쓰는 발을 말씀하신것 같은데...
냉동실에 넣는 상상을 하니 재밌어요....ㅋㅋ
냉동실에 집어 넣으려면 음식물 다 끄집어 내고 칸막이 다빼면 들어...가겠죠?^^

[달인이되고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냉동실 보관,,ㅋㅋㅋㅋㅋㅋ

[u.s 맘.]

ㅎㅎ
제가 알기로는 소금물 진하게 팔팔 끊여서 닦아보세요..
대나무 소독은 소금물로 해서 햇빛에 말리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잘 알고 있는 정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김밥의 대나무 발 냉동실은 모르겠구요..굵은 소금물에 삶아 햇볓에 말립니다..

[미도리]

저는 김발은 지퍼락 큰것에다 넣어서 김밥을 마니 씻을 필요도 없고 좋네요. 지퍼락 비닐 사이즈가 거의 맞더라구요. 한번해보세요. 아주 편해요. 김발사이사이 균이 많을것 같아서 늘~찝찝했거던요.

[아가다45]

나는 김발은 모르겠는데 대나무 찜기를 한번쓰고 말린다고 말려서 뒀는데 어느날 또 쓸려고 보니 온통 곰팡이가 덕지덕지 피어 있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갖다 버렸네요 ㅠㅠ 그것도 중국산이라 그런걸까요

[인천한라봉]

ㅋㅋㅋㅋㅋ 죄송.. 처음을 제대로 안읽었네요..

원글님 죄송..^^

[도민]

아...댓글 고맙습니다..대나무발을 욕조에 두고..
끓인 소금물로 샤워시킨후..
햇볕에 좀 말려봐야 겠네요...
이것들이 완전 박멸이 안되니까 아무리 틈날때마다 털고, 건조시켜도
좀만 습해지면 또 피더라구요...

[반짝스타]

em 쌀뜨물 발효액 뿌리면 효과 있지 않을까요? 요새 em 메니아가 되버려서요...흐미

[동아마]

대나무발=김발 ? ㅎㅎㅎ
저도 웃고 가네요.

[새희망]

대나무발을 햇볓을 가릴려고 설치하셨겠지요. 값이 싸서 좋지만 곧 썩어요.
나는 금년 매직블라인드라는것을 설치했어요. 아주 기가막힌 물건인데 올해서부터 판매를 시작하셨다는구요. 값은 좀 비싸요. 나는 홍보차원으로 싸게해 주셨다는데, 다음은 어려울것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격도 이야기하지 말라고했어요

[별사탕]

제가 91년도 결혼할 때 산 대나무 발
신혼 때 심심하면 소금물 진하게 나서 발을 닦았거든요
습도 심하게 낮아서 가죽장갑 가죽잠바 다 곰팡이 피는 동네 살다와도
곰팡이 하나 안생겼네요

대나무 제품 사시면 속는 셈치고 소금물로 샤워 자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