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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흔하지만 한국서 구하기 힘든

| 조회수 : 15,322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9-07-12 22:18:34
영국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서 사기 힘들거나 안 파는 것들 올립니다.

먼저, 리빙 샐러드.



샐러드용 야채를 플라스틱 용기에 심어서 적당히 자란 것들을 그대로 팝니다. 바질이나 파슬리 등 허브 종류도 있습니다. 따 먹으면서 물 주고 창가에 놓아 두면 10일은 거뜬히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00원~4000원.

두번째는 필터드 밀크, 여과 우유라고나 할까요...



우유의 박테리아를 필터로 걸러 냈다고 합니다. 다른 우유에 비해 상미기간이 서너 배는 됩니다. (보통 열흘 이상) 한꺼번에 사 놓고 먹기 좋습니다.

세번째는 식기세척기와 세탁기의 알약형 세제들.



세척기에 가루 넣으면 날리고 안 좋아서 이런 알약형으로 나온 지 오래 되었습니다. 린스까지 들어 있고, 최신 버전은 물에 녹는 비닐로 싸여 있어서 손으로 막 집어도 됩니다.

세탁기 세제도 가루를 뭉쳐 놓은 알약형도 있고, 사진의 것처럼 액체 세제를 물에 녹는 비닐에 담은 캡슐형이 있습니다. 두어 개 세탁기에 던져 넣으면 되어서 편리합니다.

네번째는 실리콘 미니 집게-장갑입니다.



Viners라는 회사에서 나온 것인데 손가락만 딱 들어 가서 쓰기 좋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http://www.viners.co.uk/products.asp?partno=511203 요기 들어 가 보시구요... 요즘 세일 기간이라 1개 5파운드 하네요.

그 다음은 보덤 티 인퓨저입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팔더군요. 영국서도 쉽게 눈에 띄는 물건은 아니지만, 잎차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머그로 홍차 한 잔 만들기 좋은 도구입니다. 저는 세일 때 1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여섯번째는 토스트랙입니다.



이 제품은 올드홀이라는 회사 것인데 약간 나이 있는 것을 이베이로 구했습니다. 토스트는 토스터에서 꺼내서 이 토스트랙에서 잠깐 쉬게 해야 바삭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가운데 칸들이 막힌 것들은 토스트가 약간 눅눅해져서 덜 좋더군요. 이렇게 갈비처럼 된 것이 바른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10000원 내외입니다.


일곱번째, 시실리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입니다.



올리브오일의 과일향과 풀향 중 이 것은 풀향이 아주 강하고 가벼운 맛이 납니다. 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에 넣어도 따로 발사믹 식초가 필요 없을 만큼 향기롭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500ml 15000원~30000원 정도입니다.

여덟번째, 빅토리녹스 톱날칼과 곡과도.



이 것은 한국에서도 많이 쓰시죠. 사실 영국서도 잘 안 팔아서 인터넷으로 구했습니다. 톱날칼은 약간 길고 앞이 뾰족한 것이 쓰기 편하고요, 곡과도는 마늘 까기용으로 딱입니다. 톱날칼 가볍고 편하고 잘 잘리고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티포투 세트입니다.



Shelley라는 브랜드 것으로 오래지 않은 안틱입니다. 어느 장식장에 앉아 있다가 저에게 왔겠죠.


한국 살다 영국 오면 불편한 것이 많지만, 어떤 것들은 편하기도 하네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12 10:33 PM

    리빙 샐러드 키우는 건줄 알고 사왔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올리브 오일 너무 좋아보여요 +_+

  • 2. 핑구
    '09.7.12 10:39 PM

    세인즈버리에서 리빙샐러드 파는 것 보고
    저도 키우는 건 줄 알았는데 ^^
    그거 보고 우리나라도 저렇게 팔면 참좋겠다
    생각했었어요

  • 3. 백김치
    '09.7.12 10:48 PM

    82에만 있는 82표 정보이어요^^~~ 감사^^

  • 4. 애플소스
    '09.7.13 12:18 AM

    싱님, 사진의 것은 Morrisons 것이고요, Waitrose 올리브오일이 좋다고 해서 다음에는 그 쪽 것을 사 보려고 하고 있어요.
    핑구님, 예, 사진의 것도 세인스버리 것인데...리빙 샐러드는 예쁘고 싱싱하고 훌륭하죠.
    백김치님, 82표~ ^^

  • 5. samdara
    '09.7.13 12:59 AM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 6. 소박한 밥상
    '09.7.13 3:44 AM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 ^
    다음 편도 기대할께요

  • 7. 또하나의풍경
    '09.7.13 6:49 AM

    실리콘 장갑은 우리나라에서도 본적이 있지만 그외의 것들 ,특히 알약형태의 세제류는 너무 신기하네요 !! +_+ 쓸때마다 너무 편하고 재밌을거 같아요 ^^

  • 8. 녹차깨찰빵
    '09.7.13 9:27 AM

    곡과도는 저도 쓰는데 정말 편하죠...^^ 저는 주방에 놓고 다용도로 써요.
    택배박스 뜯을때도 쓴답니다...ㅋㅋ 처음엔 꽃꽂이 잠시 배울때 생화절단용으로 썼었는데, 이제 제 주방에 안착했습니다.

  • 9. 장고운
    '09.7.13 12:52 PM

    토스트랙은 포트메리온 같은데서 자기류로 나온것도 꽤 있더라고요..
    퍼실세제는 편리해보였어요..
    세인즈버리에서 장본후 마시던 커피한잔 생각나는군요..
    저는 돈이 별로 없어서 항상 세일하던 식품 위주로 샀었는데.. ㅋㅋ
    담백한 식빵 생각도 나구요..
    투명 플라스틱에 담겨 한번 먹을만큼씩 담겨있던 예쁜 과일들도 생각나네요..

  • 10. 상록수
    '09.7.13 5:56 PM

    아!!! 비오고 으스스한 날에 마시던 english breakfast tea 가 생각나요.

  • 11. 애플소스
    '09.7.13 6:58 PM

    samdara님, 감사합니다.
    소박한 밥상님, 생각 나는 대로 모아서 또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하나의풍경님, 그 세제 회사들이 다 한국에도 들어 가 있는데 왜 안 파나 모르겠습니다.
    녹차깨찰빵님, 저도 곡과도가 필수품이라 혹시 잃어 버릴까봐 여분으로 두개 더 가지고 있습니다.
    장고운님, 요즘 수퍼마다 자기 브랜드로 Best 어쩌고 하는 상급품들이 나오는데 그 것들이 값은 약간 비싸도 품질이 좋아서 많이 사 먹게 됩니다. 식빵은 요 몇 년 사이 warburtons가 대세네요.
    상록수님, 여긴 아직 날이 덥지 않네요. 아침에 티 한 잔 마셔야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이죠. ^^

  • 12. capixaba
    '09.7.13 8:32 PM

    너무 재미있어요.
    외국에 사시는 분들이 전에 현량켄챠님처럼 동네 슈퍼 탐방기 같은 거 자주 올려주시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해봅니다.

  • 13. 윤주
    '09.7.14 4:16 PM

    외국 살림살이 구경 재미있어요.

    잠시 여행할때 시간 없어 살림살이 샅샅이 다 구경 다닐수도 없고... 또 가격 비싸거나 무거운것들은 들고오지도 못하고 이런 소소한 살림살이 정보 재미있고 도움이 됩니다.

    런던 떠난지 5일째라 나에게는 조금 늦은 정보지만 애플소스님 고맙습니다~~~^^

  • 14. Vn
    '09.7.14 9:22 PM

    저 식기 세척기 저도 한참 썼던 기억 나네요^^ 그런데 사진의 사각 알맹기는 가끔 유리컵에 안에 미세한 가루가 남더라구요..그래서 바꾼게 옆에 사진 비닐안의 액체형인데 쓰다보니 그 비닐같은게 좀 찝찝,,,뜨거운물에 그 비닐이 녹을거란 생각하니;;;; 그래서 아예 액체형으로 바꿔버렸어요ㅠㅠ

  • 15. 블랙커피
    '09.7.16 3:40 AM

    저도 영국이에요...
    리빙 샐러드는 가위로 잘라 먹고 가든에 심으면 계속 따서 먹을 수 있어요. 버리지 마셈!
    오래된 것이 3개월 그 다음 것이 두 달, 최근 것은 한 달..... 그러니까 심어서 먹으면 석 달은 먹을 수 있답니다. (그로잉 백에 심으면 더 잘 될 거에요~)
    특히 오리엔탈 리빙 샐러드를 심어 먹으면 일반 야채 샐러드 할 때에 모양이 훌륭하게 되지요.

    커피잔 - 예뻐요~~

  • 16. 딸기연아
    '09.7.16 2:54 PM

    식기세척기 세제 요즘은 팔던데.. 피니쉬에서 나와요.. 써보니 편하긴 하지만 가격차가 심해서 그냥 도로 가루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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