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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 뚜벅, 뚜벅이가 되어...

| 조회수 : 9,33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9-03-10 15:26:17
뚜벅, 뚜벅, 뚜벅이가 되어
일~이월은 한참 왕창 세일을 해 요기조기 바람도 쎌겸 하며
핑계삼아 다닌데도 그러고 보니 많았다.
사실 나가면 돈이기에 웬만하면 나가질 않으려 하지만
혹시나 좋은물건을 착한가격에 건질수있다는 기대에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혼자서도 이곳저곳 재미나게 구경하며
잘도 다녔다. 

 

역시나 내가 처음에 제일 먼저 달려 가 본데는
일월에 클리어런스 세일을 왕창 때려되는
윌리엄스-소노마 (Williams-Sonoma) 
세일을 해데는 첫날 부터 가질 않아서 그릇들은 벌써 다 팔려 나간것 같아 안타깝게도
오피님이 좋은 가격에 건지셨다는 프렌치 Pillivuyt 퐁듀 디쉬(Fondue Plate)는 금새
팔렸는지 다 나가 건지지 못했다. 
그래도 내가 원하던 퀼트 플레이스 매트랑 테이블 러너 또 매치되는 냅킨은
좋은 가격에 살수 있었다.
옆에 있던 불루빛 플레이스 매트랑 냅킨은 아무리 메이드 인 프렌치라도 그렇치
아니 원단이 얼마나 비싸길래 원래 가격은 $99불이었는데 클리어런스 세일덕에
각자 $9.99이라기에 얼른 첨가.



그리고 베드 베쓰 & 비얀드 (bed bath & beyond)에서 75% 세일 해서
몇장밖에 남지 않은 빌레로이&보흐 뉴웨이브가 눈에 뛰어 주길래 얼른 집어 왔다.
그나마 큰 샐러드볼은 두장이 남아 있길래
내 쌍동이 언니도 하나 챙겨 주라 나 보다 하며 두개를 사 왔다.

전에 한국 나갔을때 언니가 빌레로이&보흐, 카라(kahla) 디쉬들을 쓰는걸 보고
처음엔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않했는데 언니가 다양하게도 이쁘게 사용하고 설브하는걸
여러번 보며 자기가 필요한 그릇들 구매해서 알차고 이쁘게 쓰는것 같아 좋아 보였다.

나도 건진 빌레로이&보흐 뉴웨이브를 벌써 몇번 써 보고 생각 보다 맘에 많이 들기에
다음에 또 75% 세일하면 우리집 식구들 수에 맞추어 여러모로 더 질러 보고 싶은 물건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또 피어 원 임포트 (Pier 1 imports) 에서도 세일하는 물건들로만 이것저것 챙겨왔다.



그리고는 재미삼아 이미 있는 물건들과 사온 물건들 뽕짝 시켜 소꼽장난 하듯
잠깐 맛보기로 놀아도 보고

난 언제가부터 혼자서 샤핑하는게 더 편하고 좋다.
샤핑하다 허기지면 혼자서도 잘 사 먹는다.



문득 샤핑하다 몬스터 시나먼 롤 (monster cinnamon roll)을 파는
cinnamonster 샵을 지나 치다
전에 내 쌍둥이 언니도 이 미국땅 내 곁에 살때는 늘 둘이서 샤핑하다  
달콤한게 땡긴다며 이 큰 몬스터 시나먼 롤 하나 사서
둘이 같이 맛있게 나누어 먹던 생각에 하나 사서 앉아서 혼자 먹었다.
근데 맛이 전같지 않았다. 
 
혼자 샤핑하는게 익숙되 오히려 이젠 
친구들과 같이 샤핑하다 보면 수다떠는데 바뻐 정신 집중이 않된다.
샤핑도 철두철미 하게 해야 후회가 없기에!^^
sweetie (beautiful)

제 이름엔 아름다움을 이루다란 의미가 담겨 있데요. 그래서 늘 아름다움을 이루며 사는 가정이 되길 노력 해 보며^^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banio
    '09.3.10 3:53 PM

    부러버라~~~~~
    혹 빌레로흐 구매대행도?????

  • 2. fresno
    '09.3.10 4:22 PM

    기절~~~기절....제가 좋아하는 윌리엄 소노마, 베디 배스 비욘드..까정.. 뉴웨이브..진짜 기절합니다..기절해요..
    또 샤핑하고 싶어요..정말 부럽당~~~~

  • 3. 에스더맘
    '09.3.10 4:40 PM

    샤핑몰에 있던 시나몬 먹고 싶어요.

  • 4. 생명수
    '09.3.10 6:43 PM

    ㅎㅎ 저도 최근에 윌소가서 엄청나게 가져왓는데. staub 2.5 쿼터 솥을 38달러에..으하하. 그리고 식탁매트도 70%로 싸게 사오고..저도 한번 풀어봐야 겠어요. 구경 잘 했습니다.

  • 5. 커피야사랑해
    '09.3.10 8:38 PM

    혼자 샤핑! 저두요 아주 좋아라 합니다.
    아는 사람이 지나가도 모르고 눈에서 빛을 내고 다닌다고 남편이 제게 . . . 쯔쯔

    모두 다 맘에 들어요. 행복하겠다 ~
    근데 역시 시나몬이 더 . . . 본능처럼 끌리고

  • 6. 하루히코
    '09.3.10 8:51 PM

    저도 혼자 나가는거 좋아해요... 원하는 만큼 구경하고, 확실한것만 사게되니깐요...
    영화도 가끔 혼자보는데, 신랑이 좀 이상하고합니다.^^
    모두다 참 예쁜 아이들이군요... 배부르시겠어요...
    아 와인잔 표시해 두는거 참 구입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파는곳이 많지 않아요... 부럽부럽...

  • 7. Highope
    '09.3.10 11:20 PM

    와~~ 아~~ 다 갖고싶다. 그리고 샤핑도 너무 가고싶어요.
    어쩜 저리 샌스있는것들만 다 집어 오셨나요?? 무척 부러워라~~
    와인링도 매트들도 냅킨홀더들도 그릇들도 다 모두 주인을
    잘 맞나서 무척 좋겠네요.
    몬스터 시나몬롤도 군침 삼키며 한참을 쳐다보았어요.
    추억속의 시간들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구경 잘하고 가요.

  • 8. 귀여운엘비스
    '09.3.11 1:56 AM

    히히
    스위티님 : )
    이렇게 살돋에서 보니 또 반가와요^^

    역시나 맛깔나는 글...
    흐흐

    75프로나 세일하는 뉴웨이브
    너무이뻐요^_^
    음식담으면 더 이쁜 접시자나요.
    흐흐

  • 9. sweetie
    '09.3.11 5:27 AM

    ubanio님 먼저 좋게 봐 주셔서 감사!
    근데 구매대행도 바지런들 하시며 재주도 있으셔야 하는듯! 전 그쪽으로는 서툴러서 죄송!

    fresno님도 윌리엄스소노마 좋아하시는듯 반가워요!
    빌레로이&보흐 좋은 그릇 같지만 75%세일 아니면 사실 전 사고 싶진 않네요.
    그래서도 요즘 또 세일 언제 안때려 주나 인터넷도 기웃기웃 거려 보게 되네요!^^

    에스더맘님 저 몬스터 시나몬롤 맛나요. 근데 혼자 먹기에는 좀 크네요.
    요즘은 미니 사이즈도 나와서 이번엔 전 혼자 먹니까 조금한 미니 사이즈로 사 먹었네요!^^

    생명수님도 이번 세일에서 윌소에서 짬짬히 잘 구하신듯~!
    어서 살돋에 구경하게 풀어 주시 와요!
    $38 달러에 주시고 사셨다는 staub은 무슨 색깔일까 궁금하고 또 70% 세일에 사셨다는 식탁 매트는 어떤건지도 막~ 궁금 궁금 해 지는데요!^^

    커피야사랑해님도 샤핑을 알차고 재미나게 잘 하시는듯~~~
    재미나게 남기신 댓글 읽어 내려 가며 미소도~~~
    아닌게 아니라 착한 가격에 산 물건들은 돈을 좀 덜 투자 해서 그런지 들 부담이라
    쓸때마다 뿌듯~ 행복해져요. 감사!

    하루히코님 동지 만난듯 더 반가운데요!
    정말 혼자 나가면 부담없이 원하는 만큼만 구경하고 확실한 물건만 건질수 있게 더 집중되서요!
    와인잔 표시 해 두는 링은 사실 제 한국에 사는 언니가 부탁해서 언니꺼 사서 챙겨주며 저도 장만했네요. 우리집에서는 와인잔 대신 물겁잔에 껴 놓으며 재미삼아 더 애용될듯 싶어요!

    Highope님 몬스터 시나먼롤은 순전히 hope님을 위해 올려 놓았네요!
    올려 놓은 제 샤핑한 물건들도 다 맘에 드신다니 기분도 좋은데요!
    잘 보시면 highope님네로 갈 물건들 어떤건지 미리 구경하실수 있네요!^^

    귀여운엘비스님을 저도 살돋에서 보니 또 방가!방가!
    그러게요 저도 느꼈네요!
    빌레로이&보흐 사실 처음에는 75%라 착한 가격이니까 하며 데려 왔는데
    음식 담아 보면 볼수록 맘에 더 드는것 있죠?!
    그래서 또 빨랑 빨랑 세일하기만 바라고 있네요!
    미국은 세일을 자주 해 주는 편이라 정말 정가 다 주고 사기 억울할때 많아요.
    그래서도 세일할때 까정 웬만하면 후회하고 싶지 않아 참게되네요!^^

  • 10. 오뎅조아
    '09.3.11 9:21 AM

    와우,,,스위트님 왕 부럽,,,
    쇼핑하신것 보여주시니 잼있는데요..
    저도 혼자 놀기의 진수 입니다,,
    쇼핑이야말로 혼자 해야되는것중 하나,,

  • 11. taratea
    '09.3.11 1:13 PM

    어느 동네 사세요? 이 촌동네 베드 베스 ...엔 눈 뒤집고 찾아도 없는데 빌레로이..

  • 12. 크레파스
    '09.3.11 3:32 PM

    혼자 샤핑하다 피곤해지면 맛있는거 사먹기. 저도 좋아해요^^

  • 13. sweetie
    '09.3.12 8:45 AM

    오뎅조아님 제가 세일 해서 건진 물건도 재미있고 좋게 봐 주셨다니 감사!
    글구, 오뎅조아님도 샤핑하시며 혼자 놀기 잘 하신다니 괜시리 동지 만난듯 더 반가왔어요~!^^

    taratea님 저는 미국 중부쪽 촌동네에 살고 있는데 그렇치않아도 75% 세일 하는 빌레로이&보흐 보고 동네 근처 몇군데 더 있는 베드 베쓰 & 비얀드에 가 보았는데 헛걸음, 제가 본 첫 베드 베쓰 & 비얀드에세만 이런 fine china는 들여 놓고 판다네요. 같은 스토어라도 다 똑같이 물건을 취급 안할때도 있나 보더라구요. 참 근데 가끔씩 macy's에서 65-75% 까지도 빌레로이&보흐 세일할때도 있다는 소리 들었고 또 각종 빌레로이&보흐 파는 인터넷상에서도 좋은가격에 세일할때도 있다기에 저는 요즘 눈여겨 더 보게 되네요!

    크레파스님도 샤핑하다 혼자 사먹기 잘 하신다니 방가방가!
    제가 아는 몇몇의 미국친구들은 혼자서는 절대 안사먹게 된다는 말을 여러번 들어서 속으로는 제가 좀 의아해 하면서도 내가 이상한가?! 하며 피식 웃게도 된적 있었는데 역시나 저는 혼자서 맘 편하게 샤핑할수 있어 좋고 또 많이 허기지면 내 맘에 맞는데 들어가 간단하게 해결하는 재미도 소록소록 있어 좋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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