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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검게, 쿠키와 패스츄리는 갈라서, 케잌은 가끔 먹고 건강하자~

| 조회수 : 6,673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8-12-16 19:55:06



애독하던 요리잡지와 책들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요긴한 넘들을 골라 새 식구들에게 선물로 가져다 줄까 하구요.

듣자 하니 저희 가문의 영광^^ 이 되어준 새색시 하나는 혼수로 오븐을 해 왔다고 하구 또 한 새댁도 오븐 사까마까신과 놀고 있는 중이라는군요? 전 무리만 아니라면 물리칠 필요 없는 물건이 오븐이라 했답니다~ 오븐으로 어깨에 힘 좀 줘 봤던 기억이 많았으니 말이죠~^^ 된장 끓는 냄새나 부꾸미^^ 지지는 냄새만 알던 양반덜이 땡! 소리만 나면 고소한 빵과 닭다리 냄새가 퍼지는 걸 봤으니 제가 무슨 요술사나 된 것마냥 높이 봐주지 않았겠습니까?^^

그건 그렇지마는 쬐매 노파심이 들었답니다. 인간이 습관의 노예이다 보니 그런데 또 우리네 남편과 자식들은 내 손끝에 배꼽시계를 매단 노예들이다보니~ 내 베이킹 습관이 내 입으로 끝나는 거이 아니니 말이지요. 사실은 전 베이킹을 하다만 중퇴자입니다만 이렇게 돌아보니 좋은 베이킹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만큼은 전해주고 싶어졌답니다.  

팁은 간단하답니다.

베이킹을 할 때 통곡물을 사용하면 좋겠다. 베이킹 레시피를 구할 때는 총 칼로리와 그 중에서 포화지방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면 좋겠다. 비슷한 레시피가 있다면 총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레시피를 고르면 좋겠다. 베이킹 책도 마찬가지 멋진 연출 사진도 책 선택의 고려조건이겠지마는 나와 가족 몸에 쌓일 이런 영양 정보를 꼼꼼히 제공하는 책의 가치를 알아주면 좋겠다. 나와 가족을 위한 베이킹을 할 때에는 빵은 검게 먹고, 머핀 스콘 도넛 크롸상 같은 패스츄리와 쿠키 종류는 보긴 쬐그매 보여도 무서운 넘들이니까 하나를 나누어 먹고, 케잌은 특별한 날에나 가끔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런 정도랍니다.

하얀 쌀밥이 최곤줄 알구서 먹던 때가 있었지마는 요즘 100% 흰 쌀밥은 식당에서나 매번 먹지 집에서는 혼합곡식들을 많이 하지 않나요? 빵이 주식인 외국들도 비슷하답니다. 희고 달고 촉촉한 빵 맛이야 좋지마는 건강에 좋지 않으니 입맛들을 바꾸고 있답니다. 샌드위치나 토스트에 쓰이는 브레드는 100% 통곡물빵으로 모닝 커피 한잔과 함께 하거나 애들 스낵으로 내는 패스츄리도 저지방 저칼로리로 케이크들도 양을 줄이거나 얹는 성분들을 덜 달고 덜 진한 걸로 줄여가고 있어요.

옛날 빵들이 어디로 가진 않았답니다. 우리가 길거리 불량식품 맛을 그리워하고 찾듯이 이 사람들도 똑같이 그리워하구 찾아 먹구 그래요~^^ 그치만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머핀이나 스콘 코스코의 패스츄리들은 작은 사이즈 맥도날 햄버거 칼로리 지방하고 맞먹는다! 한때 인기광풍이 불었던 당근 케잌 머핀! 당근 들었다구 건강한 빵같지만 이 머핀 하나에 680 칼로리에 육박하는 엄청난 칼로리와 40 그램의 지방이 들었다! 흰빵과 크롸상 같은 빵은 트랜스 지방 함량은 높은데 식이섬유가 거의 없어서 먹으면 빨리 소화되니까 통곡물 빵보다 허기를 빨리 느끼게 한다! 자꾸 먹고 싶게 만든다! 이런저런 정보를 알고나서 먹으면쬐금은 먹는 양이나 횟수가 줄어들겠죠?^^

내가 구워서 먹이고 선물하는 제과제빵이 내 아이 내 남편 내 이웃의 치아와 몸 안에 남고쌓인다는 생각을 잊지 않아주기를 바라면서~ 특히 크는 애들에게 예쁘고 멋진 모양 간식 안에다가 너무 지나치게 달고 강한 맛을 넣어 주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제부터 즐거운 베이킹의 세계를 펼쳐갔으면 한답니다~

잡지와 책은 저희 식구에게밖엔 못 돌아가지만 82 쿡님들께는 제가 즐겨찾는 저지방 저칼로리 요리 사이트 추천 날립니다. 레시피마다 영양 정보가 함께 제공되니까 정말 좋아요~ 저는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아이디어두 얻지만 정보가 많아서 공부도 한답니다. 베이킹과 서양요리 쿠킹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잘 해먹자 사이트
http://www.eatingwell.com/

날씬하게 먹자 사이트
http://www.cookinglight.com/

먹는 건 좋은 것이여? 좋은 음식을 먹어야 좋은 것이여! 사이트
http://www.bbcgoodfood.com/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섯아이
    '08.12.16 8:59 PM

    우와~ 정말 좋은글이네요.
    옆집에 사시던 독일 수녀님 아침 마다 검은빵 드시던게 생각나요
    검은빵위에 치즈나 과일쨈 바르시고 잘익은 배추김치 꼭 얹어 드셨죠^^
    귀여우신 할머니 수녀님 생각에 주절이... 주절이...
    추천 꾹!!!! 눌렀어요~~!!

  • 2. 윤주
    '08.12.16 9:21 PM

    좋은글 고마워요~~~

  • 3. 마늘고모
    '08.12.16 10:00 PM

    싸이트 하나 추가해요. 미국 싸이트인데요.
    http://www.fatfreevegan.com/
    기름을 거의 쓰지 않는 채식 요리법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모든 요리를 지방 없이 만들 수 있는 저에게는 마술같은 홈페이지랍니다.

  • 4. 배시시
    '08.12.17 1:03 AM

    wow~! 너무 좋은정보 감사해요.
    간만에 추천한방 힘차게 날려요!^^

  • 5. naamoo
    '08.12.17 2:31 AM

    nobody342님, 마늘고모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 6. nobody342
    '08.12.17 4:36 AM

    검은 빵에 치즈와 김치라니 그 수녀님 정말 귀여우신데요? 밥위에 김치 올려 먹는 방법은 다섯아이님께서 전수하셨겠죠? 참 잘하셨네요~!!^^

    영양이 풍부한 곡물빵을 먹자는 분위기는 우리가 식빵이라 부르는 샌드위치 빵이나 베이글 같은 브랙퍼스트 빵에서 제일 빠르게 퍼졌구요, 패스츄리와 케잌이나 파이 같은 디저트 빵 입맛은 여전하다고들 한답니다. 그대신에 작은 싸이즈 패스츄리와 저지방 토핑 케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해요.

    즐겨찾는 베이킹 사이트에 독자 사연들이 올라오는데요~고콜레스테롤증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병을 진단 받은 가족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하는 일중에 대대로 내려오던^^ 케이크와 쿠키 레시피 바꾸기가 있다고 고백하는 일들이 제법 있답니다.

    우리나라 베이킹 사이트와 블로그에 가봤는데 레시피와 함께 베이킹의 3 대 필요악이라는^^ 설탕, 밀가루, 버터에서 나오는 칼로리와 포화지방 함량 정보가 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빵과 과자는 글루텐과 당성분 때문에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라고 하지요. 홈베이킹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가족들 먹거리 직접 챙기고 싶은 따라쟁이 베이커들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멋진 사진과 함께 이런 정보들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신진 홈베이커들이 패스츄리나 쿠키 파이류보다는 식빵과 모닝빵 베이킹을 추천합니다. 통곡물 빵이 텁텁하고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전혀 아니랍니다. 제가 보증해요. 일전에 어떤 유기농 베이커리를 발견했는데 지가 요즘 그집 빵맛에 뿅가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러서 빵 두 덩이씩 사온답니다. 유효기간이 짧아서 하루만 지나도 빵을 반값에 떨이로 팔아요^^

    직접 빵을 구우면 오븐 근처를 서성이랴 구운 빵 식히랴 뒷처리하랴 몇 시간씩 집밖을 못 나가기 쉽지요. 빵 사러 왔다갔다 하다보면 걷기가 되니 운동되구요, 밀기울과 귀리, 참깨를 통밀에 섞어서 구워져나온 빵은 보기만해도 좋답니다. 완전 공개하는 빵 성분과 영양정보 같은 것이 아니라도 믿음이 가구요. 무엇보다 빵이 얼마나 맛있는지~ 빵이 주식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이런 빵집은 흔히 찾기 어려울테니 집구석 오븐도 길들이고 홈 베이커 손끝도 길들일 겸사하셔서 맛있고 건강하게 베이킹 라이프를 즐겨보세요~마늘고모님과 다른 분들의 좋은 정보와 말씀에 감사드려요! ^^

  • 7. 사과벌레
    '08.12.17 9:37 AM

    참 좋은 얘기 해주셨어요. 같이 올려주신 사이트들도 도움이 되겠구요.
    '이팅 웰'은 앤드류 와일 박사의 책으로만 알았는데, 이런 데가 있었군요.
    전 요리를 꽤 좋아하지만, 자르고 볶고 굽고 하는 일이 간혹 덧없다 싶을 때가 있어요.^^

  • 8. 칼라스
    '08.12.17 5:48 PM

    좋은 곳 알려주셔서 고마워요.ㅡ 건강하게 살려니 신역이 고되지네요^^*
    요즘 하루종일 부억에서 사는 느낌이에요.. 옛날 분들 정말 존경해요....

  • 9. 대구댁
    '08.12.17 9:31 PM

    유용한정보 고마워요 잠들어있던 의식들이 확 깹니다

  • 10. 블루벨
    '08.12.17 10:58 PM

    좋은 정보 나누어 주신 원글님, 마늘고모님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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