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대전코스트코에서 어제(30일)부터 포트메리온 쌓아놓고 세일해요
ㅎㅎㅎ
재미있는 광경이었어요.
빙 둘러 사람들 모이고 여기 저기서 다른 사람한테 전화해서
가격비교해봐라 너는 뭐사다줄까 묻기들 바쁘시고 , 카터 가득 실으시는 분, 친구분들 부르시는 분
나는 이 그림 있네, 이 꽃은 없네 하시며..
카트에 같은 포트메리온 상자들이 하나씩 ^^
특히 중년층부부는 많이들 사시더라고여.
머그컵세트, 커피찻잔세트, 대,중접시, 씨리얼 볼, 국그릇
(밥그릇은 안들어왔대요/. 어쩌라구.ㅠ ㅠ)
다 6p씩이고 가격은 찻잔세트가 16만원대 작은 접시세트11만원대
그릇은 담기기면 된다는 우리 신랑 멋모르고 첨엔 사라고 하더니
가격보고 놀라 기절하시더이다.
홈쇼핑에서 쎄일할때 놓친게 못내 아쉬웠던 맘에
내 용돈으로 산다고 치 먼지도 모른다며..삐죽거리다가
기어이 찻잔, 대, 중접시 세트 총 50만원돈 담아놓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데. 신랑 말도 못하고 얼굴에 식은땀 나는것 보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다른 접시도 있는데 메이커니까 산다는 생각이
신랑한테 부끄럽기도 하고 이 돈이면 광파오븐 산다는 생각에
꼭 필요한 찻잔6p세트만 들고 나머진 도로갖다노라고 시켰답니다.
울 신랑 곰같은 몸으로 어찌나 바람을 휘날리며 빨리갖다 놓고 오는지..오는 얼굴엔 웃음 가득...^^
쿵푸팬더가 뛰어오는 모습과 흡사.. 아니 완전 같음.. ^^;
잘했다고 커피잔세트 신랑이 사줬습니당.^^(50만원 용돈 날아갈 것을 선물로 더불어 가정의 행복도 지키고)
ㅋㅋ
암튼 코스트코는 한 2,3주에 한 번 가서 항상 10만원정도 꼭 필요한 것과 불고기 껍질포도만 사오던 우리들 오늘은 35만원 나왔네요.
신랑 커피잔 깨질까 신주단지 모시듯 차에 싣고 ^^
저녁에 신행때 사온 발리커피 드뎌 개봉하시더니
커피머신 사용법 묻고
컵 뒷면 라벨 하나하나 불려서 조심히 떼더니
이게 왜이렇게 비싸라고 낮에 투덜거리던 모습 어디가고
티타임 갖자고 차려왔네요.
지금 글쓰고 있는 직장에 보온병에는 아침에 신랑이 내려서 따끈하게 담아준
커피향이 날리고여..~~^^(자상한 신랑 자랑질...꾸벅.. )
우리 모두 지름신 물리치고 행복한 가정 꾸며요^^
(참 게푸 야채다지기에 꽂혀 일주일동안 검색하던 중 오늘 위에서 누르는 다지기가 컵 정리 할 때 갑자기 튀어나왔어요. 집정리 해주시면서 엄마가 찬장에 넣어두셨나봐여^^ 생각보다 잘 되고. 만족 .. .간절이 원하면 비슷한 거라도 이루어 지리라??^^)

- [살림돋보기] 대전코스트코에서 어제(.. 13 2008-12-01
1. 소박한 밥상
'08.12.1 1:48 PM그릇은 담기기면 된다는 우리 신랑
울 신랑 곰같은 몸으로 어찌나 바람을 휘날리며 빨리갖다 놓고 오는지..오는 얼굴엔 웃음 가득...^^
그리고 비싼 새 커피잔에 커피 서빙하시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게 묘사되어 재미있어요 !!
이렇게 재미있게 글 쓰시는 재주 가지신 분들.........좋아요 !!!!!!!!! ^ ^2. 민트엄마
'08.12.1 1:50 PM첨 써보는 건데 소박한 밥상님 감사해요.. 감동.. 꼭 신랑 보여줄께요^^
3. 민트엄마
'08.12.1 1:51 PM^^ 실컫 쓰고나서 아래글들 봤더니 역시나 벌써들 올리셨궁용^^ 역시 82쿡이 최고~~
4. 화양연화
'08.12.1 2:50 PM예쁜 커피잔 구경 좀 시켜주시지..
들여다 볼때마다 행복하시죠..?5. eleven
'08.12.1 5:01 PM참 착하신 남편이신가 보아요~~
울집 남편이라면...감히 상상도 못하죠.그릇이라도 처다 볼라치면 ..인상 쓸거 같아요.
그래서 아침에 혼자서 ...대접시도 데려왔구요.6. 어여쁜
'08.12.1 6:31 PM제 남편도 처음엔 그랬었죠.그릇은 담기기만 하면 된다 뭐.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 그릇 맛을 알아버려 절 귀찮게 합니다.
왜 요새는 구매대행 안 하냐, 환율이 올라 안타깝다는 둥.
그릇이랑 냄비 둘 곳이 없어 82 장터에 내놔야 겠다니깐 극구 말리고,
르쿠르제 냄비가 무거워서 설거지 하기 힘들다 투덜거리길래 새 거 팔았더니
왜 팔았냐고 궁시렁궁시렁.
아무잔에나 대충 차 타주면 자기는 금테가 좋니, 금테라 촉감이 다르다
이건 그립감이 어쩌니 저쩌니등등.
아~주 피곤한 지경에 이릅니다.
우리 부부는 항상 말하죠.
당신은 엑박 게임 씨디, 난 그릇과 냄비만 안 사면 우린 부자될 수 있다고.
허나, 부자되는 길은 아직 멀었습니다.허허7. 우향
'08.12.1 10:14 PM맛있는 글...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8. 릴리풋
'08.12.2 10:02 AM제 동생이 미국 시애틀 사는데요.
지난달에 코스트코에서 포트메리온 세트 7-80불씩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야 우리나라에 들어왔군요!
함 가봐야겠네....9. 당쇠마누라
'08.12.2 11:02 AM헐~전 코스코에 미국산 쇠고기 입점했다는줄 알고 가슴이 덜컥 했습니다
아직까진 판매 안 하고 있는줄 아는데 판매하면 카드부터 없애려고...
저도 포트메리온 그릇 갖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흑흑...
부럽습니다 울 신랑 같음 아마 지붕이 몇번 내려 앉았지 싶어요
근데 입으로 들어가는건 안 아깝데요
전 이해가 안가요10. 메이
'08.12.2 11:46 AM대전갔다가..엊그제 코스트코 들렀었는데..그땐 못봤거든요..ㅜ.ㅜ
아까워요~~ 흑흑.11. 델몬트
'08.12.2 11:47 AM포토메리온 몇개 사놓고 쓰고 있는데 은근 이쁘네요. 접시만 6개요. 다음엔 밥그릇 세트 사고 싶어요.
12. 하코
'08.12.3 1:59 PM저도 찻잔 무지 사고 싶었으나 직전에 백화점 쎄일서산 접시가 아직 결재도 안된상태라...참았답니다.
그러나.....요번주에 다시 갈참인데 이번에 참을수 있을런지...너무 이쁘거던요.13. 미소쩡
'08.12.4 9:05 AM^^ 글 잘 읽고 미소머금고 갑니다..
저희집 그림과 비슷하네여..^^
울 신랑이 님 신랑님보다 쫌 더 쎈듯합니다.
울 신랑은 식은땀이 아니라 얼굴과 입이 쉴틈없이 바빴을꺼예여.
얼굴은 울그락 불그락..입에서는 너놈의 마누라가 미쳣다고 궁시렁꿍시렁...ㅎㅎ
많은 행복 누리시고 지내시길...^^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5833 | 맘에 안드집 구조 7 | 사과 | 2024.11.07 | 6,458 | 0 |
15832 | 펌글) [끝사랑] 남출 몰표받은 여출 3 | 이순미 | 2024.09.30 | 3,322 | 0 |
15831 | 마루 쪽갈이 이후ᆢ | 123123 | 2024.07.17 | 3,834 | 0 |
15830 | 7월부터 바뀐 비닐류 분리수거 4 | ㅇㅇㅇ | 2024.07.14 | 4,831 | 0 |
15829 | 비행기 좌석 여쭤봅니다 | 123123 | 2024.07.03 | 2,860 | 0 |
15828 | 자게에 햇양파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5 | 잘될꺼야! | 2024.03.23 | 4,670 | 0 |
15827 | 사진속 냄비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2 | 산내들 | 2024.03.07 | 4,931 | 0 |
15826 | 여쭙세븐에이드 AS | 지미 | 2023.07.14 | 3,533 | 0 |
15825 | 창문형 에어컨 설치한거 올려봅니다 6 | Mate_Real | 2023.07.12 | 7,558 | 0 |
15824 | 곰솥 구매하려구합니다.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7 | chris | 2022.11.01 | 7,447 | 0 |
15823 | 기포기 4 | 방실방실 | 2022.03.17 | 13,998 | 0 |
15822 | 후라이팬 4 | 아줌마 | 2022.02.12 | 16,711 | 1 |
15821 | 궁금해요)대학병원 가면 진료실 앞에 있는 간호사 28 | 엘리제 | 2021.10.13 | 30,593 | 0 |
15820 | (사진 첨부 후 재업로드) 무쇠팬 이거 망한 건가요? 9 | 가릉빈가 | 2021.01.05 | 24,583 | 0 |
15819 | 중학생 핸드폰 어떻게 해야할가요? 7 | 오늘을열심히 | 2020.12.12 | 18,298 | 0 |
15818 | 건조기 직렬 설치시 버튼이 넘 높아요 6 | 두바퀴 | 2020.10.28 | 19,882 | 0 |
15817 | 빌보 프렌치 가든- 밥그릇 국그릇 문의 4 | 알뜰 | 2020.02.26 | 26,513 | 0 |
15816 | 에어컨 실외기 설치 사례 6 | abcd | 2019.08.08 | 30,639 | 0 |
15815 | 싱크대 배수망 10 | 철이댁 | 2019.06.24 | 29,823 | 0 |
15814 | 싱글 침대 5 | 빗줄기 | 2019.03.04 | 23,506 | 0 |
15813 | 하수구 냄새 8 | 철이댁 | 2018.11.06 | 30,013 | 1 |
15812 | 동대문에서 커텐 하신 다나님 ( 해* 하우스에서 | 솔파 | 2018.11.04 | 22,391 | 0 |
15811 | 김을 잘라 김가루 만들기 23 | 쯩호엄마 | 2017.12.17 | 52,108 | 2 |
15810 | 에어프라이어 코팅벗겨졌을때 해결방법 대박 18 | arbor | 2017.12.11 | 64,557 | 4 |
15809 | 다이슨 청소기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35 | 투동스맘 | 2017.11.06 | 54,360 | 0 |
15808 | 무선청소기 7 | 옹기종기 | 2017.10.20 | 28,866 | 0 |
15807 | 면생리대 직접 만들어봤어요. 6 | 옷만드는들꽃 | 2017.09.13 | 30,234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