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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스트코에서 어제(30일)부터 포트메리온 쌓아놓고 세일해요

| 조회수 : 13,18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8-12-01 13:37:01
다른 곳도 하겠죠?
ㅎㅎㅎ
재미있는 광경이었어요.
빙 둘러 사람들 모이고 여기 저기서 다른 사람한테 전화해서
가격비교해봐라 너는 뭐사다줄까 묻기들 바쁘시고 , 카터 가득 실으시는 분, 친구분들 부르시는 분
나는 이 그림 있네, 이 꽃은 없네 하시며..
카트에 같은 포트메리온 상자들이 하나씩 ^^
특히 중년층부부는 많이들 사시더라고여.
머그컵세트, 커피찻잔세트, 대,중접시, 씨리얼 볼, 국그릇
(밥그릇은 안들어왔대요/. 어쩌라구.ㅠ ㅠ)
다 6p씩이고 가격은 찻잔세트가 16만원대 작은 접시세트11만원대
그릇은 담기기면 된다는 우리 신랑 멋모르고 첨엔 사라고 하더니
가격보고 놀라  기절하시더이다.
홈쇼핑에서 쎄일할때 놓친게 못내 아쉬웠던 맘에
내 용돈으로 산다고 치 먼지도 모른다며..삐죽거리다가
기어이 찻잔, 대, 중접시 세트 총 50만원돈 담아놓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데. 신랑 말도 못하고 얼굴에 식은땀 나는것 보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다른 접시도 있는데 메이커니까 산다는 생각이
신랑한테  부끄럽기도 하고 이 돈이면 광파오븐 산다는 생각에
꼭 필요한 찻잔6p세트만 들고 나머진 도로갖다노라고 시켰답니다.
울 신랑 곰같은 몸으로 어찌나 바람을 휘날리며 빨리갖다 놓고 오는지..오는 얼굴엔 웃음 가득...^^
쿵푸팬더가 뛰어오는 모습과 흡사..  아니 완전 같음.. ^^;
잘했다고 커피잔세트  신랑이 사줬습니당.^^(50만원 용돈 날아갈 것을 선물로 더불어 가정의 행복도 지키고)
ㅋㅋ
암튼 코스트코는 한 2,3주에 한 번 가서 항상 10만원정도  꼭 필요한 것과 불고기 껍질포도만 사오던 우리들 오늘은 35만원 나왔네요.
신랑 커피잔 깨질까 신주단지 모시듯 차에 싣고 ^^
저녁에 신행때 사온 발리커피 드뎌 개봉하시더니
커피머신 사용법 묻고
컵 뒷면 라벨 하나하나 불려서 조심히 떼더니
이게 왜이렇게 비싸라고 낮에 투덜거리던 모습 어디가고
티타임 갖자고 차려왔네요.
지금 글쓰고 있는 직장에 보온병에는 아침에 신랑이 내려서 따끈하게 담아준
커피향이 날리고여..~~^^(자상한 신랑 자랑질...꾸벅.. )
우리 모두 지름신 물리치고 행복한 가정 꾸며요^^
(참 게푸 야채다지기에 꽂혀 일주일동안 검색하던 중 오늘 위에서 누르는 다지기가 컵 정리 할 때 갑자기 튀어나왔어요. 집정리 해주시면서  엄마가 찬장에 넣어두셨나봐여^^ 생각보다 잘 되고. 만족 .. .간절이 원하면 비슷한 거라도 이루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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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8.12.1 1:48 PM

    그릇은 담기기면 된다는 우리 신랑
    울 신랑 곰같은 몸으로 어찌나 바람을 휘날리며 빨리갖다 놓고 오는지..오는 얼굴엔 웃음 가득...^^
    그리고 비싼 새 커피잔에 커피 서빙하시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게 묘사되어 재미있어요 !!
    이렇게 재미있게 글 쓰시는 재주 가지신 분들.........좋아요 !!!!!!!!! ^ ^

  • 2. 민트엄마
    '08.12.1 1:50 PM

    첨 써보는 건데 소박한 밥상님 감사해요.. 감동.. 꼭 신랑 보여줄께요^^

  • 3. 민트엄마
    '08.12.1 1:51 PM

    ^^ 실컫 쓰고나서 아래글들 봤더니 역시나 벌써들 올리셨궁용^^ 역시 82쿡이 최고~~

  • 4. 화양연화
    '08.12.1 2:50 PM

    예쁜 커피잔 구경 좀 시켜주시지..
    들여다 볼때마다 행복하시죠..?

  • 5. eleven
    '08.12.1 5:01 PM

    참 착하신 남편이신가 보아요~~
    울집 남편이라면...감히 상상도 못하죠.그릇이라도 처다 볼라치면 ..인상 쓸거 같아요.

    그래서 아침에 혼자서 ...대접시도 데려왔구요.

  • 6. 어여쁜
    '08.12.1 6:31 PM

    제 남편도 처음엔 그랬었죠.그릇은 담기기만 하면 된다 뭐.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 그릇 맛을 알아버려 절 귀찮게 합니다.
    왜 요새는 구매대행 안 하냐, 환율이 올라 안타깝다는 둥.

    그릇이랑 냄비 둘 곳이 없어 82 장터에 내놔야 겠다니깐 극구 말리고,
    르쿠르제 냄비가 무거워서 설거지 하기 힘들다 투덜거리길래 새 거 팔았더니
    왜 팔았냐고 궁시렁궁시렁.

    아무잔에나 대충 차 타주면 자기는 금테가 좋니, 금테라 촉감이 다르다
    이건 그립감이 어쩌니 저쩌니등등.
    아~주 피곤한 지경에 이릅니다.

    우리 부부는 항상 말하죠.
    당신은 엑박 게임 씨디, 난 그릇과 냄비만 안 사면 우린 부자될 수 있다고.
    허나, 부자되는 길은 아직 멀었습니다.허허

  • 7. 우향
    '08.12.1 10:14 PM

    맛있는 글...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 8. 릴리풋
    '08.12.2 10:02 AM

    제 동생이 미국 시애틀 사는데요.
    지난달에 코스트코에서 포트메리온 세트 7-80불씩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야 우리나라에 들어왔군요!
    함 가봐야겠네....

  • 9. 당쇠마누라
    '08.12.2 11:02 AM

    헐~전 코스코에 미국산 쇠고기 입점했다는줄 알고 가슴이 덜컥 했습니다
    아직까진 판매 안 하고 있는줄 아는데 판매하면 카드부터 없애려고...
    저도 포트메리온 그릇 갖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흑흑...
    부럽습니다 울 신랑 같음 아마 지붕이 몇번 내려 앉았지 싶어요
    근데 입으로 들어가는건 안 아깝데요
    전 이해가 안가요

  • 10. 메이
    '08.12.2 11:46 AM

    대전갔다가..엊그제 코스트코 들렀었는데..그땐 못봤거든요..ㅜ.ㅜ

    아까워요~~ 흑흑.

  • 11. 델몬트
    '08.12.2 11:47 AM

    포토메리온 몇개 사놓고 쓰고 있는데 은근 이쁘네요. 접시만 6개요. 다음엔 밥그릇 세트 사고 싶어요.

  • 12. 하코
    '08.12.3 1:59 PM

    저도 찻잔 무지 사고 싶었으나 직전에 백화점 쎄일서산 접시가 아직 결재도 안된상태라...참았답니다.
    그러나.....요번주에 다시 갈참인데 이번에 참을수 있을런지...너무 이쁘거던요.

  • 13. 미소쩡
    '08.12.4 9:05 AM

    ^^ 글 잘 읽고 미소머금고 갑니다..
    저희집 그림과 비슷하네여..^^
    울 신랑이 님 신랑님보다 쫌 더 쎈듯합니다.
    울 신랑은 식은땀이 아니라 얼굴과 입이 쉴틈없이 바빴을꺼예여.
    얼굴은 울그락 불그락..입에서는 너놈의 마누라가 미쳣다고 궁시렁꿍시렁...ㅎㅎ
    많은 행복 누리시고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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