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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소한 살림들

| 조회수 : 16,776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8-10-22 22:06:14
사진 2장 이상 올리는법을 마스터하고, 올리게 되었다죠.

거의 레테와 82쿡을 섭렵하며 결혼할때 인테리어랑 살림살이에 대해 많은 걸 알게된 결혼 2년차입니다.

관심도 정말 없던 살림살이에 왜 이리 버닝하는지...

저도 한번 올려보려구요.



현대백화점서 1만원쯤 주고 산 사탕넣어두는 예쁜 그릇입니다. 촛대도 참 예쁘고 저렴했는데,

패스했다죠.  작은 얼음그릇으로 쓰려구요.  양주마실때 꺼내두려했는데 역시나 ..

그냥 얼음통에서 손으로 꺼내 먹는 우리 부부입니다.

하지만 너무 예쁘죠? 반짝반짝. 사진 찍으려고 숫가락도 한번 치약으로 광 내줬어요.




이건 피아노 선생님이 고장나서 못쓰겠다해서 제가 업어온 캔디머신인데요.

해부해보니 사탕이 끼어있더군요. .. 고장난게 절대 아니었어요.

여기에 사탕대신 센트륨과 영양제를 넣어놓고 아침마다 신랑에게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식탁위에 떡 놓았어요.

가끔 영양제가 쪼개져서 나오기도 하지만 스스로 아이디어라 만족하는 영양제머신이예요.




이건 결혼전에 혼수준비하면서 롯데서 단돈 7천원에 구입한 원래는 와인잔 놓는 렉입니다만

술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와인을 채워놓는답니다.

저길 거쳐간 뱃속으로 들어간 와인만도 얼마나 되는지 셀 수도 없네요.

코스트코 맛없는 피클병에 들어있는 인삼주도 살짝 보이고, 칵테일 만들때 쓰거나 빵 구울때 쓰는

깔루아도 보이네요.

맞아요.. 음주 부부예요. 저희.



이건 홈에버에서 본 효도의자가 2만원씩이나 하길래 신랑보고 만들어내라고 우겨 만든

럭셔리 원목 효도의자입니다.

원목에다 광까지 반짝 나서 너무 예뻐요. 그렇지만 효도의자의 인체공학적 엉덩이 앉는부분의 설계를

생각하면 .. 조금 못미치지만 . 너무 기뻤답니다.

신랑이 장모님에게도 하나 더 만들어드렸지요.  제건 큰 바퀴를 써서 긴팔인 저도 걸레가 잘 안닫기도 하는데

엄마건 효도의자바퀴사이즈로 해서 아마 더 잘 될듯해요.

엄마도 만족하십니다.



이건 2천원샵에서 산 우리집 하나밖에 없는 빨래판이예요. 행주빨때 가볍게 개수대에 걸쳐두고 쓰지요.

걸래 빨다보니 빨래판이 필요해서 찾아봤는데 요즘은 흡착 실리콘으로 된 그런게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쭈그리고 앉아 걸레 빨게 되지 않을것 같아서 싱크에에서 쓸 작은걸로 샀는데 , 그냥 빨때보다 역시

빨래판이 있으니 좋네요.




이 책장은 신랑 아이디어로 신랑이 직접 만든 공간박스를 쌓아놓아 언제든 새롭게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책장과 소소한 그릇들 넣어두는 곳이예요.

신랑 스스로 감탄하며  책이 커? 그럼 이렇게 박스를 세로로 하면서 이리 쌓았다 저리 쌓았다 하던 책장이예요.



이건 제가 가진 요리책들 넣어둔 칸입니다. 꽤 많다 싶은데 역시 보는 책만 보게되요.

옆에 헌책방서 건진 앤 시리즈 5권도 살짝 보이는군요.



사실 이 방은 책방겸. 옷방겸. 김치냉장고와 렌지와 미니오븐 커피메이커를 두기도 하고, 빨래도 널기도 하는 멀티 방입니다.

하늘벽지를 써서  남들은 아기방이구나 했는데, 저희 아이 없이 이사 가게되네요.

김치 냉장고. 원래 빨간건데, 제가 시트지 붙였어요. 꼭 벽지같죠.

저거 단돈 38만원 주고 산 180리터짜리 대우김치냉장고입니다.

지금은 홈플러스로 바뀔 홈에버 처음 열때 너무나 싸게 팔아서, 구경갔다 혼수로 저것도 하자 싶어

샀는데 대 만족이예요. 시원하고, 쌀이니 술이니 머든 넣어놓기 편하구요.

저 가격에 저 용량 김치냉장고 잘 건졌다 생각해요. 엄마도 처음엔 왜 저리 싼것만 사려고 하냐고 하셨지만

100만원짜리 이런거 어찌 삽니까. 신랑도 너무 좋아라 합니다. 맥주가 냉장고보다 더 시원하다구요.





이 방은 가구를 신랑이 렌지대 빼곤 다 만들었어요. 서랍장 세 셋트도 신랑이 만들어 온 거예요.

방과도 잘 어울리고 책장과도 잘 어울리고, 집에 오신 분들이 탐내는 서랍장 3종셋트네요.

저 라디오는 제가 중학교때부터 쓰던 산요라디오예요.

그때는 저게 흔한게 아니어서 고가였다고 아빠가 말씀하시곤하셔서 결혼할때 제가 냉큼 들고 왔습니다.

라디오 들으면서 청소도 하고, 요리도 하고, 110볼트라는것때문에 트렌스퍼가 있어야 하지만

아직 쓰는데는 지장없는 라디오입니다.

이제 내년초면 이 정든집을을 떠나네요.

2년 살았는데 이정도면 정말 깨끗하게 쓴거죠?

살림 이야기 하려다 신랑이 만든 가구자랑으로 끝나는군요.

이거 재밌어서 자꾸 하게 될것 같아요.

그간 82쿡보고 지른게 한둘이 아니거든요. 하하하.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8.10.22 10:32 PM

    저도 이사가는데 참고 할게 많네요~ 특히 공간박스요~~~~~~~어디서 구입하셨어요?

  • 2. soso
    '08.10.22 10:36 PM

    .... 저 가구랑 공간박스 모두 신랑이 만든거예요. 크리스님.

  • 3. **별이엄마
    '08.10.22 10:59 PM

    행주빨래판 아주 귀엽네요!!!
    나도 하나 살까봐요

  • 4. 크리스
    '08.10.23 12:28 AM

    헉................ㅠㅠ.부럽사와요~

  • 5. 지야
    '08.10.23 12:35 AM

    헉....... 책꽂이 보다가 발견했어요...
    Anne 전집~!!!!!!!!!!
    저거 울 친정에도 있거든요~
    초등학교때... 읽고 또 읽었다는...
    저희언니는 저보다 더 앤을 좋아라~해서,, 캐나다 어학연수 갔을때는 프린스에드워드섬에도 갔다왔더랬지요. ^^
    soso님 책장에서 발견하고 정말 어찌나 반가운지~~ㅎㅎ

  • 6. 귀여운엘비스
    '08.10.23 12:56 AM

    와...
    soso님 집 사랑스러워요.
    저와비슷할때 결혼하신듯해요^^
    2006년 겨울~~~ 크크크
    반가와요~~~~~~

  • 7. soso
    '08.10.23 3:16 AM

    지야님. 정말 반가워요. 앤 전집요. 지금 읽어보면 무척이나 번역이 어색하지만 . 5권짜리 전집
    발견한 아름다운가게에서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엘비스님. 팬입니다요.. 어찌나 예쁘게 사시는지.. 전 07년 1월에 했다지요.

  • 8. 윤주
    '08.10.23 6:18 AM

    신랑 솜씨가 대단하신가봐요....전문가 수준입니다.
    그에 못지않은 마눌님에 알뜰함도 돗보입니다.

    효도의자 오래쓰다보면 마루에 잔기스 생길까봐 못쓰고 있는데 오래 사용해보시고 말씀해주세요~

  • 9. 수짱맘
    '08.10.23 9:57 AM

    soso님 글에 처음으로 댓글 달아요~
    댓글 달고 싶어 로그인했구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정말 예뻐보여요~^^
    늘 행복하세요~^^

  • 10. 스콘
    '08.10.23 10:08 AM

    아기자기합니다.귀여운 분이실 것 같아요!

  • 11. 귤건
    '08.10.23 10:56 AM

    금방, 해오름에서 soso 라는 아이디를 봤는데, 같은 분? 이신가요?

  • 12. 제니퍼
    '08.10.23 11:46 AM

    우리신랑 맨날 술만 먹고 이런것도 안해주고 아 정말 밉다~

  • 13. soso
    '08.10.23 12:07 PM

    윤주님.. 신랑 전문가 맞습니다.ㅎㅎㅎ. 저흰 장판이어서 . 기스걱정은 아직 안해요. 이사가면 바닥이 다를테니 봐야겠어요. 그리고 잘 쓰게 되지 않더라구요.
    수짱님.스콘님. 감사합니다.
    귤건님. .. .해오름이 먼가요.. 전 모르는 사이트인데요.
    제니퍼님. 제 신랑도 맨날 술 마십니다. . 노래를 세달쯤 불러서 만들어준 효도의자여요.

  • 14.
    '08.10.23 1:19 PM

    저는 집에서 살림만 차곡차곡...
    그래서 82에 사진올리는 법도 모른다는...
    어떻게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실수 있는지염...

  • 15. soso
    '08.10.23 2:19 P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6&sn=on&ss=o...

    저도 검색해서 하나님거 보고 올렸습니다.

  • 16. 왕돌선생
    '08.10.23 3:20 PM

    첫번째 사진 너무 예뻐요
    반짝반짝 광난 숟가락에 soso님의 모습도 거꾸로 보여요!
    방가방가

  • 17. 블루베어
    '08.10.23 6:53 PM

    신랑분 능력있으신데요. 울 신랑도 볶아봐야 겠어요.

  • 18. 소소
    '08.10.24 2:58 PM

    솜씨 정말 좋으신데요? 울신랑도 볶으면 잘하려나?ㅋㅋㅋ

  • 19. 유림맘
    '08.10.24 6:56 PM

    신랑분이 가정적이시나 봐요~

  • 20. 암행어사
    '08.10.24 8:24 PM

    재미있게 사시네요^^

  • 21. namiva
    '08.10.26 12:05 AM

    우앗 캔디머신이랑 Anne 시리즈 저도 있어요. 몇년전 옥션에서 12권 12,000원에 사서 너무 좋았어요 ^^

  • 22. 행복지기
    '08.11.6 3:01 AM

    서랍장 너무 이뻐요..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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