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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냄새 … 기억력까지 갉아먹는다

| 조회수 : 5,459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8-09-03 19:23:09
후각의 발달은 인류의 생존과 관련이 있다.
건강을 해치고, 생명을 위협하는 냄새를 역겹게 느끼도록 진화한 것.
일본행림대 의학부 고가 (정신신경과학)교수는 냄새가 단순히 쾌하다는 차원을 넘어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생활 속 다양한 냄새가 기억력·집중력 감소,스트레스 등 뇌 기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냄새를 인식하지 못할 때조차 뇌는 냄새를 감하게 느끼고, 그 결과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코를 편하게, 즐겁게 하는 생활 속의 지혜를 알아보자.

◇냄새는 왜?
냄새의 주범은 무엇일까. 냄새를 맡는 것은 우리의 콧속 후세포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은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을 지닌 화학 물질의 분자가 콧속의 냄새를
맡는 세포(비강 내의 후세포)를 자극해 일어난다”고 말했다.

냄새는 크게 세 가지다.
①특정 물질이 냄새를 갖고 있는 경우
②균 자체에서 나는 냄새
③세균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냄새가 그것이다.

①의 예로는 음식·담배·화장실(황화수소) 냄새가 대표적이다.
예컨대 고기를 구울 때 단백질이 열로 분해되면서 피라진이나 퓨라논 같은 냄새 성분을 유발한다는 것.
이런 냄새 분자는 대부분 분자량이 커 옷에 흡수되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분자량이 큰 담배의 타르 성분 역시 마찬가지.

②의 예로는 곰팡이를 들 수 있다.
습기 찬 벽이나 장판 뒷면에 기생한 곰팡이가 냄새 성분을 가진 액체 또는 기체를 뿜어대는 것이다.

③은 여름철 옷 속에 밴 땀 냄새가 좋은 예다.
세균이 피부에서 분비되는 긴 사슬모양의 불포화지방산을 분해해 사슬 길이가 짧은 지방산 및 알데히드,
케톤 화합물을 만드는데 이것이 이 휘발성을 갖는 나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라
냄새의 원인인 세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강하게 번식한다.
서울대 미생물연구소 허원기 교수는 “세균은 인체온도 37℃와 비슷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며, 비가 오지
않는 여름 평균 습도인 50%보다 30~40% 높은 장마철에 더욱 급증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집안에선 어느 곳이 냄새와 세균의 온상지일까.

우선 현관이나 욕실 앞에 깔아놓은 매트를 들 수 있다.
습한 환경에다 여러사람이 드나들며 세균을 옮기기 때문. 거실에선 카펫과 소파·커튼이 요주의 장소다.
먼지가 쌓여 세균과 곰팡이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특히 천 소재의 소파엔 몸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등
노폐물이 많아 세균의 먹이가 된다.

침실에선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류가 진원지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은 18개월 이상 사용한 베개 10개에서 천식 유발균을 비롯한 16종의 해한 세균을
검출했다. 역시 몸에서 떨어져 나온 살비듬을 세균은 물론 집진드기 등이 먹고 라면서 호흡기 및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아이방에선 인형과 책가방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곰인형과 같은 섬유제품이 문제다. 초등학생 책가방엔 일반 세균은 물론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한다.

◇냄새와 세균을 동시에 잡아라
집안 또는 섬유 속의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하나는 중화와 화학반응으로 냄새분자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생선 위에 뿌리는 레몬·냄새제거스프레이 등이 좋은 예다.
다음은 냄새분자를 잡거나 방출하는 물리적인 방법이다.
제올라이트나 이온교환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세균 발생과 증식을 억제해 냄새를 퇴치하는 생물학적 방법이 있다.
이밖에도 방향제와 같이 더 강한 냄새로 나쁜 냄새를 상쇄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본적인 탈취방법은 아니다.

<<<세균·냄새 걱정 없는 여름 집안 관리법>>>
① 하룻밤 침구에 밴 습기는 물 한 컵에 이른다. 30분 정도 젖혀 놓고 습기를 말린 후 정리해 세균 번식을 막는다.
② 침구류·옷·쿠션·신발 등에 항균 섬유탈취제를 뿌려 세균을 제거한다.
③ 수납장 속에는 물이 생기지 않는 제올라이트를 넣어두고, 옷과 옷 사이엔 신문지를 넣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④ 행주는 깨끗하게 빨아 녹차 찌꺼기를 우린 물에 헹궈 말린다.
⑤ 냉장고의 경우 녹차찌꺼기 또는 오래된 식빵을 태운 뒤 은박지에 담가 두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⑥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소다를 뿌려주면 산성인 악취를 중화시켜 준다.
⑦ 욕실의 젖은 수건은 세균 번식 및 악취의 원인. 되도록 걸어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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