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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씨 빼는 도구

| 조회수 : 14,203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08-06-28 11:27:17

매실씨를 뺄 때 도마에 놓고 망치로 내리치면 된다고 하시지만 아파트나
여러가구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서는 소음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매실씨 끝이 뾰쪽해서 도마가 상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매실씨 빼는 도구를 구입했습니다.


먼저 왼손으로 매실의 똥꼬쪽이 보이도록 잡습니다.
세로방향으로 잡으시고 오른손으로 매빼도를 살짝 잡은 상태에서 매실의 똥꼬쪽에
찔러넣습니다.


매빼도의 칼날이 ㅇ.7cm 정도 들어가면 매실씨가 닿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쪽으로나 살짝 비틀어주세요. 무리하게 힘 줄 필요가 없습니다.
(에궁~ 디카 삼발이가 어디 쳐박혀 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카메라가
자꾸 흔들립니다 ㅠ.ㅠ)


매빼도를 빼내면 이렇게 매실의 궁딩이 살이 쏙 빠집니다.


다시 한번 매빼도를 매실의 2/3정도 깊이로 찔러넣고 좌우로 살살 비틀어주면서
매빼도의 손잡이를 꽉 잡고 빼주면 매실씨가 따라올라옵니다. 생각보다 힘도 많이 안들고
쉽게 분리가 됩니다.


씨가 빠지고 나면 매실의 과육만 예쁘게 남습니다.

한번에 씨를 빼려고 하면 매실이 뭉그러집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두번에 걸쳐서
궁딩이쪽 한번 도려내고 다시 씨를 빼주어야 쉽게 씨가 빠집니다.


망치나 칼로 할 때보다는 씨에 붙어있는 과육이 적습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언제 작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뚜껑에 담은 날짜, 매실, 설탕의
양을 적어둡니다. 이렇게 해야 내년에 실수를 안합니다.

작년에는 8ℓ들이 유리병에 매실 4kg과 설탕 4.5kg을 넣고 담았는데 중간에 덜어내야
했습니다. 올해는 매실 3.5kg과 설탕 4.2kg을 넣었습니다. 매실 1: 설탕 1.2 비율입니다.


어제 저녁에 담아놓은 매실에서 벌써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작년에 씨를 빼고 매실액을 담았더니 엑기스가 많이 안생기길래 올해는 씨랑 같이
담았습니다. 건더기 걸러 낼 때 씨만 따로 골라내려고 합니다.
내 맘대로, 그냥 꼴리는데로 일을 하기 때문에 무슨 이유가 있다거나 큰 뜻이
있어서는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저는 매실씨 빼는 도구를 홈에버에서 행사할 때 35,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올해 네이버 모 카페에서 2만원대에 공구할 때 억울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매빼도로 매실씨만 빼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 쪼개기도 아주 잘합니다.
은행을 가로방향으로 넣고 살짝만 눌러주면 껍질이 가볍게 벌어집니다.
매실씨야 1년에 한번 빼지만 은행은 종종 구워먹기 때문에 은행 쪼개는 도구로
열심히 부려먹는 중입니다.


http://blog.naver.com/kyoungjju/201080423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enrou
    '08.6.28 11:35 AM

    어디서 구입할수 있었요? 좀 갈켜주소.

  • 2. 석봉이네
    '08.6.28 1:05 PM

    제품은 좋은데 가격이 좀 부담되는군요
    이것말고 저렴한 뚝배기집게를 이용해도 좋아요
    매실의 한쪽에 금을 긋도 뚝배기집게로 반쪽을 떼어낸후
    나머지 반쪽을 또 떼어내면 씨에 과육이 별로 남질 않게 됩니다

  • 3. 푸른나무
    '08.6.28 3:35 PM

    저는 그릇가게에서 묵직한 방망이를사서 아들의 힘을빌어 쉽게 했습니다 일회용장갑 끼워주니 30분만에 8kg모두 두드려줘서 그 다음날부터 고추장에 비벼 먹었습니다

  • 4. 비단물결
    '08.6.29 1:29 AM

    시원한바람 님 반갑습니다.
    올해도 매실 담그셨나봐요.
    늘 좋은 정보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 5. 시원한 바람
    '08.6.29 8:29 AM

    wenrou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비단물결님~ 제가 몇달 동안 이사문제로 마음 쓸 일이 많아서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사도 했고 짐정리도 얼추 끝나서
    여유가 있습니다. 저도 님의 사랑 감사드려요.

  • 6. 유유자적
    '08.6.29 8:36 AM

    가을이면 아파트단지에서 은행을 몇자루씩 주워 갈무리하시는 엄마한테
    사드리고 싶네요
    어디서 지금도 파나요
    쪽지 부탁합니다.

  • 7. 쌍캉
    '08.6.29 10:20 AM

    올해 칼로 쪼개서 담다가 손을 베었는데
    도구를 사용하면 손다치지 않아서 괜찮겠네요

  • 8. 그린
    '08.6.29 11:00 AM

    매실 한번 설탕한번해서 켜켜히 깔아주는게 아니고
    매실 다 넣고 설탕을 한꺼번에 다 넣고 하시는건가요?
    전 아직 매실 배송 기다리는 중인데
    설탕만 위에 다 넣으신것 같아 보여서 문의 드립니다

  • 9. 시원한 바람
    '08.6.29 12:02 PM

    그린님~
    매실 1kg 넣고 설탕 500g 뿌리고, 또 매실넣고 설탕 뿌리고...

    맨 마지막에 나머지 분량의 설탕을 넣어서 설탕뚜껑(?)을

    만들어주세요. 설탕이 다 안들어갈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들어가는 만큼만 넣고 뚜껑 덮어두면 설탕이 녹으면서

    공간이 생깁니다. 그 때 나머지 분량의 설탕을 넣어주세요.

  • 10. 스베따
    '08.6.30 1:42 AM

    아~~

    요런게 있었네요..
    내년엔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 11. 민주
    '08.6.30 2:14 AM

    혹시 자두나 천도복숭아 씨도 빠질까요? ^^

  • 12. 제닝
    '08.6.30 1:02 PM

    근데 매실 씨 빼고 담그는데 하나 단점이 액이 많이 텁텁해진다는거..
    그외에는 과육만 나중에 보관해서 씹어먹어도 되고 삼겹살에 장아찌처럼 먹어도 되고 ㅋㅋ

  • 13. 똥줄의 숲
    '08.6.30 7:15 PM

    매실이..꼭 올리브같네요 ㅎㅎㅎ
    저도 매실액 담글때.. 위에 설탕 몽창 쏟아부러요. 어짜피.. 설탕 녹으면서 알알이 스며들기때문에
    켜켜이 쌓는것보다 힘도 덜들고..바닥에 덜 가라앉습니다

  • 14. 고은맘
    '08.7.1 12:08 AM

    정말 매실이 이쁘게 빠지네요 ㅎㅎㅎ

  • 15. 라라
    '08.7.1 12:19 PM

    어디서 구입하나요? 가격은요?
    저도 매실씨 빼려니 손이 아프더라구요 ^^;; 알려주세요^^

  • 16. 시원한 바람
    '08.7.1 1:34 PM

    라라님~ 중간쯤에 있는 무쇠사랑 카페에 가시면 공구중입니다.

  • 17. Terry
    '08.7.2 10:09 AM

    이거 일본서도 비싸더라구요. 저는 갓바바시 도구가 에 가서 샀었는데 2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생긴 게 비싸게 생겨먹질 않아서 일본선 4-5000원엔 살 것 같았거든요. -.-;;;;

  • 18. 지나
    '08.7.3 1:14 AM

    저도 씨빼느라 고생좀 했는데.. (칼집내서 마늘으깨는 도구로 했어요) 이런거 있는 줄 알았음 편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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