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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팬 길들이기

| 조회수 : 20,157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8-03-01 11:59:00
무쇠팬 길들이기를 어렵다고만 생각하셔서 선뜻 구입을 못하십니다.
그래서 길들이기 된 제품으로 구입해서 써보라하면 또 중간에
코팅이 벗겨지면 난감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븐이 있다면 간단하게 길들이기도 하고 관리도 쉽게 할수
있습니다.



무쇠나라에서 구입한 2~3인용 전골팬입니다. 조금 더 큰것은 친구가
안쓰고 있는걸 주기로 해서 조금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커다란 들통에 전골팬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식초 반컵을 넣고
약불로 끓입니다. 들통이 없으면 전골팬에 물을 붓고 식초 넣고 그대로
끓이면 됩니다. 음식물이 닿는곳만 신경을 써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물이 식기를 기다렸다가 미지근해지면 전골팬을
꺼내서 초록수세미로 골고루 닦아줍니다. 안쪽만 신경써서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면 쉽게 닦입니다. 뒤쪽은 대충 한번 닦아주기만 합니다.


가스불에 말려줍니다. 뒤쪽에 길들이기 된 사각후라이팬과 비교해보시면
차이가 많이납니다.


팬이 마르면 키친타올에 들기름을 발라서 전골팬에 얇게 발라줍니다.
처음에는 갈색의 녹물이 나지만 몇번 반복해서 발라주면 녹물이 안납니다.


점점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길들이기할 때 오븐에 달린 생선용 그릴에 구워주면 쉽고 빠르게 끝납니다.
들기름을 얇게 발라서 그릴에 넣고 2~3분정도 구워줍니다.
그릴 온도가 높기 때문에 2~3분에 한번씩 꺼내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반복해서 들기름 칠을 해주면 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4번정도 반복하고 나면 길들이기가 완성됩니다. 뒤쪽의 길들이기 된
사각 편수후라이팬에 비해서 색이 약간 연하기는 하지만 이정도까지만
길들이기 하고 쓰면서 길들이기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릴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2~3분 간격으로 확인해가면서 길들이기 하셔야
합니다. 들기름은 최대한 얇게 자주 발라주세요.


길들이기 한 기념으로 또띠아 피자를 구웠습니다.
200℃에서 20분정도 구웠습니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방법으로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 먹던 친구가
제가 만든 또띠아 피자를 먹고는 억울해했습니다. 왜 다른거야???

그건 코팅팬이 무쇠팬이 만들어내는 맛을 절대 흉내낼수 없기 때문이지요.

아키라님의 또띠아 피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2&sn1=&divpage=5&sn=on&ss=o...

저는 대충버전으로 http://blog.naver.com/kyoungjju/20042626870


2008.02.29 (22:33: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8.3.1 2:16 PM

    길들이기위해 끓이는 과정까지는 몰랐어요.
    솜씨 좋으시네요.. ^^
    덕분에 또 한가지 배웠습니다..

  • 2. 희망상자
    '08.3.1 4:42 PM - 삭제된댓글

    저도 큰 오븐이 있으면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무쇠팬 하나 있는데 영~ 제 기능을 못하고 구석에 박혀있어요.
    피자도 정말 맛있겠어요.

  • 3. 사막여우
    '08.3.1 7:24 PM

    생선용 그릴은 온도가 높아 자주 확인해 주면서 구워야 하는데
    오븐에 180도로 한시간 구워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번도 안해봐서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오븐에 굽는 방법이 더 편할것 같은데 해보신 분들 어떤가요??

  • 4. 시원한 바람
    '08.3.1 7:27 PM

    사막여우님~
    오븐에서 1시간 걸리는 걸 그릴(브로일러)로 구우면 10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위,아래 동시에 굽기가 끝납니다.
    들기름을 얇게 발라가면서 구워주면 됩니다.

  • 5. 구리댁
    '08.3.1 7:58 PM

    꼭 들기름으로 해야하나요??? 얼마전에 오래됬길레 버렸더니 아깝네요..
    요래요래 쓰면 좋았을것을..

    암튼 조만간 무쇠팬 꼭 살거예요..

  • 6. 사막여우
    '08.3.2 8:26 AM

    아!그렇군요.
    집에있는 무쇠 녀석들 안쓰고 방치(?)중인데
    요즘 부쩍 쓰고싶은 맘이 생기더라구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다시 세척후 길들이기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서 게으름부리고 있는중이였는데
    바람님 방법으로 해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7. ubanio
    '08.3.2 11:16 AM

    집에 방치 해뒀던 무쇠솥과 후라이팬 당장찾아 처리 했슴다.
    큰놈 하는 말! 엄마 빨리쿡 없었더면 어쩔뻔 했어요?하고 맨날 놀립니다.

  • 8. ubanio
    '08.3.2 11:17 AM

    시원한 바람님께 고맙다는 말 빠졌슴다.

  • 9. 비단물결
    '08.3.2 2:00 PM

    시원한 바람님 안녕하세요?
    님으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적기에 많이 얻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찮아도 부대전골팬을 장터에서 하나 구입하였던 터라
    무쇠 제품 잘 사용하는 님께 여쭤볼 참이었거든요.
    길들이기가 되었던 제품을 사신 모양인데
    사용하면서 음식이 닿았던 부분에 코팅이 벗겨진 상태로 제게 왔습니다.
    들기름도 보름 나물한다고 한병 사두었으니
    반질반질 까만 무쇠팬을 만들어야겠네요.
    우리집 오븐과 그릴이 어느 날 갑자기 점화가 안되는데
    잘 사용하지 않으니 기사 불러 고치지 않을 생각이거든요.
    그냥 렌지 위에다 들기름 얇게 발라 구울수 밖에 없는데
    노하우 있음 전수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찌개같은 것 끓여 남은 것을
    그대로 담아두었다 먹어도 되나요?
    물기에 오래 닿아 있으면 녹이 난다고 해서
    간기있는 음식을 보관하면 안되는가 싶어서요.

  • 10. 시원한 바람
    '08.3.2 11:37 PM

    비단물결님~
    가스불을 약하게 해서 전골팬을 말려주세요.
    물기가 다 마르면 키친타올에 들기름을 살짝 묻쳐서
    코팅이 벗겨진 부분에만 얇게 발라주고 구워주고 발라주고
    구워주고를 반복해 보세요.
    전골팬을 방향을 바꿔가면서 골고루 길들이기 하시면 됩니다.

    남은 음식물은 바로 스텐반찬통이나 유리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스텐냄비 사용하다보면 냄비째 음식물을 남겨두었다가
    상하기 쉬운데 무쇠팬은 바로 냉장고에 옮겨담기 때문에
    상해서 버리는 일은 없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덕분에 음식물 낭비는 없습니다.

  • 11. 비단물결
    '08.3.3 9:52 AM

    시원한 바람님, 답변 감사합니다.
    에구구 전 센불에 무지 오랫동안 달궜더니
    새카맣게 묻어 나오는데 다시 물로 헹궈
    새로 길들이기 해야 합니까?

    센불로 해야 좋은 줄 알고.......ㅠㅠ

    원래 길들이기가 되어 있던 곳은
    마치 무슨 칠이라도 해놓은 양
    두껍고 까맣게 반질 거리는데
    집에서 하는 것도 그렇게 되는지요?

    전 후라이팬으로 쓰려는데
    자꾸 들러 붙는데 테팔처럼 안붙게 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무쇠 초보라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 12. 양파링
    '08.3.3 10:31 AM

    ^^시원한 바람님께 시원한 정보 얻어갑니당~

  • 13. 산에 들에
    '08.3.3 11:32 PM

    저는 무쇠팬이 사이즈가 커서 넣고 끓일 들통이 없어서..
    그냥 싱크대 개수대에 뜨거운 물 받아서 푹 담가 뒀다가 씻었어요.
    저도 무쇠팬은 가스불 위에 항시 대기예요. 계란후라이, 부침개, 볶음밥.. 못하는게 없어요.

  • 14. 아이원
    '08.3.5 9:30 PM

    십년 전에 엄마가 좋은 거라고 사주셨는데사용하기 불편해서
    씽크대 밑에 깊숙이 모셔두었습니다
    저희 엄마 무쇠후라이팬 안쓴다고 안타까워 하지만 저 들은척 안했습니다.
    이제 슬슬 길들여 봐야겠습니다

  • 15. 세비야
    '08.3.7 11:02 AM

    저도 작년에 사서 한번도 사용안하고 주방 구석에 모셔놓았는데...
    길들이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번에 잘 길들여서 써볼까봐요~~

  • 16. 아미
    '09.6.20 11:38 AM

    전 작은 것 구입했는데 아직도 자꾸 달라붙어서 멀찍이 밀어두었는데 처음부터 다시 해봐야 겠네요.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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