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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사온 머그컵

| 조회수 : 8,134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01-06 10:39:21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여행 갈때 마다 컵을 사옵니다.
몇년 전 스위스에 갔을 때 이거랑 비슷한 컵을 봤는데
남편이 가는데 마다 컵을 산다고 깨지면 어떻하냐고 구박해서 눈치 보다가 그냥 왔꺼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눈에 어른거려서 아쉬웠는데
지난 여름에 우리 아들이 유럽에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꼭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더니
드디어 사왔어요.

컵 속에 젖소 한마리가 빠져 있어서
우유나 커피를  마시면 쏙 나와요.

그런데 내가 커피를 마실때마다 우리딸이 옆에서
" 에구 에구 불쌍한 젖소....뜨거운 물에 빠져서..." 하더라구요.
그러구 보니까 저도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이 컵을 못쓰겠더라구요...

지금은 장식장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우리아들 이것 찾느라고 스위스 경치는 별로 못봤대요.
쇼핑센타만 누볐대나요????

함께 갔던 일행들이 많이 사왔대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련
    '08.1.6 11:10 AM

    너무 예쁘네요. 스위스 어디에서 파나요? ^^

  • 2. 감자바우 청담댁
    '08.1.6 12:56 PM

    저는요, 융프라우 올라가다가 봤는데 아들은 취리히에서 샀대요.
    기념품가게에서...

  • 3. 해일
    '08.1.6 1:52 PM

    우왕~~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저기에는 뭘 마셔도 맛있겠어요~~

  • 4. 달꿈이
    '08.1.6 4:44 PM

    넘 이쁘네요^^

  • 5. 핑크베어
    '08.1.6 5:26 PM

    너무 귀여워요~

  • 6. 피노키오
    '08.1.6 8:01 PM

    진짜 귀엽네요...
    장식장에 넣을때 옆으로 뉘어놔야겠네요..흐흐

  • 7. 콧등에 폭탄맞아
    '08.1.6 8:44 PM

    아는 분 집에서 저런 컵에다 마셨는데.. 전 바퀴벌레 모양이였답니다.. 거의 다 마실때 쯤 비명소리 나겠죠..그건도 왕사이즈!! 주인장 왈 제가 곤충을 좋아해 아무말 안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다가 울겠습니다..

  • 8. 소박한 밥상
    '08.1.6 9:32 PM

    얼마나 마음에 드셨으면.....
    여행 중 정해진 물건 찾기는 힘들텐데요.

    명품도 아닌 화려한 외관도 아닌
    위트있는 물건에 마음 빼앗기는 님은 퍽 여유로운 성품이시리라 짐작해 본답니다.
    바퀴벌레가 잠복하고 있는 컵도 마음에 드네요 ^ ^

  • 9. 지니
    '08.1.6 11:12 PM

    어마야 너무 갖고싶다...

  • 10. 여유만만™
    '08.1.7 12:50 PM

    어머어머~너무 귀여워요~!!
    정말 갖고프다~

  • 11. 자연맘
    '08.1.7 10:19 PM

    완전 내 취향인데..

    여행을 다녀도 뭐 사는데는 취미가 없어서 저런 예쁜 것 구경하는 것도
    다 놓치고... ㅜㅜ

    정말 예쁘다.

  • 12. 그린도트
    '08.1.8 10:10 PM

    갖고싶다 저두 ^^

  • 13. clarissa
    '08.1.8 11:33 PM

    너무 예뻐요. 저도 갖고 싶네요.
    스위스에 가서 꼭 사와야지....

  • 14. 해피
    '08.1.9 2:05 PM

    앙.. 저기 안에 젖소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T.T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 아쉽당...

  • 15. 가을냄새
    '08.1.9 7:11 PM

    전에 이슈님이 파시던 광어소주잔 처럼 잔속에 젖소한마리가 있군요. 재미있는 상품이네요..

    이슈님이 머그잔도 위의 사진처럼 만드시면 어떠시려나... 갖고 싶네요..

  • 16. 시골풍경
    '08.1.18 8:13 PM

    이거 사이트에서 팔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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