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 온 wmf

[아네스]

집안 살림이라곤 도통 모르는 남편이 해외출장 길에 저 녀석들을 데려왔습니다.
어디서 줏어 들었는지 휘슬러보다 좋다고 해서 사왔다네요(장기 출장 중).

압력솥은 강남 신세계에서 매장에서 50만 원대이던데 15만 원 정도 주고 산 거 같더라고요.
아직 백화점에도 나오지 않은 신제품 후라이팬(손잡이가 길어서 편하고 분리가 됩니다.
아마 남편은 가져오기 편해서 이것을 선택한 듯) 2개 포함해서(뚜껑도 샀는데 무거워서 다음에 가져온다네요)
모두 50만 원 정도 줬나 봐요. 정말 왜 다들 이고지고 오는 지 알겠더라고요.
칼 사올까, 커트러리 사올까 이러는데 적응이 안 됩니다. 그래서 다음엔 냄비 세트 사오라고 했어요 ^^

[안경]

님!정말 ㄹ행복하십니다.울남편 귀찮다고 아무것도 안사오진 않지만..이렇게 까지는 근데 가격차이가 마니 나느군요.한국과.매장에서 오십이네 어케십오만원인지 ...어느나라에서 사야 가장 싼가요?

[fresno]

와하...좋으시겠어요..남편분이 되게 자상하시네요

[도은아~]

남편들 해외출장갈때 나름대로 전에 거기 출장갔던 동료들한테 어떤거 사가면
마눌이 좋아할꺼라는둥 정보교환?을 하더라구요..
의외의 모습들이죠..
울남편은 언제 유럽에 한 번 가보나...
후라이팬 손잡이가 멋지네요...부럽~

[시원한 바람]

절대 센불에 조리하지 마세요.
가스렌지 화구중에 가장 작은 화구(3구나 4구 중에 가장 작은 가스불이 있습니다)에
중간불로 가열하셔야 합니다. 중간불로 가열하다가 뚜껑에 있는 둥근 버튼이
두칸(첫째 - 노랑, 둘째 - 빨강)이 올라오면 바로 약불로 줄이시고 마지막 세번째칸이
올라오면 불을 끄시고 김이 빠질때까지 기다리면 맛있는 밥이 됩니다.
wmf에 밥을 할때는 시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버튼 올라오는거 잘보고 불 조절해주시면
휘슬러보다 더 맛있는 밥이 됩니다.
후라이팬도 절대 센불에 가열하지 마세요. 항상 중불에 가열하세요.

[시원한 바람]

쌀은 씻어서 30분정도 불린 다음에 밥을 하세요.

[물레방아]

압력솥 잘 쓰세요--밥맛 너무 좋습니다-독일에서는 휘슬러보다 더 ..
저 15년째 씁니다.
그런데 부속품이 소소하게 들거든요
이왕 같이 사달라고 하세요
손잡이도 포함해서요--배꼽, 바킹, 또하나 쇠구슬 들어있는거
몇개씩만요
백화점 가서 부품 사려니까 너무 비싸더군요

[하이디]

16년째 쓰고 있는데요, 아주 좋습니다. 독일유학시 구입했는데요... 아마 독일에서 사는게 가장 싼겠지요, 일반 매장에서 사는 것도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만약 Sttutgart 근처로 출장, 또는 여행을 가신다면 부근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Geislingen 이라고 하는 WMF 공장 마을이 있습니다. 조금 더 쌉니다. 게다가 다른 제품도 무지무지 많습니다.... 가실 분 연락주세요..

[신짱엄마]

아네스님 좋으시겠어요@@ 아웅 부러워라~
담에 독일 가게 되면 꼭 ㅋㅋ

[작은정원]

흠...그런 남편두 있군요...
출력해서 누구 보여줘야지...

[짜가사리]

넘.. 부러버요....
잘 쓰시길 바래요.. 저두 냄비 두개 있는데..
엄청 조아라 잘 쓰고 있어요

[지수맘]

맞아요~ 센불 절대 않되요.
퍼팩트 압력솥 산지 1주일만에 보조 손잡이 아래쪽 태워먹은 아낙 입니다.
정말 대략 난감이였지요.
에효효~~
다행이 백화점에서 수선 가능하다 해서 조금더 쓰고 있습니다.
조심 하세용~~

[소박한 밥상]

역시 82의 낭군님들은 현명하십니다.^ ^

몇번 쓰다가 넣어놓은 압력솥 사용법이 가물가물한데
시원한바람님덕에 다시 사용법 숙지하고 재도전합니다

[칼리오페]

좋으시겠어요~~~~~~
(너무 부러워서...배까지 아플라고 한다...ㅠ.ㅠ)
우리 남편은 해외출장 안가나?~~
몇달씩 있다가 와도 되는데.......ㅎㅎㅎㅎ

[뽀]

살림에 대해 저도 이렇게 관심가는 것을 보면 저도 살림꾼인가봅니다.

[라니]

러블리한 남편이십니다...좋겠어요~축하드려요
담엔 그곳에 요리한 것 꼭 올리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