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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멀고도 험난한 냉장고 구입기

| 조회수 : 7,354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7-06-27 22:09:03
지난주에 냉장고 구입했다 바보된 미즈마플입니다.

처음 읽으시는 분을 위해 지난번 글들을 요약하면

+++++++++++++++++++++++++++++++++++++++++++++++++++

처음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냉장고를

홈쇼핑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배송이 되었는데

오프라인에서 무늬만 빨간색인 냉장고였습니다.

게다가 구입에서 배송되어 오는 동안 인터넷쇼핑의 구입조건은

가격이 뚝떨어져 있었습니다.

전화해서 속상하다니까 재구매신청하면 먼저것을 취소하고

좋은 조건으로 해준다고해 신청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재신청을 취소했길래 불어보니 다른 물건이라 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디자인번호가 같다고하니

라벨을 잘못 붙인거랍니다

무슨말이냐니까 사실은 같은거랍니다.

아까 다르다고 했지 않냐니까 분명히 같은거랍니다.

그래서 라벨도 제대로 못붙히는게 어디있냐고 했더니

죄송하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하다 생각에 없던 반품을 하고

오프라인에서 90만원을 더주고 맘에 드는 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

어제왔습니다.

그런데 ㅠㅠ ㅠㅠ ㅠㅠ

우리는 기껏 생각한다고 같은 회사꺼 주문하고

힘들게 두번 오지말고 반품 받으면서 배송해달라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류센터 연결해주었더니

배송기사들이 들어오면서 왜 반품하냐면서

자기들끼리 말하는데 뭔지 모를 묘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가고나서 보니 무려 200이 넘는 그냉장고 문짝주위가  뺑 둘러서 꺼멓게 긁혀있고

말하기 싫어 매직스펀지로 닦고 치약으로 닦아도

까맣게 여기저기 긁힌 자리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배송기사 다시 부르고 아무말 않고 보여줬죠.

처음에는 얼룩이라더니 열심히 닦다가 아무말도 않하대요.

구입처에 말했더니 처음에는 문짝만 바꾸라고 하더니

안되겠는지 전체 교체를 권합니다.

저요, 이젠 지겹고 챙피합니다.

배송기사 올 때 안보고 싶습니다.

저요, 이상하거나 까다로운 사람 절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이 싫고 다시 교체하는건 더 싫고

우스운 사람 되 버린 제가 스스로 화가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야
    '07.6.27 10:22 PM

    아직 그 냉장고 땜에 골머리 썪으시는군요..기냥 냉장고 필요없는 극지방에 살고 싶으시겠어요...도대체 왜 그런데요?

  • 2. 채유니
    '07.6.27 10:45 PM

    제가 다 속상합니다.시원한 물 한 잔 들이키시고 그냥 구매취소하고 대리점이나 백화점에서 사시길 전 권하고 싶네요.

  • 3. onion
    '07.6.27 11:10 PM

    저도...그냥 취소하시길 권합니다.
    문제가 여럿 있던 물건은 두고두고 볼때마다 속상하더라구요. 날도 더운데 어쩌신대요.

  • 4. 시안
    '07.6.28 12:05 AM

    님,, 그냥 눈 딱 감고 반품하세요. 그리고 다시 잘 생각하셔서 맘에 드는 걸로 다른 경로로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민트향
    '07.6.28 12:06 AM

    정말 산넘어 산이네요....
    미즈마플님 속이 어떨찌 참....
    다시 냉장고 구입기가 떴길래 이제 제대로 됬나~ 했는데
    속썩히는군요~
    미즈마플님 그냥 다 환불 받으시고 새기분으로 처음부터 골라보시는거 어떠세요?
    그냥 엘지꺼 말구라도 눈에 드는 녀석으로 가서 고르세요~ 하루 이틀쓰시는거 아닌데...
    첨부터 이렇게 머리 아파서야~ 기운내시고 멋진 냉장고로 고르세요~!! 화팅 입니다~

  • 6. yaho~!
    '07.6.28 2:55 AM

    에거.. 정말 속상하시겠어여.. 저도 다른분들 말씀처럼.. 취소하시라고 하고싶네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아무래도 안되겠어여..
    냉장고.. 한번사면 오래두고 써야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마주쳐야 하는 녀석인데..
    마음 잘 다잡으시고.. 꼭 좋은놈으로~!! 아자아자~!! 화이팅~!!

  • 7. 내미안
    '07.6.28 7:45 AM

    저도 냉장고라면 열 좀 받아요. 냉장고 결혼할 때 사고 5년정도 되었는데, 냉장고에서 참을 수 없는 소음이 나더니 결국 완전히 전원이 나가버렸고..문의한 결과 모터가 고장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9만원주고 모터 갈았습니다. 이런 법이 어딨냐고 했더니..A/S기간은 끝났다고..19만원 냈구요.

    무세제 세탁기..나온지 얼마안되어 구입했는데 자꾸 고장이 나서 A/S 3번을 받았구요..(몇 달 동안에) 결국 고장이 연속 3번 났으니 새제품으로 교체된다고 해서..일반형 새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 8. 그린토마토
    '07.6.28 9:43 AM

    어쩜 또 그런일이 벌어졌군요....정말 속상해서 기절할 일입니다.
    반품하시고 시일을 좀 두셨다가 악몽이 거의 가신다음에 천천히 다시 쇼핑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기운내시구요.....^^

  • 9. 라라
    '07.6.28 10:04 AM

    어머 어떻해요! 기운내세요.

  • 10. 호호아줌마
    '07.6.28 10:45 AM

    LG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불만사항 접수하는 데 있어요 접수하면 3시간 안으로 전화오더라구요 그리고 그때부터 서비스가 괜시리 업그레이드 되고 움직임도 빨라진다는...
    전 엘지 하이프라자에서 5/23 에어콘 샀는데 6/10까지 배달해 준다더니 6/15라더니 또 전화와서 6/27이라고 하는거죠
    열받아서 홈페이지에 불만사항 접수하고 본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책임지라 하고 했더니 갑자기 6/19에 배달이 되더라는;;
    아마도 다른 어느 구매자가 저대신 배달을 늦게 받으셨겠지 싶긴 하지만...

  • 11. 단테
    '07.6.28 10:52 AM

    특히,전자제품 첨부터 맘에 안차는게 들어오면 두고두고 볼때마다 속상한 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미즈마플님 못지않게 희한한일을 겪은 경험자 입니다 . 3년전쯤에클라쎄 김냉3룸(230리터)를
    롯데 백화점에서 구입을 했더랬지요. 근데 이놈이 야채박스가 열때마다 끽~끽 거리는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한 1주일을 참다가도저히 거슬려서. 써비스기사를 불렀어요

    좀 정상이 아닌거 같다며. 교환해주겠다네요. 2번째 온놈은 글쎄 뚜껑식 문짝이 들면 중간에서 세워도 딱멈춰져아 하는데 고정이 안되고그냥 툭 떨어지는겁니다 또 전화로 문의하니 5만원 깍아주겠으니 그냥
    쓰랍니다. 그리고 고쳐준다고 찝찝해서 싫다고 했지요. 어휴~ 우여곡절끝에 3번째놈이 왔어요.

    설치기사들이 가고난후에 보니 얼씨구~~ 이번엔 앞면판넬이 한조각 깨져서 떨어져 나갔네요.
    아니 일부러 그렇게 올려고해도 힘든거 아닐까요?? 또 전화했더니 대우판매담당자가 어째가는거마다
    그러냐고 사모님같은분한테 우리제품 팔기 싫습니다 이러네요. 적반하장?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저도 더이상 대우물건 신뢰감이 떨어져 싫다고 했지요

    그리고는 환불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사들이 냉장고 가지러온날 저더러 우리야 심부름만하면되지만 참 희한한일도 다 있네요 하는말을 들으니 지은죄도 없는데 어찌됐던 참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근데 더웃긴 (?) 사건은 기사분들이 트럭에 싣다가바닥에 떨어뜨려서...

    김치냉장고 완전박살이 나서 갔답니다 ㅜㅜ 어휴~ 정말 나하고는 인연이 아닌개비여~~생각하며..
    딴회사껄로 사서 잘쓰고 있답니다.

  • 12. 아마린
    '07.6.28 11:51 AM

    왜 맘에 안드는 제품이 왔는데도 그 브랜드를 고집하시는지..
    님과는 맞지 않는 회사가 아닌가 싶네요.
    다른회사 제품으로 바꾸심이 좋을것 같네요..

  • 13. 비오는 날
    '07.6.28 12:05 PM

    한번 그러면 또 속썩여요 삼세번이랄가

    전 식기 세척기가 그랬거든요

    첨에 기스가 나서 교환 두번째는 작동이 안되서 교환 세번째 온건 처음것이 다시 왔더군요

    전화한 절대 아니라고.. 그럼 여기 저기 똑같은 기스가 났는데 -한군데도 아니고

    그게 어찌 다른거냐고요 그리고 박스 모델넘버랑 물건 모델넘버도 다르고

    반품된거 그냥 새 박스에 넣어 배달하나봐요

    다행이 기사분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그냥 문 교체 하고 썼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다른데 살걸 싶어요

    두고두고 속상하니
    환불하고 다른데꺼 사시거나 다른 디자인 으로 백화점서 사세요

  • 14. 정현숙
    '07.6.28 2:00 PM

    어머그런일이 저도 김냉을 인터넷쇼핑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아직 도착은 안했어요 저도 그런일이 생기면 어쩌지요 괜시리 걱정이 됩니다.

  • 15. lovehyun
    '07.6.28 3:20 PM

    맞아요..그런 일 한번 생기면 계속 그래요..
    저역시도 까다로운 사람 아닌데도 물건 살때마다 조용히 넘어간 적이 없는것 같아요..
    불량,파손,오배송에...
    완전 취소하세요.. 참.. 어찌그럴까 싶네요

  • 16. 에코
    '07.6.28 3:42 PM

    아자!! 아자! 한번 더 힘내시구요~ 으쌰으쌰! ^^
    온전히 내꺼가 아니라서 이렇게 애 태우는가 봅니다.
    정말 멋지고.. 성능 끝내주고..... 오래도록 함께할 냉장고가 어디서 기다리고 있나봐요~

    제가.... 모든 물건 살때마다 이런 일을 겪습니다...ㅠㅠ 정말 힘이 쭉쭉 빠지는 일이지요....
    옷은 기본이구요~, 구두, 쿠쿠밥솥, 최근산 노트북, 노트북 사은품으로 온 스피커 까지도 교환했구요~
    무선키보드+마우스도 2주째 안돼서 교환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_-
    각종 AS센터와 고객상담전화 들락달락 많이 하지요.ㅜㅜ
    주변 분들이.... 처음엔 웃으면서 보시다가.. 이젠 안쓰러운 듯 보시구요.
    물론 저 그리 깐깐한 성격아니며 대충대충 살아가는대두 그러네요. 물론 저도 심히 괴롭습니다.

    하지만!! 볼때 마다 속상해서 병나는 것 보다 좋습니다.
    다시 원점이니까....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셔서. 꼭 최고의 냉장고를 만나세요.
    화이팅!!!

  • 17. 미즈마플
    '07.6.28 10:26 PM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입처도 달라요.

    처음에는 곳*홈쇼핑이고 이번에는 하이마트였어요

    이러다가 대리점에 백화점까지

    순례기를 쓰게 되는건 아니겠지요??^^

    내일 다시 교환해준다니 오늘 좋은 꿈꾸며 기다려 봐야죠.

    삼세판이라니까 내일은 잘되겠죠.

    아자 아자!!!

  • 18. 물빛
    '07.6.29 3:28 PM

    전자제품 그냥 LG전자 대리점(하이프라자)에서 구입하지 그러셨어요..
    백화점용(=대리점용), 하이마트용, 홈쇼핑용 다 틀린데..

  • 19. 언제나처음처럼
    '07.6.29 7:11 PM

    그러게염..
    저도 이번에 세탁기 구입하면서 생~쑈를 했네염..
    정말 다 같은 전자제품이 아닌것 같아여!!

  • 20. 사랑구걸
    '07.7.2 1:50 PM

    백화점에서 구입하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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