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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장독 구경하세요~

| 조회수 : 9,461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7-06-26 23:48:44
산골살이 중에 가장 필요한 살림 중에 하나가 바로 장독입니다.
귀농해서 해마다 된장과 효소가 점점 늘다보니 장독이 부족해 지난 주말에 장독여행 다녀왔어요.
저희집에서는 가까운 울진쪽에 전통옹기를 만드는곳이 있다고 해서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근데 장독값이 만만치가 않아요..ㅠㅠ
만만찮은 장독값에 망설이는 저희 부부를 보시더니 맘씨 좋은 주인아저씨가 마침 B품이 있다고 권하시네요.
장독 테두리에 실금이 나 있지만 쓰기에는 문제가 없다구 하시면서..
에쿠.. 왠 떡이냐 하고 얼릉 세개를 샀습니다. 그랬더니 작은 독을 두개나 덤으로 주시네요.
구경하면서 반찬기를 조물락 거렸더니 반찬기와 간장병도 덤으로 업어왔습니다.
내친 길이라 영덕에 사시는 외삼촌네 가서 세개 얻어오고, 영해 조카네 가서 두개 얻어왔답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외숙모가 쓰던 장독이라 마음이 찡하고 울렁거립니다.
이번 봄에 만든 장독대를 너무 넓게 만들어서 횅하더니 이젠 제법 장독들이 들어찼습니다.
영해는 아버지 고향이자 제 어릴적 추억이 많은 곳이라.. 이런저런 추억에 잠긴 하루 였습니다.
예전에도 했을 이야기이지만 재미있게 듣고 재미있게 수다떨면서 온 장독여행입니다.  
따뿌(따뜻한 뿌리) (delma9)

저는 2003년 봉화 산골에 귀농해서 유기농 고추농사와 콩농사를 지으면서 산야초 효소, 된장을 만들고 약초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미자 농사도..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이맘
    '07.6.27 12:45 AM

    전통옹기가 넘 정감넘칩니다~~

    저도 사고싶은데 울진 어디쯤인지 어떻게

    가면될지 쪽지로 좀부탁드려도 될까요

  • 2. 코스코
    '07.6.27 1:29 AM

    정말 이쁘네요
    간장병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 3. 아젤리아
    '07.6.27 5:11 AM

    울진에 전통 옹기 만드는 곳이 있었나요?...저도 울진이 고향인데...좀 가르쳐 주세요.

  • 4. 꽃순이
    '07.6.27 7:51 AM

    장독대를 가지고 사는 삶이 한없이 브럽네요.

  • 5. 소박한 밥상
    '07.6.27 9:12 AM

    저도 가 보고 싶어요
    전국의 옹기마을 잡지책에 나온 게 있어 프린트 했었는데 어디로 ??
    찾는다 해도 워낙 오래돈 정보라서....

    옹기마을에 대한 정보 아시는 분 올려 주셔요.

    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왔던 민속품 모으느라
    항아리 잔뜩 집에 쌓아놓고 마당은 다듬이돌로 채워져 있던.......
    서울이었는데 한번 가 보고 싶더군요

  • 6. 푸른두이파리
    '07.6.27 9:20 AM

    나들이 하셨나봐요^^ 저는 쌀독이 당깁니다.하얀쌀 가득 붓고 손도장 꾹!ㅎㅎㅎ
    간장병도 이뿌네요.근데 그 많은 독을 어찌 싣고 오셨대요?
    살금살금 차속도가 아니라 달구지속도로 오셨겠어요^^

  • 7. 김현숙
    '07.6.27 9:22 AM

    저도 어디인지 궁금한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격도 어느정도 선인지...

  • 8. 지원
    '07.6.27 9:24 AM

    장독대도 따로 마련해두시고 정말 부럽습니다^^
    항아리에 가득가득 채워두시면
    마음이 뿌듯하시겠어요^^

  • 9. 프로방스
    '07.6.27 9:31 AM

    장독대 풍경이 너무 정겹고 부럽고...좁은 아파트에 간장병은 둘 수 있을것 같아 노려봅니다^^

  • 10. hwan8370
    '07.6.27 9:53 AM

    장독도 부럽지만..흙담위의 기와장도 많이 부럽네요
    저기에 야생화 키우니 정말 이쁘던데..
    어딘지 가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 11. 냥냥공화국
    '07.6.27 9:55 AM

    끝내줍니다!!!

  • 12. 미로맘
    '07.6.27 10:21 AM

    뒤란에 장독대 두고
    너른마당에 가지가지 꽃 심고
    이런집에서 살고시포요

  • 13. 따뜻한 뿌리
    '07.6.27 10:39 AM

    울진전통옹기 라고 상호는 되어 있고요.. 울진 엑스포 공원내에도 작은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전화번호는 054-783-5477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47 - 0 3리가 공장 입니다.
    주인아저씨가 안내를 잘 해주시더군요.. 근데 B품은 잘 안나온데요.. 요즘 가마가 워낙 잘 나와서
    어쩌다 나온다고 했거든요.. 소품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간장병이랑 뚜껑있는 반찬그릇, 쌀통, 밥그릇셋트들이 많아요. 공장으로 직접 방문하면 도매가로 주실껍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지역울진전통옹기 검색하면 찾아가는 지도가 나옵니다.
    저도 장독대가 좁아서 이번에 새로 공사를 했답니다. 장독대만 봐도 뿌듯하답니다~

  • 14. 따뜻한 뿌리
    '07.6.27 10:41 AM

    울진 오시는 길에 저희집도 놀러오세요. 봉화에서도 울진 쪽이라 가깝답니다.
    시원한 효소 음료 대접할께요^^

  • 15. 바닐라향
    '07.6.27 10:52 AM

    홈페이지를 보고 왔어요. 정감있는 옹기그릇들이랑 푸근한 옹기들이 있네요.
    저도 장독대를 갖고싶은데 지금은 빌라라서 좀 어렵네요.

  • 16. 산세베리아
    '07.6.27 11:07 AM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맘이 큰걸 보면 귀농?생활이 절 부르는 것 같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 17. 아젤리아
    '07.6.27 11:25 AM

    봉화에서 울진쪽이면 삼근쪽? 소광리?...맞나요?

  • 18. 따뜻한 뿌리
    '07.6.27 11:33 AM

    아젤리아님.. 저희집은 소천면 분천리입니다.
    산세베리아님 오세요~~~^^

  • 19. 둘이서
    '07.6.27 11:57 AM

    장독대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저두 그렇구,, 요즘은 다들 장을 사먹으니... 장독대 볼일이 별로 없네요...^^
    따뜻한 뿌리님 덕분에 향수에 젖어보네요..

  • 20. 핑아
    '07.6.27 2:10 PM

    가보고 싶은데.. 저희집은 아쉽게도 차가 없네요.. 어찌 들고 오랴~~ ㅠ

  • 21. 저우리
    '07.6.27 2:19 PM

    오호 조~~기 술병인지 호리병인지 고것과 같은게 저희 집에 하나 있는데
    남편이 울산쪽에 출장 갔다가 어디서 선물 받았다고 고이 포장된것 가져왔더군요.
    그 병(?)을 만드신 분이 그 방면에서 이름 있는 분이라더군요.
    아마도 같은 분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그게 간장병입니까?ㅎㅎ

    저희집에 있는것은 아마도 좀 큰것인듯 싶은데 저는 술 병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정말 나이 먹으니 우리 전통 그릇들이 많이 그립고 욕심나고 그럽니다.

    바다 가까이, 흙과 나무와 함께 더불어 반짝반짝 옹기도 보듬으면서 무조건 부자십니다~^^
    많이 부러워 해 봅니다.

  • 22. sweetie
    '07.6.27 2:49 PM

    장독대 멋있고 부럽네요. 전 쌀독 정말 맘에들고, 콩나물 시루도 좋고 간장병도 좋고 다 좋아요.
    이런걸 미국 어디서 사라고 올려놓으셔서 침만 흘리게 하시나요~ㅇ^^::

  • 23. 별맘
    '07.6.27 4:05 PM

    저두 항아리 샀는데 매실 10킬로 딱 들어가더군요 유약 안바른걸로 도매가로 16천원 정품인데
    일반가게보다 싸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남기는 건지

  • 24. 사랑받는 숲속나무
    '07.6.27 5:17 PM

    울진...옹기 구매 해야 하는데 진짜..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 25. lee
    '07.6.27 5:50 PM

    장독을 놓을 수 있는 뒤란이 있고
    그 독을 채울 맛들이 있으니 참 부자이십니다.
    장독은 못 사도 반찬기를 몇 개 갖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지난 번 보내주신 쥐눈이콩 잘 받았습니다.
    이 참에 묻어갑니다.
    (그 따뜻한 뿌리님 맞으시지요?)
    잘 받았다는 쪽지를 보내야지 하면서 늦장부렸네요.
    요즘 온통 작고 검은 콩이 식탁에 지천이랍니다~~~

  • 26. yaho~!
    '07.6.28 2:48 AM

    저도.. 나중에 저렇게 해놓고 살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한마디로 짱!!입니다~!! 장독대며 간장병과 반찬그릇..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입니다요~!

  • 27. oz193
    '07.6.28 6:02 AM

    전 왜 사진이 안보이죠?

  • 28. tomasgomo
    '08.5.5 3:15 AM

    초록마을에서 파는 장독이 이집이더군요 비싸도 참좋아요. 택배도 신경 엄청쓰시데요.
    이글을 2008년5-5일씁니다 직접갈기회가 있어서 또구입 질리지 않는그릇입니다 밥그릇하나4000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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