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세제를 적게 쓰면서도 깨끗하게 세척되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요.

[류사랑]

기름기 없는 것은 아크릴사 수세미로만
기름기 있는 것은 생협에서 파는 친환경 주방 세제에 em 발효액을 1:1로 혼합한 것을 약간 묻혀 아크릴사 수세미로

식기 세척기를 사기 전까지 제가 설거지하던 방식입니다. 식기 세척기가 생겼습니다. 야호~ 집들이가 연달아 있어서
급한 마음에 자세히 세제를 검색하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식기 세척기가 LG이기에 마트가서 LG생활건강에서 나온 '에디'
제일 작은 것으로 사가지고 후다닥 왔습니다.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비릿한 냄새가 나서 세제 양을 줄이고 소다를 늘렸더니
냄새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세제:소다 = 1:2 정도 사용했어요. 가끔은 식초도 넣어주었구요.

그러나 세제 때문에 또 고민입니다. 그동안 주방 세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세척기를 사용하면 세척기용 세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니까요.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를 열심히 검색하니 밀가루:설탕:소다 = 1:1:1로 혼합하여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길래 당장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건조가 끝난 뒤 문을 열어보니 희뿌연 가루(아마 밀가루 때문인듯)
가 그릇에도 남은 물기에도 둥둥~ 짜증이 나서 그릇을 죄다 끄집어내서 물 틀어놓고 손수 헹구어 버렸어요.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편하기는 한데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어쨌든 그리 몸에 좋은 것은 아닐테니까요
수입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지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현재 생협이나 한살림 등에서 친환경 식기
세척기 세제는 안나오거든요.)  세제를 줄이면서.. 세척도 잘 되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위의 방법은 세척력은 괜찮았는데
헹굼을 더 오래 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2회 정도 더 해야 하고 그러면 저는 세척기를 2시간 가까이 돌리게 되어서 망설여
집니다.

혹시 좋은 방법을 알고 있으시면 의견 좀 나누고 싶어요. 물론 이대로 세제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혹시 개선할 수 있으면
개선 좀 해보려구요.

[핑크홀릭]

저도 궁금하네요~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4등급(참고로 과일공용 세제는 1등급)인가 굉장히 독하던데...

[윤]

세제 정량보다 훨씬 적게 넣어도 세척 잘 되던데요.
저도 LG세척기 쓰고요. 세제는 처음에 세척기 살 때 받은 에디->피니쉬(가장 불만족스러웠음;)를 거쳐서 지금은 CJ제품 씁니다. 이건 뚜껑이 약간 특이해서 기울이면 아예 1회분씩 나오게 되어있는데 그만큼 다 나오기 전에 훨씬 적게 넣거든요.
지금 따로 덜어서 재 보니 1티스푼 정도? 그보다 더 적게 넣네요 제가. 소다는 가끔씩 조금 넣어주고요. 린스는 아예 안 써요. 기름진 그릇이 하나도 없을 때는 세제 안 넣고 돌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뜨거운 물로 씻으니 별로 더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

[류사랑]

윤님 댓글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린스는 안쓰고 있는데 세제양은 줄여야 겠네요. 1회분 10~12g 이라
하여 2ts 정도 넣고 있었거든요. 에디는 맘에 안드는데 이거 다 쓴다음에 다른 것들로 구입해 볼게요.
그런데 기름기 있는 그릇을 닦을 때 식기 세척기는 전용 세제 없이 돌린다는 것이 무리인가 봐요.
무세제 세탁기처럼 무세제 식기 세척기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냥 희망 사항이겠지요?

[바람별시]

저는 외국, 더구나 기숙사라서 아주 낡은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는데도 그냥 소다만 넣지 세제는 아예 안써요. 다른 사람들은 애벌 설거지해야하니 귀찮지 않냐고 하는데 어차피 받아놓은 물에 (쌀뜨물 이용) 한번 씻고 넣으면 세제없이도 깨끗하게 세척이 되니 안심이 되는걸요.

그런데, 세제넣는 곳에 베이킹 소다를 일정양 넣고 따뜻한 물을 살짝 부은 후 뚜껑을 닫아요. 그리고 시작을 누르면 나중에 소다가루가 남는 일이 없는것 같아요.

[평범한 행복]

저는 seventh generation에서 나온 친환경 식기세척기 세제 사용하고 있어요. 특별히 좋은 것도 안좋은 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친환경이니까 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아, 안 좋은점이 하나있다면 종이팩으로 된 세제통인데요, 세제 넣을 때 휙하고 잔뜩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빼곤 괜찮은거 같아요.

[최명옥]

세제때문에 안 쓰고 있는데 바람별시님처럼 해봐야겠네요.

[유유자적]

LG빌트인 세척기를 써보니 10번중 7번은 그릇에 희끗희끗 가루가 남아요
A/S를 아무리 받아도 잡히지 않아서 그냥 손설겆이 합니다
밀레로 바꿔야 하나 계속 고민만하고 있는데 밀레는 괜찮은가요
밀레는 와인잔같은거는 깨진다는데 LG는 와인잔도 안씻기고 금박 접시도 전혀 변함이 업고
LG 질려버려서 확 뜯어내고 싶어요

[은재맘]

오늘 류사랑님 글을 읽고 실험 한번 했네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찬물에 설겆이 하느라고 식기세척기 잘 안썼는데
오늘따라 딸 아이가 웻지 감자가 먹고싶다고 해서 버터 넣고 만들고 나니
오븐 용기가 기름투성이더라구요.

그래서 내친김에 식기 세척기 돌렸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 그릇 정리해서 죄다 넣고
세제 넣지 않고 돌렸지요.
예전에 세제 넣지 않고 세척해도 별 문제 없었던 기억이 나서요.
기름진 그릇은 어떤가 해서 모든 그릇들 애벌 세척해서(물 틀어 놓고 한번씩 씻어냈지요. 고추가루가 많이 있는 김치 그릇도 있고해서리) 표준 코스로 돌렸는데
다 꺼내서 보니 플라스틱 그릇이며 유리 그릇들 모두 뽀도독 하니 깨끗하네요.

물론 린스 사용한 것처럼 유리 그릇들이 반질반질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세제 사용할때도 린스는 찝찝해서 안쓰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그릇자체에 기름기가 전혀 없는 것이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세제 아주 조금 사용하고 (반 티스푼이나 될까요?)
맘 내키면 소다도 조금씩 사용하고
식초도 조금 넣고 돌리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별 문제 없네요.

참. 제것은 동**직이고 찬물 세척 했어요. 아파트에서는 온수 세척 하면 안 좋다고 본 글이 있어서 평소에도 찬물로만 사용하거든요.

[비올레뜨]

저도 동양** 12인용 8년 넘게 쓰고 있으면서
그 세제... 린스... 가 넘 찝찝해서
한동안은 제가 주방용 세제와 소다로 기름기 제거하고 한번 헹군 후
세척기에 넣어 헹굼과 건조만 이용하기도 했어요.
걍 없애고 좀 더 여유있는 부엌 공간을 누릴까 하다가도
바로바로 손 설겆이 자신이 없어서요... --;

그래서 요즘엔 세척기 전용 세제 쪼~~~곰 1ts정도?와
소다를 넣고 돌려요.
밥풀, 고추가루... 충분히 불려 한번씩 물에 헹구고 넣어주면
린스와 세제 용량만큼 안 넣어도 뽀독거리며 깨끗하더라구요.

[캠벨]

소다는 세제통에 넣으니
본 세척하는 제 때에 세제와 함께 사용되지만
식초는
애벌 세척 후
본 세척 물 받는 중에(보통 15분 정도 경과 후)
일시정지 누르고 바닥에 넣고 다시 일시정지 눌러
동작 시켜야
식초가 제일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U-U]

저도 세제없이 쓰곤 해요~좀 무식해도 세제를 좀 넣은 날은 두번돌리구요;;

참, 유유자적님~밀레도 별로 나을 것 없어요;;전자제품은 결국은 뽑기라..;; 저희는 밀레샀다가 결국은 환불하고 엘지 사서 잘 쓰고 있어요;;

[홍콩사랑]

저는 소네트 쓰고 있는데 만족해요. 양은 엄청 적게 넣고요. 대신 행굼은 최대로 합니다.

[지현아]

저도 소네트 쓰고 있는데요. 저도 만족해요.
저도 양은 엄청 적게 넣고 린스 같이 쓰는데요.
그릇이 번쩍번쩍해요.

[소나기]

은재맘님 아파트에서 식기세척기 뜨거운물쓰면 안좋다는 말씀은 무슨말씀인지요
궁금해요
저희 식기세척기자체를 들고 약간 청소할라치면 냄새나거든요
안좋은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