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주부이면 모두다 가전제품에 대한 욕심이 있는게 당연 한건데...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가 가지고 계신 냉동고를 제가 업어 왔어요.
올케는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대형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날 엄마가
" %$야! 냉동고 쓰던거라도 쓸겨"
주면 쓴다고 하였더니 이날 저날 몇번을 듣더니만, 주신다고 하고선 5개월이 지나서 월요일날 데리고 왔어요.
그런데 요녀석 집에 가지고 오려고 보니 너무 년식이 오래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김치 냉장고도 사지 않고서 400리터 정도 하는 냉장고 두대로 살아가는
중인데( 사실 냉장고 한대에는 뭐가 그리 잡다한게 많은지 제과 제빵을 하면서 늘어나는 재료들과
요즈음은 냉장실 보다도 냉동실에 들어가 줘야 되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집에온 냉동고가 1995년 5월 16일 구입한거라고 뒤어 쓰여 있네요.
화장을 시키진 못했고 깨끗이 씻어주고는 전기꽂아 주었는데(성애 제거가 다된후에)
4칸짜리 의 냉동고가 불이 두개켜질때와 한개가 켜질때 그리고 온도는 어느 정도의 위치로 해야 되는지....
워낙 오래된거라서 전기료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성능은 괜찮은지 쥬스를 제일 윗칸에 놓았는데, 살어음 끼듯하면서 얼었네요.
이냉장고에 대해서 알아 볼려고 찾아보는데 워낙 년식이 있는지라~~~
찌어놓고 보니 옆으로 된걸 돌리지 않고 올리게 되었네용~~
냉동고 켠지 2시간 30분이 지나는데 가운데 불은 안켜지네요.
그리고 소음이 계속 나는데~~~
지금 냉동실에 아무것도 넣지 않았어요.
어떤 종류를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곡식류와 제과 제빵을 넣을까?
육류와 바다고기와 해산물을 넣을까??
제일 위칸은 문을 위에서 아래로 여는 형식이고 나머지 는 서랍형식인데 맨아래는 조금 작은듯~~~
현재 사용중인 냉장고에 냉동실에는 옥돔4마리와 냉동새우 두팩정도 날치알 네가지,진공해둔 오겹살 4덩이,
생고사리가 300g씩 비닐밀봉한것 10개정도, 국물요리용으로쓸 새우, 멸치, 새우가루, 버섯가루,들깨가루 두가지,
고추가루 두가지, 양념으로 쓸 참깨500그램, 또띠아 두봉지,갈무리해둔 딸기, 냉동해서 구워주기 직전의 쿠키막대 7개,
쑥삶은거 조금,구거리 쇠고기 조금 ........제사 끝내고 남은 밥 냉동해둔것 4공기정도.....
그외에도 이것 저것 조금씩.....
잃게 많은데 반찬할려고 냉동실 열어 보면 그닥 뭘할까 하고는 재료가 없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지난번에 고사리를 꺾어서 삶은거 냉동해두니 오겹살 사서 진공한거와 옥돔 밖에 안보이네요.
그런데도 냉동실은 터질라고 합니다.
이밤에 냉동실 정리를 해야되나?? 우리집의 구조가 조금 복잡해서 냉동고는 또다른 방으로 냉장고 두대는 그런대로 주방에서
가까운 쪽으로 배치를 했는데, 냉동고의 위치가 조금 멀어요. 문을 2~3개 지나야 되는곳에~~~
냉동고가 생기니 또 머리속이 복잡하다.
여러분은 냉동고에 뭘 넣어 두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