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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부끄럽지만 저희집 저렴컨셉 인테리어예요. 아울러 도움 요청!

| 조회수 : 14,496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7-05-08 10:46:31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 살 예정인 다세대 구옥을 꾸미려니 큰 투자 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또 그대로 살자니 왠지 아쉽고..


이사 온지 두 달 되었는데 아직도 미완성이랍니다. 아마 이사 가기 전까지 미완성일 듯..


 


제 아이디어 쬐곰 나눠드리고 도움을 청하려고 글 올려요.


 



 


저의 도마 수납법입니다. 기본행거라고 하던데.. 암튼 이런 걸이를 두 개 붙여서 도마를 올려놓으면 좋아요.


전에는 식기건조대 뒤에다 쑤셔박아 놨는데, 도마 꺼내기 귀찮아서 요리를 안하게 되는거 있죠. ;;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어쩔 수 없어요. 편하게 놓는게 장땡이죠.


두 평행봉(?) 사이가 넓어서 도마를 세로로 꽂았는데, 평행봉 폭을 좁혀서 가로로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맘만 먹고 한달이 흘렀습니다. -_-;


 



 


남편이 강하게 주장하여 만든 우리집 갤러리입니다.


은색 액자는 롯*마트에서 하나에 1,900원 주고 샀어요.  


붙이기는 글루건으로 붙였구요, 안전을 위해 유리는 다 빼고 OHP필름을 넣었어요.


가벼워서 떨어질리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다음에 이사올 사람들은 도배를 해야겠죠. 쪼매 미안한 마음.. ㅎㅎ


 


사실, 벽에다 뭐 붙이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딸내미가 자꾸 사진본다고 안아달래서 약간 탐탁찮게 생각도 했었는데요.


며칠전 인터넷에서 '똑똑한 아이를 만드는 10가지 인테리어'던가 뭐 그런 기사를 봤더니 가족들 사진이나 작품으로 갤러리를 만들라는 부분이 있어서 괜히 반가웠네요. ㅋㅋ 사람 마음이 어찌 이리 간사한지..


 


옆에 CD랙은 옥*에서 하나에 9천원정도 주고 산건데 튼튼하니 괜찮네요.


하나 더 있는데 그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요... -_-;


 


사실은 저 침대의자를 자랑하고 싶기도 했어요. 저 초딩때 목공일 하시던 외삼촌이 침대로 만들어주신건데, 어찌나 튼튼한지 서랍하나 뒤틀리지 않았어요.


이번에 저희 이사한다고 무늬지(?) 새로 덧씌워 락카칠 새로 해주셔서 더 고급스러워졌답니다.


아가가 서랍 뺄까봐 저리 가려놓기는 했지만..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저희집에 소파랑 TV가 없거든요. 저녀석이 앞으로 한동안 소파역할을 해주지 싶습니다.


 


그런데 그 맞은편은 매우 난감한 상태라죠.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고저 이 험한꼴 보여드립니다.


 



 


저희 전에 신혼부부가 살았었어요. 집을 어찌나 이쁘게 꾸미고 살았는지, 정말 집보러 왔다가 깜짝 놀랐다죠. 저 꽃벽지 아래에는 하얀색 쪽나무(그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예쁜 울타리모양)가 붙어 있었고요, 저기 오른쪽에 구멍난데는 냉장고가 놓여 있었네요.


 


그러나 그분들 이사가고 와봤을 때 경악!! 다~ 떼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저 아래쪽 벽에는 본드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요. ㅜㅜ


냉장고 자리에는 저런 구멍이.. -_-;


(사실 저 위에 싱크대 문고리도.. 첨에 봤을 땐 다른 예쁜거 달려있었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그래도.. 벽은 좀 심하죠..)


두달 살다보니 익숙해지려고는 하는데, 더 익숙해지기 전에 손을 쓰려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띠벽지를 두를까 싶은데 어울리는 색을 못고르겠고, 동네에는 예쁜 띠벽지 파는데도 없구요.


구망난데는 정말 예쁜 앤틱 세계지도같은거 붙였음 좋겠는데, 인터넷 검색으로는 잘 안찾아지네요.


 


예쁜 띠벽지나 앤틱한 그림이 있음 추천해주세요.


아님 띠벽지가 이런색 또는 이런 스타일이면 좋겠다, 조언도 좋고요..


 


히히. 피아노랑 책상 위는 걍 눈감고 지나치세요. 곧 치울꺼예요. 불끈!


 


마지막으로.. 저희집 최강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합니다.


막 살아서 움직이는데다 맨날맨날 모습도 변하고 해서 질릴 틈이 없어요. ㅋㅋ 


(이건 친정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 우리집 아니어요 ㅠㅠ)


 



 


진짜 마지막으로요.. 우리집에 먼저 살던 새댁이 82cook회원일까봐 걱정되어요.


본의아니게 원망하는 글이 되어서..


새댁~ 나 다 이해 해요. 냉장고 뒤에 구멍나 있단 것만 미리 귀띔해줬으면 진짜 하나도 안섭섭했을거예요.  헐헐~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차
    '07.5.8 10:53 AM

    '새댁~ 나 다 이해 해요.'에서 완전 넘어갔습니다. 헐헐~ ㅎㅎ...

  • 2. 삼봉댁
    '07.5.8 11:08 AM

    헤헤, 저도 웃고 갑니다. 도움글이 아니어서 죄송.
    살아 움직이는 최강 인테리어 소품! 무척 귀엽습니다! 정말 최강!
    피아노에 클라리넷 책인 것 같네요. 제가 지금 클라리넷 배우고 있어서 책만 봐도 반갑네요. 호호.

  • 3. rose
    '07.5.8 11:09 AM

    즐겁게 사시네요. 기운이 넘쳐 보여요....

  • 4. 포로리짱
    '07.5.8 11:32 AM

    ^^ 애궁..냉장고부분만 비슷한 벽지로 땜빵하심 안될까요? ㅋㅋ

  • 5. 안줘!
    '07.5.8 12:06 PM

    저도 살아움직이는 최강 인테리어 소품이 최고로 보이네요...
    조만간 저도 소품하나 장만해야되는데 ㅋㅋ

  • 6. 아직은초보
    '07.5.8 1:03 PM

    ㅋㅋ 갤러리 맘에 드네요.. 저도 따라해 볼까봐요..

  • 7. peony
    '07.5.8 2:46 PM

    저 벽지가 쪼매 비싸답니다,ㅎㅎㅎ

    저렇게 하는 이유 이해 합니다 ^ ^

    도마센스 배워갑니다

  • 8. capixaba
    '07.5.8 2:51 PM

    소품도 자라니 앤팈스러워집니다....

  • 9. 빼꼼
    '07.5.8 2:51 PM

    도마는 정말, 그런 방법도 있군요^^

  • 10. 세희
    '07.5.8 3:06 PM

    ㅋㅋ
    시트지 벽에 붙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패널 시트지가 꽤 괜찮더라고요
    붙이기도 쉽고.
    저희집도 그걸로 해서 전세집 리폼해서 살고 있어요^^
    시트지로 검색해 보세요~~
    요기 살돋란에도 몇 개 샘플이 있을꺼고요

  • 11. 파도
    '07.5.8 3:06 PM

    도마 쎈수..^^
    정말 저런 방법이...있었네요.

  • 12. jlife7201
    '07.5.8 3:12 PM

    침대를 소파로 활용하신 지혜 멋져요,
    저도 사실은 동생이 쓰다가 시집가느라고 못쓰게된 침대를 가져다 소파로 쓸까 생각해봤었거든요.
    선입견인지 몰라도 아이가 놀 바닥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생각으로 그쳤지만요.
    1인용 침대가 폭이 꽤 되던데 소파 놓는것 만큼- 혹은 그 이상 자리를 차지할텐데 어떠세요?

  • 13. jlife7201
    '07.5.8 3:13 PM

    참, 그리고 저도 늘 도마 수납이 고민이었거든요. 마트에서 파는 도마 꽂이도 있는데 저희는 도마 하나 쓰는데 그거는 도마 두개를 꽂게 되어 있어요. 자투리 공간이 아쉬운 저는 그것도 비실용적이라 요즘 안쓰고 있었는데 님의 지혜 응용해 볼까 해요. 댕큐

  • 14. 야간운전
    '07.5.8 4:06 PM

    애기 너무 귀여워요.
    저도 조만간 거실에 낮은 소파 치우고, 1인용 침대로 소파겸용하려고 생각중인데.
    여기서 보니 또 반갑 ^^

  • 15. 그린티
    '07.5.8 5:18 PM

    루바를 붙였다 떼어가신 모양이에요
    님도 루바나 패널시트지 붙여 보셔요
    냉장고 높이 정도로 높게 붙이시면 벽지는 그대로 쓰셔도 될듯하네요
    혹시 루바 붙이신다면 도움이 될지 몰라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penelope94.do?Redirect=Log&logNo=100018487456

  • 16. Goosle
    '07.5.8 5:19 PM

    도마 수납은 '우리집 수납정리'던가? 아무튼 그 책에서 배운건데, 위생적이고 편리해서 참 좋아요.

    벽지 아이디어 감사해요. 시트지며 패널 시트지 오늘 밤부터 검색 들어갑니다. ㅎㅎㅎ

    그리고 jlife7201님, 저 침대는 그냥 싱글침대보다 좁아요. 폭이 한 70센티 되나?
    보통 침대 매트리스가 아니라 요가 깔려 있답니다.
    대방석이라는걸 놓으면 딱 소파 사이즈가 나올 것 같은데, 주말 낮잠 침대로도 잘 활용하고 있어서 그냥 저대로 놓고 쓴답니다.
    싱글침대는.. 글쎄.. 자리 많이 차지할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야간운전님.. 키톡에서 봤어요. 홧팅!우리 아가가 야간운전님께 기를 불어넣고 있을거예요. ㅎㅎ

  • 17. Goosle
    '07.5.8 5:21 PM

    아~ 그거 이름이 루바였군요. 완전 처음 듣는 이름..
    히히.. 그러나 1-2년 살다 갈 전셋집이라.. 그냥 시트지 붙이려구요. 저기 있는 가구들 움직일 생각이 전~혀 없답니다.
    그래도 다음에 갈 우리집을 위하여, 기억해 두렵니다. 루바.. 정말 예뻤었어요.

  • 18. 큰돌이
    '07.5.8 11:48 PM

    아~도마...정말 한 센쑤하네요..전 겉에 뭐가 나와있는걸 싫어하니, 씽크 안쪽에 저렇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19. 왕언냐*^^*
    '07.5.9 12:19 AM

    에그...아가도 귀엽구...Goosle님두 너무~ 귀여우세요. 호호호!!
    제가 그 새댁이라면...얼렁 사과하고...자주 놀러갈것같네요.^^

  • 20. 바닐라향
    '07.5.9 9:52 AM

    도마수납이 멋졌어요. 새댁에게 다 이해해~~ 이말은 마음씨가 바다같은 Goosie님의
    배려가 와닿네요. 저도 집에 관심 좀 가져봐야 겠어요^^

  • 21. 언제나처음처럼
    '07.5.9 10:55 AM

    저도 좋은 정보 배워갑니다... 정말 대단한 82cook가족들이네염...

  • 22. 소금꽃
    '07.5.26 3:33 AM

    저랑 비슷한 시즌에 이사하셨네요....
    혹시...아직도 어찧라까 고민중이시라면.....도배하고 남은 제 벽지 그냥 드릴게요.
    한롤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15미터인가? 그럴 거구요....밝은 연두색에 은색 동그라미 무늬가 있어요...
    쪽지 주시면 저희 벽 사진 보내 드리지요...
    그냥... 새댁~ 다 이해해요...보니까 드리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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