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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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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기사진 하나...

| 조회수 : 4,831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7-04-30 15:38:28
친정아부지가 봄철 잠깐 화초장사를 하십니다.
덕분에 집 안 곳곳에 화초를 갖다 놓긴 했는데..
잘 기를 자신은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남들 쉽게 키우는 아이비도 어째 숱이 점점 없어지는게...쩝..

얼마전 아빠랑 우면동에 밀집해 있는 비닐하우스를 다니다가...
로즈마리를 키워서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작은 아들을 업고 있는 저를 위해 주신 게 바로 딸기입니다..
딸기 한 놈은 벌써 다 익어서 "먹어주세요~~~"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울 아부지가 똑 따서 슥슥 닦아서 작은아들 입 속에 넣어주셨지요..
그 순간이 참...정겹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앙증맞은 놈을 데리고 온 아부지가 조금 큰 화분으로 옮기시더니
깨끗한 딸기 먹으라고 비닐에 스티로폼을 넣으셔서는 고여주셨어요..
집으로 가져와서 밑으로 물이 빠질 만큼 물을 흠뻑 주었어요..
아침에 한번 물을 주구요,..
그랬더니 요 녀석 종종 매달려 있던 녀석들이 점점 빨개지네요..
호시탐탐 따서 먹을 날만 기다리는 우리 큰 아들을 위해서 애쓰는 거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제가 아주아주 기대하고 있는 요 녀석은.,
바로 치자나무..
치자향이 너무 좋아서 빨랑 개화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꽃대는 맺었는데 한참을 두어도 도통 소식이 없더니..
엊그제부터 살짝 흰 색이 보이더니 오늘은 더 많이 보여요.
조만간 치자 꽃 향에 취할 수 있을거 같아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심젼팅
    '07.4.30 4:18 PM

    호...식물 키우시는분들..존경합니다.
    우리집 선인장이 말라죽어가길 여러번..-_-;

    집안에..식물의 존재가 없습니다.ㅜ_ㅜ

    너무 예뻐요.

  • 2. 햇살마루
    '07.4.30 4:55 PM

    저도 치자 꽃을 보고 싶어요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봐도 꽃대는 있는데
    꽃이 피지 않아요...

    딸기 넘 귀여워요~
    그럼 저도 조만간 치자꽃을 볼 수 있을거 같네요^^*

  • 3. 후버
    '07.4.30 5:05 PM

    저두 치자 나무 무척 키우고 싶은데, 하얀 진딧물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많이 생겨서 여러번 실패했습니다. 어찌 관리를 해줘야할까요? 님처럼 깨끗하게 키울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4. 승구마미
    '07.4.30 6:32 PM

    저도 중학교때 치자나무를 키웠는데 향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그마한 치자 나무를 샀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네요
    정말 치자 향은 좋아요 ^.^

  • 5. 일녀이남
    '07.4.30 8:46 PM

    어디서 읽은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수건 사이에 치자꽃잎을 한장 넣어 둔대요.
    그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때 향긋한 그 내음 맡을 수 있도록..

    저두 치자나무 참 좋아해요.
    보오얀 꽃잎도 그 진한 향기만큼이나 아름답고요.

  • 6. morihwa
    '07.4.30 10:11 PM

    치자향이 전해져 오는것 같내요.
    이번주는 나도 꽃치자 하나 사러 가야겠어요.

  • 7. 들녘의바람
    '07.5.1 3:17 AM

    전 토요일날 치자나무 선물 받았어요.
    꽃이 봉우리가 있어서 우리집에도 이제 금방 꽃이 피겠는걸요.

    그런데 어찌 관리를 해야 될런지....

  • 8. 큰돌이
    '07.5.1 7:17 AM

    저두 치자 나무꽃향을 참 좋아해요..약간 쵸컬렛 향같은..근데..이게 향이 좋아서 그런지 진드기가 잘껴요. 조심하세요~

  • 9. 아따맘마
    '07.5.1 12:33 PM

    치자 꽃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피었어요..향기도 조금 더 진해진 느낌이구요..
    큰 아들이 맡아보고는 "냄새가 좋아,,,좋아" 하네요..
    그리고 딸기는 드디어 오늘 하나 큰 아들의 입 속으로 쏘옥..들어가셨습니다.
    직접 똑 따서 먹으니 더 기분이 좋았겠죠..
    그런데 이 녀석이...쿠....
    딸기 하나로는 조금 부족하다 싶었는지 갑자기..
    "엄마 할머니네 가자.." 이러는 겁니다..
    딸기는 거의 할머니가 사주시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할머니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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