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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돔 사용하다 주방 대리석 상판에 쩌~억~ 금이 가다
분양시 중간급 옵션을 선택했더니 쿡탑만 있고 가스오븐렌지나 광파오븐이 빌트인이 안되어 있어
요리 좋아하는 저에게 남편이 선물한 것이거든요. 기사분이 설치하면서 인조 대리석 상판에 올려놓고
쓰는 경우 문제가 많이 생기니 폴리우레탄 패드를 깔라고 하시더라구요. 저에게 솔라돔 판매하신 분이
LG전자에서 나오는 것을 챙겨 주셔서 그것을 깔고 대리석 상판에 올려 놓았습니다. 주방이 ㄷ자 형태라
공간이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었고 수납장을 따로 사지 않는 이상 주방 이외에 어디다 놓고 쓸 데가 없는
것도 한 이유였구요. 베란다 바닥에 놓고 쓰기에는 너무 불편하잖아요.
요새 솔라돔을 사면 요리 강사분이 집에까지 방문해 4가지 요리를 시연해주신다 하여 그것도 신청을 했지요.
참깨 쿠키-피자-통닭-미니 크로와상 이렇게 4가지 요리를 하나 끝나면 10분 정도 쉬고 해서 총 2시간이 걸려
서 했어요. 강사분 젊고 친절하신 분이었고 통닭이 특히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통닭을 하면서 솔라돔 위에
미니 크로와상 생지를 발효시키고 커피 한 잔 하면서 강사님과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진짜 쩌~억~하는 소리
가 너무 크게 나면서 대리석 상판 이음매가 갈라져 버렸어요. (주방이 ㄷ자이니까 2군데 이음새가 있었는데
(ㄷ자 통판으로는 못 붙이니까 3조각을 이어 붙이니 2군데 이음새가 있지요.) 강사님과 저는 너무 놀라고..
어디서 폭발을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큰 소리였거든요. 강사님도 패드를 깔면 문제없다고, 이런
문제 생긴 적이 자기 교육하면서 한 번도 없었다고 너무 놀라고 미안해하셨어요. 강사님이야 교육받은대로
진행하셨을 것이기에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일단 가시라 말씀드렸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증인이 되어
주시기로 하셨고 실제로 회사 가셔서 보고하셨다고 해요.
공장으로 전화하니 담당자가 한다는 말이..(저는 그 이전까지는 큰일이라고는 생각안했어요. 고객의 모든 요구를
만족하는 제품이라는 것은 없고 광파오븐이 짧은 시간에 조리되어 좋기는 하지만 그건 반대로 에너지 출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걸 의미하는 거잖아요. 흠.. 이런 문제가 있군.. 라고만 생각했어요.) 강사탓을 하고(강사가 교육
받은대로 안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는 높이받고 자재는 허접한 거 쓴다. 싸구려 허접 중국산 인조 대리석
이라 그런다 어쩐다 하며 변명하기에 급급한 겁니다. 심지어 얼마에 분양받으셨냐는 소리까지.. 이 부분에서
제가 화가 났습니다. 제품에 이런 약점이 있으면 설치할 때 나무-패드-오븐 이런 식으로 깔라고 철저하게 강조를
하든지 아니면 설치기사님한테 그렇게 설치해주도록 교육을 시키든지 하면 되는거지 오로지 다른 부분만을
탓해서 될까요? 그 강사님이 그럼 이제껏 교육받은대로 안했단 말입니까? 건설사는 규격품이 아닌 걸 썼을까요?
천연 대리석으로 씽크대 상판을 까는 아파트가 과연 있을까요? 동선 관계상 오븐은 주방에 설치하는 게 맞지
않나요?
제가 그건 문제의 요지가 아닌 것 같다고,.. 손님치르고 하면 2시간 정도 오븐 쓸 일도 있는 거고 그걸 견딜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주시든가 아니면 지금 말씀하시는대로 나무-패드 깔고 사용하라고 설치시 강조해주었으면 좋았지
않냐.. 이렇게 강하게 나가니까 수리 비용 나오면 청구하라고 합니다. 실비로 물어준다고. 저는 그런 것보다는 솔직
하게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듣고 싶었구만..
신규 입주 아파트니까 대리석 상판 AS하시는 분한데 연락해서 AS받고 전화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굴러다니는 MDF 판넬 하나 구해다가 밑에 깔고 패드 놓고 그 위에 솔라돔 놓고 사용합니다. 그 뒤로는 그런 문제
발생안합니다만 인조 대리석이라는게 결국 플라스틱이고 플라스틱은 열에 약하니 광파 오븐 사용하시는 분들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이사오기 전 전자렌지를 대리석 상판위에 놓고 썼는데 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도 생선구이 목적으로 샀는데 냄새 안나지 않습니다. 좀 덜 난다는 것 뿐입니다. 맛은 무쇠 후라이팬이 훨씬
낫습니다. 다만 바쁘고 귀찮을 때 가끔 사용하면 좋지요. 좀 편해볼라 했더니 역시 모든 제품은 천천히 업그레
이드가 되어가긴 하지만 장단점이 다 있는 거 같아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생활 습관에 맞춰서 가장 적합
한 것을 고르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환경 호르몬 문제 때문에 랩을 싸지 않고 밥을 데우는데(물론 전자파야
나오지요.) 전자렌지로 돌릴 때는 먹을만했는데 솔라돔 전자렌지 기능을 사용하면 밥이 많이 딱딱하고 마른
느낌이 들어요. 식감도 떨어지고요. 수분 증발이 더 되나봐요.
바쁘신 직장맘들에게는 어필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전자제품이지만 깊은 맛은 절대 아니랍니다.
멀티제품이 다 그러하듯이 본질적인 하나의 기능에는 충실하지 못해요. 전자렌지 기능은 전자렌지가
오븐은 가스오븐이 더 나은 듯합니다. 저같이 시간으로 승부하는 전업에게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아주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답니다. 쓸까 말까 하다가 왠지 82cook에는 보고해야 할 거 같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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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yung123
'07.4.27 7:11 PM많이 놀래셨겠어요. 솔라돔에 대한 칭송이 자자해서 저 역시 한때는 솔라돔에 깊이 빠져있었는데, 오랜시간 같이해준 전자렌지가 있어 솔라돔을 포기하고, 컨벡스로 대체했었거던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그나저나 솔직한 사용후기 정말로 감사드려요. 많이 참고가 되었어요.
2. ana
'07.4.27 8:38 PM저희 집 인조대리석 상판도 금이 갔답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보온 용기를 싱크대 위에 올려 놓았다가 그렇게 되었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거였는데 어머니께서 식혜를 만드셔서 담아주신 거였거든요. 식히지도 않고 담는 바람에 용기가 열에 많이 달아 있었나봐요. 그래도 그 것 땜에 싱ㅋ대 상판이 쩍 하고 갈라질지는 몰랐죠. 뜨거운 냄비를 올려 놓은 것도 아니고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오면서 식기도 했을텐데... 인조대리석이 너무 약해서 깜짝 놀랐어요. 주방일 하는 곳이 그렇게 열에 약한 재질로 되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요. 저도 입주하고 얼마 안 지나 당한 사건이라 A/S는 받았는데 솔직히 너무 후회 했었답니다. 갈라진 틈으로 무슨 충전재 같은 걸 채우고는 표면을 매끄럽게 맞추려고 그라인더로 갈기 시작하는데, 온 집에 분진이 날리고 장난 아니었댔어요. 그리고 수리한 표도 많이 나고 쓰다보면 그 부분만 때가 끼어 말끔히 청소도 안 된답니다. 암튼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A/S였답니다. 나중에 청소한다고 고생한 거 생각하면....
3. 사랑비
'07.4.27 10:03 PM놀라셨겠네요. 솔라돔 그런 문제가 있네요. 조심해야겠다...
후기 잘 봤어요. ^^4. morihwa
'07.4.27 11:12 PM어머~~~ 그런 문제도 생기는군요.
우리집도 인조대리석 상판위에 그냥 올려 놓고 여태 사용하는데 그럼 아래 뭘 깔아야 된다는건가요?
뜨거운 냄비도 잘 올려놓는데 조심해야겠내요.
그런데 오븐때문이 맞나요?5. 새콤달콤
'07.4.27 11:38 PM저는 압력솥도 곧잘 그냥 내려놓는데... 조심해야 되겠네요
6. 호수옆라벤다
'07.4.27 11:55 PM놀라셨겠네요. 업체에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좋게 해결할려고 하다가두 화나죠 ^^
저도 솔라돔 인조대리석 상판위에 두고 2년째 쓰구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괜찮더라구요.
1년 3개월 정도(이사오기전) 쓰는동안 거의 날마다 사용했는데요.
제가 배가 너무 냉해서 돌을 오븐에 구워서 잠잘때 찜질하는 용도, 일주일에 3번정도 베이킹하고, 기타등등 이사와서도 설치되어있는 인조대리석 상판위에 두고 조금 더 심하게 사용하는중이거든요.
어느날 저도 쩍! 하는 소리가 나려나요? ㅎ~
류사랑님 밥데우실때 오목한 접시 뒤집어서 뚜껑처럼 덮어서 데우면요 수분증발 안되고 맛있게 데워져요. 저두 랩은 찝찝해서 렌지사용시 안썼는데 이모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함 해보세요.^^
엘쥐에서 기분좋게 산뜻하게 잘 처리해주어야 솔라돔 잘 정들텐데 그쵸?7. 류사랑
'07.4.28 9:20 PMana님 맞아요. 분진가루 많이 날렸어요.
morihwa님 오븐 때문이 맞아요. LG측에서도 씽크대 상판 위에 놓을 경우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인정했답니다.
호수옆라벤다님. 저도 그렇게 하는데 그렇게 해도 전자렌지 사용할 때보다는 밥이 더 마르네요.
요리강사도 수분이 좀 더 증발되는 감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편리함, 신속함에는 한 표 줄 수 있겠지만 깊은 맛을 원하시는 분은 좀 더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8. 임정현
'07.4.30 9:03 AM류사랑님 정말 놀라셨겠다.
참 그렇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류사랑님 전 밥 데울때 접시를 뚜껑으로 사용해요. 그럼 수분이 덜 날아간답니다.
냉동실에 넣었던 밥을 접시를 덮어서 전자레인지 돌리면 바로 한밥 같아요.
한번 해보세요.9. 主憘맘
'07.4.30 12:36 PM옷..놀랐습니다. 그런일이 있군요. 드롱기는 괜찮을런지, 일반 전자랜지는 괜찮을지 괜시리 걱정되네요. 저두 새집 입주하고 보조주방 인조대리석위에 밥통, 전자랜지, 드롱기 주욱 놓고 쓰거든요. 흠..뭘 깔아야 할라나 걱정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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