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었지만 워낙 가격도 세고, 무게도 무겁고, 보관할 곳도 없다는 이유로 구입을 미뤄 왔지요.
그런데 또 보지 말아야 세일 문구와 플러스 할인쿠폰을 보고 말았답니다...
어느 사이트나 가격은 10% 할인해서 다 똑같았는데
한곳이 조금 더 저렴 + 카드사 적립금으로 길고도 긴 10개월 무이자 할부의 유혹에 넘어가 질렀네요.
구매대행 사이트보다 더 저렴했고 무이자 카드 할부로 현금 주지 않아도 되고
또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이 유혹을 어찌 떨쳐 버릴 수 있겠어요, 그쵸^^
26cm(2-1/4 quart) 뷔페 캐서롤입니다.
닭매운찜(울딸 닭도리탕이라고 쓰면 큰일나는 줄 압니다. 잘났어 정말!)이나
전골같은거 하려구요~

이렇게 해서 모아진 저의 르쿠르제 3총사예요.
파랑냄비는 구매대행으로 구입했던
18cm(2quart) 원형 냄비--식구 적은 저희집 밥하고 찌개 끓인데 딱이죠.
모 사이트 오픈 할인할때 샀던
20cm(9") 스킬렛 --계란 후라이 2개정도 되는 사이즈예요.
코팅팬이 아니라서 스텐처럼 충분한 예열이 필요하답니다.

르쿠르제를 이어 저의 가장 보물단지 냄비 --- 폰티악 소개합니다.
이 냄비는 작년에 어느분께서 구입기를 올려 주신후 저도 덩달아 샀는데
100% 만족 냄비입니다.
르쿠르제처럼 주물과 에너멜코팅(법랑)이 결합된 냄비예요.
사실 르쿠르제는 조심스레 사용하는데 얘는 부담없이 마구 사용해 주지요.
내부가 르쿠르제 스킬렛처럼 검정주물인데 무쇠보다 사용하기 편해요.
무쇠는 사용후 닦고 말리고의 과정이 귀찮거든요.
근데 요기다 밥을 하면 약불로 40~50분 정도 뚜껑한번 들썩거리지 않고
밥물 한번 흘러내리지 않으면서 신통방통하게 밥이 된답니다.
다 된후엔 누룽지가 긁을 필요도 없이 포르르 일어나고요.
갈비찜이나 김치찜같은 것도 압력솥에 한것처럼 푹 물러서
요즘 묵은김치로 등갈비 몇쪽 넣어 김치찜 잘 해 먹고 있지요~
무쇠 가마솥에 튀김 해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는 사용하던 튀김기 포장해서 구석에 넣어버리고 요 폰티악 냄비에 튀김합니다.
ㅎㅎ~ 바닥에 달라 붙지도 않고 바삭 튀김 정말 잘되요.

저의 칼라풀~ 냄비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어요.
( 르쿠르제 스패츌러 찬조 출연~)
매일 맛난 밥, 맛난 국과 찌개해서 맛있게 먹읍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