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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답사기-이불보(king)맞추기

| 조회수 : 9,888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4-10 17:22:56
어리버리 정우맘 오늘 뽀~스 타고 동대문 나들이를 댕겨왔어요. 미션은 침구사오기



눈높이는 하늘에, 지갑은 땅에 있는 관계로다가 맨날 백화점 에뜨* 메대하면 기웃하기를 어언 2년, 오늘은 기필코 암거나 지르고 오리라는 강한 결심을 했드랬던...



나들이라 하기엔 주변환경이 다소 "삶의현장" 같았지만...



암튼 동대문 이리저리 뒤져보다 이불가게 발견, 들어가 보니 전시된건 살짝 유치찬란필이고, 아래그림의 패브릭회사의 이불카달로그가 있더이다.



흔히 A급천이라하면 대안 과 인하우스, 두개인데

그중 이건 인하우스에 있는 거에요

하여 가격을 뽑아보니 킹사이즈 (180*210)은 왕 25부릅디다. 백화점보다야 싸지만 살짝뒤가 땡겨 점잖은 사장님을 뒤로하고 다른데 한번더 찍기로 했져



근데 두번째 가게부터 동대문의 참 매커니즘이 보이는것이; 이여사장 보통내기 아니게 생기셨는데, 일단 내가 딴집찍고 온걸알고, 자동적으로 전 가게 값과 같이 부르더이다, 하며 아래애서 천 끊어다 밖는건 자기네공임만 못하다느니, 우리집서 이불한번하면 단데가서 못한다느니 하길래, 그냥 나왔소이다. 누굴 물로보고~~



하여 위층가서 천가게를 한번 탐방했는데, 아저씨들마다 날 딱 보면 바가지를 씌우면 어울리게 생겼는지 1-2천원 더 부르더이다.어벙한건 한눈에 알아보는 모냥이에요.   인하우스 만을 판매하는 천가개 발견, 가격을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500원 더 불러요 자당,



그래서 수공만 해주는 바느질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으로 직행하여, 그곳에서 공임을 알아보니 king 사쥬는 공임이 33000 인데, (매트리스 커버(커튼식 말고 주름잡아 꼭 싸는거) 베겟닛 두장, 킹사쥬 듀벳커버, 일케임돠. 근데 매트리스는 솜쪼금 대고 누벼야 한대서 추가 12000더 줘서 45000 에 공임비 책정했소. 내 이아줌마께 저집서 천값이 4500 이라 했더니만 500가 바가지요, 하여 22마값을 4000에 주고 공임맡기고 왔소이다. 아줌마왈 "아가씨가 돈 쓰게 생겼구만" 절대 안깎아주지..그럼...하더이다.



이거 살짝 IVES don*** 잡지서 봤는데 이뿌더라구요 참 앞뒤로 하나는 노랑색, 하나는 연핑크, 해서 뒤집어가며 양면으로 쓸랴고 글케 했어요..저 잘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7.4.10 5:50 PM

    동생 이불만들어준다고 한지가 어언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도 맘에 드는걸 못구해서...헤매는 중인데..

    저 원단으로 만드셨단 말이죠?
    원단값도 싸게 하셨네요. 솜두고 누비는것도 매트리스 사이즈가 워낙 커서 . 저 정도 줘야해요.(12,000원)
    사실 인터넷으로 하면 더 비싼데..(기본 2만원)

  • 2. 빅파이
    '07.4.10 6:04 PM

    앗 어제 저도 동대문 나갔어요.
    아이들 이불 맞추러...
    원단가게 너~~~무 많아 작은놈 유모차 태우고 어찌 구경을 했는지....
    금방 만드는 줄 알았는데 며칠있다 찾으러 오라더군요.
    버스비 생각해서 택배부탁하고 왔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뽀뿌리님도 예쁜 이불에서 좋은 꿈 꾸세요.

  • 3. 삼식맘
    '07.4.10 6:07 PM

    궁금한 게 있는데요.. 방림 원단은 수준이 어느정도 되나요?
    "A급천이라하면 대안 과 인하우스, 두개인데" 라는 글을 본 순간 방림 원단이 궁금해져서요.
    아는 분이 방림원단을 해서요.

  • 4. 레몬트리
    '07.4.10 6:13 PM

    방림과 대한이 예전엔 최고로 쳐줬는데요.
    역시 지금도 좋긴하지만 몇년전부터 인하우스에서 치고? 올라와서 숱하게 사랑을 받는지라~
    인하우스보다 그 두 회사가 디자인 부문이 좀 약한듯 싶어요.
    올해 나온건..꽃무늬가 너무 큼지막해서 개인적으론 작년 재작년 디자인이 더 좋습니다.

  • 5. 삼식맘
    '07.4.10 6:20 PM

    원단에 문외한이라서 참 궁금했었는데 그랬군요.
    어머님이 방림원단만 취급하시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길래 궁금했거든요.
    예전엔 최고였기에 자부심이 있으셨나봐요.

  • 6. popuri
    '07.4.10 6:30 PM

    제가 보고 왔는데요. 인하우스에서 안하면 방림에서 할려고 했어요. 보태니컬 풍이나 플로랄은 방림도 이쁘더라구요...자부심 가지실만 하죠 *^^*

  • 7. 꽃게
    '07.4.10 8:01 PM

    맞아요. 동대문에서 패브릭 맞추려면 바느질 집 부터 가야해요.
    원단 견적도 거기서 받아서 끊어다 주는게 더 정확하구요.
    거의 반값에 맞추고 오셨네요.ㅎㅎㅎㅎ

  • 8. 둘이서
    '07.4.11 12:03 AM

    동대문상인들은 바가지를 너무 좋아해~~^^
    저두 동대문가서 원단에대해 아는척 안하면 은근히 비싸게 부르더라구요..
    부자재두 그렇구요... ^^
    그래서, 물어볼때 항상 "사장님~"이란 말을 붙여요... 그리고, "예전에 그렇게 말씀안하셨는데.."
    하고 말끝을 흐리면 금액을 좀 다르게 부르더라구요..ㅎㅎ
    동대문 나가기 전에는 준비를 잘 갖추고 나가야할것 같아요..^^

    전 솔직히 인하우스 원단보다 방림원단 더 좋아해요~
    인하우스는 사진빨이 잘 봤는것 같은데... 실제로 원단보면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 안들더라구요...
    지금까지 방림원단은 사서 후회해본적 없는듯하구요..^^
    인하우스는 왜 그리도 가격이 비싼지...쩝..^^

  • 9. 수선화
    '07.4.11 12:56 AM

    45,000 원에 솜넣어서 기계누비 매트리스커버 베겟닛 2개 이불커버 이렇게 하신건가요.
    킹사이즈로 ..저도 한번 나가보려고요 미리 좀 알고 가야겠지요. 시장 가기 겁나서..

  • 10. moonriver
    '07.4.11 10:36 AM

    "눈높이는 하늘에 지갑은 땅에" 이 말씀 너무 웃겨요~ㅋㄷㅋㄷ

  • 11. 새댁
    '07.4.11 10:47 AM

    저기여~ 수공만하는 바느질집이 모여있는 곳이 어디 몇층인지 알수있을까요?

  • 12. 감이젤좋아
    '07.4.11 1:16 PM

    새댁님.
    종로끝자락에 동대문 못가서 동대문종합시장 D동 상가라는 간판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새마을 금고가 나오구요.. 거기 가면 찾을 수 있어요. 팁으로 원단 재고를 파는곳이 3층에 있어요 미싱하시는 분들께 물어보면 알려주실거에요. 싸이즈를 미싱하시는 분들께
    말씀 드리면 천을 얼마 끊어와라 하세요 또하나팁 (하도 옛날에 다녀서 지금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종로쪽으로 옆건물에 덕성빌딩이던가 아뭏든 새책을 파는 곳인데 아주 쌉니다.나가시면 거기도 구경하시고 바로 뒷쪽 청계천쪽으로 가시면 헌책방이 있는데 여기도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그렇게 책사서 읽혔던 애들이 지금 대학생이네요. 옛 추억에 잠겨 잠깐 말이 옆으로 샜네요. 마지막으로
    가본게 한 오년도 더 된거 같네요.^^ 혹 지금 달라지진 않았겠지요. 잠깐 콩나물에서 검색해보니 헌책방
    거리는 있는데 덕성빌딩(?)은 보이지 않네요. 빌딩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나? 모르겠네요

  • 13. 햄언니
    '07.4.11 2:09 PM

    맞아요... 지하에 있는 바느질만 해주시는 집에 먼저가서 원단이 얼마나 필요한지 물어보고 하는게 바가지 안쓰는 방법이예요... 특히 커튼 가게들 너무 못된집들 많죠- 장식만 그럴싸하게 해 놓구 살거 같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다가도 아닐거 같으면 어찌나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로 돌변하던지. 저 한번 열받고 와서 간단한건 제가 하겠다고 미싱까지 샀잖아요. -_-;;;;

    암튼 인하우스 원단도 좋아요... 빨면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항알러지 가공되서 좀 비싼것 같더라구요.
    이불 바느질이 꼼꼼히 잘 되셨으면 어느 집에서 하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저는 지하 경일 침구 잘 가는데 바느질 예쁘게 잘해주셔서 기분 좋더라구요... 쫌 비싼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요...

  • 14. 새댁
    '07.4.13 7:20 PM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함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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