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정식으로 해보겠다고 도메인, 웹호스팅 알아보다가 넘 어려워 포기하고 티스토리라고 다음에서 만든 태터툴즈 기반의
서비스형 블로그에 둥지를 틀었네요. 휴우~
참~!! 자랑할거는 이게 아니라 쥬서기를 샀답니다.
제가 블루노트 프로그램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는데요...남편이 아주 땀돌이랍니다.
퉁퉁하게 살찐 스탈도 아닌데 열도 많고 땀도 많아서 그런지 음료수를 정말 많이 마셔요.
그래서 가계부에 부식비-음료수 계정을 따로 만들었네요 ㅋㅋ
아무래도 파는 쥬스는 인공적인 느낌이 강해서 따로 영양제나 보약 안챙겨 먹으니 그돈으로 비싸도 직접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서 쥬스로 해주는게 나을 듯 해서요...아~ 물론 섬유소 파괴 어쩌고 하는 단점도 있지만...저는 완전 장 튼튼 스탈이고
남편은 과민성 대장을 소유한 작자다 보니...나물반찬이나 다시마쌈으로도 충분하겠더라구여.
82쿡 검색해보니 단연 쥬스 팩토리를 많이 추천하시던데 가격이 엄청 나고 사진에 있는 제품은 미국서도 단종되고 스틸느낌이
나는 제품으로 출시됐다고 알고 있는데...정확하지는 않고 검색하다보니...
잠시 이걸 사까마까 하다가 그럼 제 비상금을 좀 넣어야 해서 ㅋㅋ 검색하다 보니 한국에서 OEM으로 만든 쥬서기가 있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2000rpm은 똑같고 대신 찌꺼기 빠지는 통이 뒤로 있어서 쥬스팩토리 2000만큼 포실하게 짜지지는 않는다긴 했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최저가 39,000원 + 배송비 2,500원 거기다 다용도 가방까지!
솔깃해서 구입했는데 오늘 오전까지 5번 정도 쥬싱을 했는데 상당히 만족 스러워서 조심스럽게 자랑해 봅니다.
이름은 오메가 쥬서이고 모델명은 OM110입니다. OM100V라고 누름봉이 빨간색이 제품도 있는데 그건 가격이 훨씬 더 저렴했고
(3만원대) 이건 보통 5~7만원대인데 다음온켓에서 최저가였답니다. 암튼 빨간색은 중국공장 제품이고 초록색은 한국산입니다.
쥬스팩토리의 정확한 OEM제품인지는 확인된 바 없으나...Omega..A Legendary Name In Fresh Juice Extraction이라는 카피를
보니...OEM임을 강력히 암시하는 듯도 하고...
생각보다 크지 않고 적당히 아담하면서 촌스럽지 않다고 해야할까? 귀엽죠?
300cc정도 되는 빌레로이 숩 그릇에 당근 반개랑 쭈들한 사과 한개 정도 갈아봅니다.
우선 당근 부터 갈았는데 완전 탈수 수준은 아니지만 제법 포실해요...아주 꽉~~짜야 물이 나올락 말락...
리큅이나 쥬스팩토리는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시댁가서 10년된 오스카 녹즙기로 당근은 갈아봐서 그 느낌이랑 비교하자면
녹즙기 보다 좀더 포실하게 찌꺼기가 나오고 보통 판매하는 쥬서+믹서기 제품이 뒤로 나오는 찌꺼기를 베보자기에 받쳐 짜면
그것도 상당한 양이 나온다는 말이 있던데 그정도 허술한 수준은 아니던걸요...
사과도 넣어 갈아봅니다. 껍질도 갈릴줄 알았는데 껍질만 홀랑 벗고 속만 갈리네요...신기해라...
짜잔~ 쥬스가 300CC가까이 나왔네요...착즙률이 높은듯...
당근만 넣으면 양이 얼마 안되고 사과를 넣어주니 양이 많이 늘어나네요 ^^
참! 갈리는 소리도 위위윙~~ 거리는 소리라서 믹서기 같은거 보다 덜 거슬리고 덜 시끄럽더군여.
저는 우선 가격대비 만족하구여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잘 활용해 볼라고 합니다.
혹시 쥬서기 구매하실 분들 계시면 참고 하시라고 글올립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꼬랑쥐 : 제 블로그 http://diyqueen.tistory.com
여긴 제가 말을 함부로(?) 써놔서 시간 되시면 함 놀러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