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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청유기 샀어요

| 조회수 : 5,867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6-12-30 13:55:00
몇 달을 망설이다 기어코 일을 저질렀습니다.
은은한 빛깔하고 느낌이 너무도 좋습니다.
수세미로 살살 닦아주면 밥먹고 난후 얼룩도 싸악~
사기전에 예전에 놋그릇 보면 시꺼매 지면 어쩌나 했었는데 요즘 유기는 배합량이 정확해서 예전처럼 꺼매 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늘 쓰시면 색이 변하는건 신경않쓰셔도 될거 같은데요. 오래 않쓰고 보관할때 잘싸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보관해야 할거 같아요.
문경에 직접가서 사나 고민하다가 강남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가서 샀어요.
문경하고 같은값에 주더라구요. 전 옥식기 3벌세트로 샀죠.
가격은 좀 비싸요. 앞으로 평생쓰고 대를 물릴 생각하고 장만했어요.
약간 무게가 있고 관리가 필요 한 그릇이긴 하지만 그 가치를 아시는 분들께는 정말 권해 드리고 싶어요.
유기 그릇이 식중독균을 죽이고 놋수저로 먹으면 입병도 낫는다고 해서 전 수저세트만 살까하다가 큰맘먹구 질렀답니다.
사진이 두장 밖에 않올라가나봐요. 몇장 더 찍었는뎅..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리
    '06.12.30 3:30 PM

    저도 유기제품에 매료된 사람이라 그릇이 너무 탐나네요
    유기제품 가격이 고가라는 점을 제외하곤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제품이죠

  • 2. 김용미
    '06.12.30 4:57 PM

    저도 유기그릇에 슬슬 관심이 가네요.
    예전분들이 괜히 쓰신 것이 아니더군요.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수저와 젖가락이라도 장만해볼까 싶네요.ㅎㅎㅎ

  • 3. myung123
    '06.12.30 5:22 PM

    쿠킹걸님 뿌듯하시죠? 추석부터 이듬해 단오까지는 유기그릇을 써왔다는 얘기에 요즘 유기그릇을 사용하고있어요. 저희는 수저셑트와 옥바리식기 세트를 몇해전에 큰맘먹고 구입했었지요. 정말 밥과 국이 식사 끝날때까지 식지 않더군요. 설겆이후에도 마른행주로 닦아서 놓으면 너무 이쁘고요. 별로 변색도 안되어 관리도 수월하네요. 유기그릇을 보고 반가운맘에 몇자 적었어요. 즐겁게 사용하세요.

  • 4. 모야
    '06.12.30 9:11 PM

    인터넷으로 찾으니
    문화재전수회관~~이 아니고
    무형문화재전수관이라고 나오네요
    맞나요?

  • 5. 여우
    '06.12.30 10:02 PM

    너무 멎지고 그윽하네요
    두셋트정도 장만해 남편이랑 마주앉아 쓰고싶은 갖고싶은 그런 그릇입니다
    나중에라도 꼭 장만하고 싶네요 자~알쓰세요~~

  • 6. 첨이예요
    '06.12.30 11:03 PM

    수저세트 가격좀 알려주세요~~

  • 7. cookinggirl
    '06.12.31 12:51 AM

    무형 문화재 전수회관일거예요. 수저 가격도 좀 차이가 있나봐요. 이봉주 선생이라고 무형 문화재이시라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일반유기수저세트는 2만원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두 있어요. 이봉주선생 수저는 한세트에 5만원해요.

  • 8. 배은숙
    '06.12.31 11:08 AM

    문경이라고 하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제가 살았던 고향마을이라 물론 아직도 부모님은 문경에서 살고 계시지만요, 유기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 9. 프라푸치노
    '07.1.2 8:27 AM

    정말 멋진 그릇이네요... 유기의 아름다움에 점점 미쳐가는 아낙입니다.
    당장 너무 비싼 값에 어떻게 손을 쓸수는 없고 맨날 침만 삼킵니다...--;;

  • 10.
    '07.4.13 9:17 AM

    친저이 문겨가까이 있는데
    가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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