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긴급!! 아이디어를 모아주세요..

[황정희]

내일 저희 아버지 초등학교 동창분들이 저희집에서 모임을 가지시게 되어
제가 음식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오늘 아침 갑자기 특별주문을 하시네요..
주문 내용은
친구분 중에 한 분이 위암 수술 받으신지 한 1년 정도 되신분이 계시는데
그 분도 오시니까 그 친구를 위한 특별음식을 준비하라고 하시네요..
일단 내일 낼 음식은

대구매운탕  
불고기
숭어회,문어회,버섯회
도토리묵
야채샐러드 - 소스는 통조림옥수수 갈은것에 마요네즈+씨겨자+식초+와사비
쑥전
물김치
그외 밑반찬 약간 인데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저는 전복죽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데 드시는 분은 그것만으로는 좀 재미가 없네요...
surprise (r^O^)r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엘리사벳]

단호박 셀러드요!!! 파파이스에서 먹어보고 해봤는데 단른 양념 필요 없이 맛있어요.

단호박과 당근을 찜통에 찌면서 반정도는 익으면 꺼내고 나머지 반은 푹익히구요.
무르게 익힌 호박은 껍질을 빼고 으깨서 생크림이나 우유로 농도를 맞추어
양념하구요, 당근은 옥수수알크기로 자르고, 나머지 호박은 껍질재 깍둑썰기하여
으깬 호박에 섞어 보세요.

아님 단호박 스프도 괜찮구요, 호박죽은 남자들이나 아이들이 싫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단호박으로한 스프나 셀러드는 남자들도 아이들도 잘 먹어요.

스프는 단호박을 속파고 껍질벗겨 푹 삶은후 믹서에 갈아 직접갈은 찹쌀가루와
우유, 설탕 소금을 넣고 만드는건데 정말 맛있어요.

[황정희]

앗! 정말 단호박이 있었네요..
근데 위수술을 하신분이라 우유가 괜찮을지...

[감자튀김]

수술하신지 1년 정도 되셨으면 정상적인 식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위를 어느 정도 절제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많은 부분 절제하셨다면 한번에 많은양은 못드시고 우유, 찬음식등은 간혹 설사를 하시기도 하십니다. 매운 것을 안드실 수 도 있으니 대구메운탕 대신 대구지리를 준비해드리는 것은 어떨지...
또한, 속도가 늦으실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서브 하신다면 조금 천천히 드리는 세심함 정도면 어떨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