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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짜기의 기초 요령

| 조회수 : 2,915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4-02-23 19:34:29
솔직히 제 아무리...직업이 영양사인 사람도
집에서 정확하게...월요일은 아침에 뭐,점심에 뭐,,.이런식으로까지는..
집에서 식단 짜놓고 밥해먹고 사는 사람...백명중에 한명도 될까 말까 예요...^^..
요새 인터넷상에 좋은 식단이야 식이요법별,가격대별,,정말,,
종류도 다양하게 많아요..허나..
요리 잡지 뒷면에 나오는 식단표들 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담스럽기만 해요..
  
기본적으로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는 재료와 먹고 싶은것, 무엇을 만들수 있는지..
주~욱 리스트만 뽑아 보셔도,얼추 식단 비슷하게 밥먹는데 계획은 세워 지는 거겠죠..
요리 재료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게 배열하면,,식단이 되는거예요.

우선 계획적로 알뜰하게 밥상을 차리는 방법을 설명 드릴게요..
집에서 매일 밥을 해먹는 다는 보장도 없고.(가끔 갑자기 외식을 해야 할수도 있고..)
식단을 짜 놓고 만들어 먹으려던 메뉴의 재료가...
시장에 가보니..턱없이 비싸면,,그 메뉴 그대로 식단대로 실천을 할수는 없잖아요.
임기응변에도 부담갖지 마세요..

일단 초보시니..
1. 먹고 싶은 메뉴(기호,식습관)를 먹는 사람에 맞게 생각해 보세요.

2. 그리고 그에 따라서 경제적인면을 생각하세요.(제철에 나는 재료가 젤 저렴하고 맛도 좋죠)
  
우선 냉장고에 기본적으로 뭐가 들어 있는지,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 꼼곰히 따져 봐야 겠죠.
장 볼때도 '뭐뭐 해먹을 꺼니까,,집에 재료는 뭐가 있고,,뭐가 없으니..
아,,요것만 사면 되지' 이런식으로 ,,한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몇명이서 먹을건지도 생각하세요..재료를 한번에 너무 싸다고 한번에 많이 사도,,
결국은 반이상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수도 많으니까요..
장볼 물건도 꼭 메모 하시구요.

시장갈때 시장바구니에 조그만 수첩이랑 볼펜도 지참해 보세요.(돈 셀틈 전면차단!)

곡류나 건어물,인스턴트 식품 등등,,한번에 많이 사도 상하지 않을 품목들은 한번에 몰아서 보관해 두고 드시구요.(마트에서도 가격봉사,할인행사 이럴때,,기본적으로 소모되는 것들은 미리 갈무리 해도 사재기는 아니죠,알끌한 거죠^^)

3. 본인의 요리 실력과 준비하는 반찬들의 맛의 조합들을 생각해 봅니다.
요리실력이야,,,밥해먹다 보면,,느는게 정상이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쉬운것 부터 해보세요..
    반찬들의 맛의 조합이라면,,맑은국에는 짭짤한 반찬,된장이나 고추장 찌개에는 산뜻한 나물류 등...
  반찬의 양념이나 조리법이 중복이 되지 않게 합니다.모든 반찬에 다 고춧가루가 들어간다거나,,
간장으로 간을 하는 극악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각해 봅니다.

4. 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봅니다.
    밥한끼 해먹는데,,서너시간 걸릴 요리면,,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매일 못해 먹잖아요.
  
반조리 상태로 한번에 만들어서 냉동을 해두거나,미리 장만해둔 밑반찬이라도..
몇가지 있으면,,밥상 차리는거 식은죽 먹기 입니다..
  
예를 들면...

간단하게 오므라이스나 볶음밥을 해먹으려고 해도 어떨때는 집에 야채나 햄등이 한가지 정도는 재료가 부족할수도 있고,칼질도 귀찮을 만큼 몸이 귀찮거나 힘들 때도..다반사구요..~~;;
냉동고에 지퍼팩이나 밀폐용기에 미리 양파,당근,애호박,햄등을 다져서 살짝 기름에 볶아서 냉동해 둔게 있다면,, 그날  한끼는 정말 5분안에 초스피드로도 준비할 수도 있겠죠..

5. 밥하는데 필요한 노동강도(너무 손이 많이 가거나,힘들면 곤란하겠죠^^)
    집에 있는 조리기구가 무엇인지 파악을 합니다.
요리책 같은거 보면,,정말 맛있는 요리가 있는데..꼭 우리집에는 없는...
사실 있어 봐야,,,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한 조리 기구로 만드는 요리들..
꼭 있잖아요,..집에 있는 조리기구의 이용법과 응용법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절반은 성공이죠^^..

이 사항들을 기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너무 복잡하다 생각말고,,단순하게 생각해 주세요..

알뜰하고 실속있는 상차림,,멀리 있다 생각 마시고,,잠깐만 더 생각하면,,
멋진 밥상,,,매일 차리는 것도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거예요.^^,
화이팅~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2.23 8:25 PM

    나나님, 정말 대단하세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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