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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 스테이크가 맞나욤~?

| 조회수 : 3,954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5-04-01 12:49:13
안녕하세요?
아주아주 오래전엔 가끔 사진도 올리고 하다가^^
너무너무 많은 고수님들이 계신지라 깨갱하고 있는 espresso랍니다.

희망수첩에 올라온 선생님이 궁금하시다는 레서피가 왠지 제꺼랑 좀 비슷한듯 해서요.

직접 불이 나오는 그릴에 구워야 좀더 기름이 그을린 듯한 맛이 나겠지만, 마징가제트로 만든 그릴팬을 이용하면 그래도 왠만한 스테이크 집보다는 훨씬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답니다.
무쇠 그릴팬은 한번 달궈지면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고기를 넣어도 팬이 식지 않아요.
그래서 후라이팬에 흥건하게 고기핏물이 빠지는것과는 달리 고기 표면에 막이생기며 익어서 핏물이 나오지 않는답니다. 고기에 붙은 기름이 살짝타며나는 냄새도 아주 좋구요.

지금 제가 있는곳은 미국이라서 한국이랑 고기를 파는 부위가 조금 달라요.
제가 산 고기가 꽃등심중에 그 기름기 자글자글한 그 부위구요.
소금, 후추 이외의 다른 양념은 전혀 하지 않는게 가장 고소하게 맛있답니다.

소금과 통후추 간것을 짭짭하다 싶을만큼 양면에 뿌리신다음, 올리브유를 살짝만 발라주세요.

버섯, 가지, 호박 이런종류의 야채들을 1센치 정도 두께로 자른다음 올리브유, 소금, 후추 뿌려주시구요.
야채는 400F에서 10~15분가량 구우신 뒤, 한번 뒤집어서 3분정도 더 두시면 노릇노릇하게 됩니다.

무쇠그릴팬을 중불로 5분이상 가열하시면 전체가 아주 뜨겁게 가열이 됩니다.
기름을 너무 먼저 뿌려주면 기름이 타버리니까 고기를 넣기 좀 전에 팬에 기름을 좀 둘러주세요.
(저는 붓으로 기름바르다가 붓 태워먹은 이후로는 이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한답니다.^^)

기름을 두른 후, 고기를 올리구서 앞면 3분, 뒷면 3분, 주위를 돌아가며 30초씩 치지지직....하며 구워주세요.
이때 정확한 그릴마크가 생기려면 고기를 올려놓고 뒤집어보거나 움직이거나 하지 않아야 한답니다.
고온으로 단시간에 익혀서인지, 고기 겉면은 잘 익고 속은 아주 먹기 적당한 붉은 미디움 정도랍니다.

속이 너무 붉은게 싫으신 분들은, 이 그릴팬을 통채로 350~375F쯤 되는 오븐에 넣고 3분~5분정도 두시면 잘 익은 스테이크가 완성 될껍니다.

팬에서 고기가 완성된 뒤, 뜨거울때 바로 드시는것보다 고기를 잠깐만 쉬게해주세요.
그러면 고기속에 맺혀있던 육즙들이 다시 고기속으로 빨려들어가서 미디움으로 익혀도 자를때 핏물이 스며나오질 않게된다네요.

ㅋㅋ 오늘 제가 해먹은 요리가 바로 선생님이 궁금해 하신다는 레서피인것 같아서 오랜만에 이렇게 나들이를 합니다.
모두 맛있게 해드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클티티
    '05.4.1 1:06 PM

    향기가 나는 듯....
    저 숨막힐 듯 한 235g짜리 스테이크 두장....꿀꺽...

  • 2. 봄이
    '05.4.1 1:35 PM

    스프레이기름통 신기해여.

  • 3. espresso
    '05.4.1 1:49 PM

    헉! 저게 235g인지 우찌 아시는지욤...? 정말 신기하시네요. 고기 두덩어리가 454g 조금 넘었거든요. 신기신기!
    참 저도 저거 무지 신기한데요. 베이킹용, 일반 후라이팬용 종류별로 있더라구요.
    쉬익~ 뿌리니까 편하기도 하구요. ^^

  • 4. 헤스티아
    '05.4.1 2:17 PM

    무쇄 그릴팬이 탐나구먼요.. 정말 저렇게 궈 먹는거 좋아라하는데^^;;

  • 5. 마당
    '05.4.1 2:46 PM

    맛있게 보여요. 아 먹고 싶어요.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졸린건지...-_-;;;

  • 6. 하늬맘
    '05.4.1 2:46 PM

    에스프레소님..
    가끔 궁금했는데..잘 계셨군요..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 7. 무쇠소녀
    '05.4.1 3:17 PM

    허거덩...OTL
    저는 민무늬(?) 무쇠팬이 있으니 쇠젓가락 하나만 있음 되겠네요^^;

  • 8. 엉클티티
    '05.4.1 5:42 PM

    고기와 함께한 숱한 나날....
    235g...아주 정확하지 않았던 이유는 모두 나온 사진이 없어서.....켁....
    대충 찍었어요~~~ㅋㅋㅋ

  • 9. 핑키
    '05.4.1 8:03 PM

    스테이크도 맛나보이지만 무쇠그릴팬이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

  • 10. 강윤비
    '05.4.1 10:41 PM

    반가워요, 궁금했었는데,
    그때 유학간다고 하더니 가셨나봐요,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 11. espresso
    '05.4.2 2:45 AM

    어머어머! 모두 계셨네요.
    기억해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요~^^
    한국서는 무쇠제품이 참 보기 어려웠던것 같은데, 여기선 저런제품이 참 싼거있죠...
    들었다 놨다 할때마다 손목은 무지 무리가 되지만 결과물이 절 늘 유혹한답니다.

  • 12. 김혜경
    '05.4.2 9:30 AM

    espresso님 반가워요..잘 지내시죠? 미국 가신단 얘기 듣고도 한번 만나지도 못했네요..잘 지내시구요,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스테이크..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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