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최근 많이 읽은 글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정말 되데요...요쿠르트...

| 조회수 : 3,195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3-06-14 12:44:09
우유 1000ml짜리 한통사고,
종균으로 쓸 요쿠르트 좋은 거 고른다고 골라 3개짜리 1줄 사서
집에 와서는 무작정 팩을 따서 우유 좀 따라내고 그 팩에다 그대로
요쿠르트 1병 반 부어서(젓지도 않고-젓는거 요거이 중요하더라구요)
실온에 두면 된다기에 그냥 부엌에 뒀는데
팩만 빵빵해지고 액체상태 그대로길래
다시 질문하고 답얻어서 나름대로 응용을 하였슴다.

저녁에 냄비에 물받아 그 우유를 다시 팩째로 담가 중탕하여
우유를 따뜻해지면 불 껐다가 식으면 다시 불켜서 데우고를 반복~~

밤엔 에라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싶어 부엌에 두었다가
새벽에 잠이 깨어 아차싶어 그냥 팩을 그대로 냉장고로 직행.
다음 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팩을 꺼내봤더니만
오호호호 ~~~
이것이 바로 플레인 요쿠르트로구나 하며
도깨비 방망이 빈 용기에 옮겨담아 뚜껑닫아 냉장고에 두고
남겨 둔 걸 쨈넣어 휘저어 아이들거, 내거 나누어 먹었는데

첨엔 아이들이 뭔가싶어 숟가락들고 달라들더니만
한 입 떠먹고는 안 먹더라구요.
왜 그러나 싶어 먹어봤는데 맛만 좋두만요.
안 먹으면 말구.

아이들이 너무 달달한 시판용 요쿠르트 맛에 길들여져 있었던 모양이에요.

장장~ 2박 3일을 발효시키며
우유팩 열었다닫았다하며 숟가락으로 저어 줄때  
사실 잡균들도 들어가 유산균과 같이 번식을 했겠지요.
사실 걱정도 좀 되었지만 배탈나면 정로환 먹지뭐,
애들은 안그래도 변비인데 설사한번 하면 어때(못된 엄마죠?)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했죠.
근데 아침에 먹고 지금 점심시간인데요, 배는 아무 이상이 없네요.

이제 요쿠르트는 내 손으로 해 먹겠어요.
덕분에 버릴 뻔 했던 우유 다시 먹게 되었고
제조기 살려는 13,000원도 굳었네요.
저 엄청 짠순인가요?

이영선님 정~말 감사드려요.
님말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라떼
    '03.6.14 1:08 PM

    혹시나 하는 생각인데요...
    그렇게 실온에도 두고 중탕도 하는 정도면 보온병을 이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관심은 많은데 해보진 않았거든요...
    보온병 데워서 우유와 요구르트 넣어 놓으면 혹시나 되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보온병에 도전해 보신분 안계실까요?

  • 2. 김지연
    '03.6.15 7:10 PM

    성공을 축하드려요.
    근데 우유를 따듯하게 하는게 번거롭지 않으셨나요?
    제가 쓰고 있는 종균 나눠 드리고 싶다.
    우유를 중탕하거나 데울 필요 없이 그냥 섞어서 8시간 정도 놓아두면 되거든요...
    게으른 주부티 내고 있죠? ^^

  • 3. 이영선
    '03.6.15 7:17 PM

    맛있게 해서 드셨다니 제기분이 참 좋군요.
    여름에쓰는 보냉통에 따뜻한물을 받아서1컵정도 넣고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요구르트를 섞어서 500밀리짜리병에 담아서뚜껑닫아서 보냉통의따뜻한 물에 띄우듯이 넣어 뚜껑 닫아서 해먹어보기도 했어요.
    보온밥통에 밥이 들어있을때에는 그렇게했더니 아주 잘되더군요.

  • 4. 이영선
    '03.6.15 7:30 PM

    우유데우기가 번거롭긴하지만 신혼시절에 이것저것 전기제품을 사서 몇번 쓰다가 다용도실로 들여보내 잠을재웠더니 제가뭘좀살려고하면 남편은물론 아이들까지 말리는거예요.
    몇번이나 쓸려고.....차라리 사먹자고,
    다용도실에서 잠자는 살림살이들을 보면 저자신도 한심하고 ...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운 많은살림도구들....이젠 될수있으면 안사기로 했어요.

  • 5. 피클
    '03.6.16 9:17 AM

    지연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근데 여기는 대구라서...

    영선님, 덕분에 요쿠르트 잘 해 먹구요,
    동서, 친구들에게 여기저기 그 비법(?)들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다시 제대로 해서 이번엔 여기저기 분양(?)을 해야겠어요.

    아이들에게는 매실잼을 넣어서 섞어주니 잘 먹더라구요.
    요쿠르트에 섞어 먹는 것들은 자기 기호에 따라 넣어 먹으면
    좋겠더라구요.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 6. 이영선
    '03.6.16 10:02 AM

    분양이라면 요구르트를 나누어주겠다는 얘기 같은데....
    그거 네번이상 번식 시키면 좁쌀처럼 오돌도톨 한 것이 생기면서 고소한 맛이 없어지면서 시큼한맛이 증가하더군요.
    유산균의 노화현상 이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102 나의 노포는 40 고고 2018.05.19 8,017 3
43101 매실엑기스 3 아줌마 2018.05.15 6,047 1
43100 남미여행이 끝나고 미국으로 ~ 22 시간여행 2018.05.15 7,333 2
43099 하우 두유 두? 해석하면: 두유는 어떻게 만드나요? 32 소년공원 2018.05.12 6,470 3
43098 부추 한단 오래먹기 7 아줌마 2018.05.12 7,694 0
43097 99차 봉사후기) 2018년 4월 보쌈먹는 아이들(사진수정) 9 행복나눔미소 2018.05.11 2,839 5
43096 마늘쫑이요 9 이호례 2018.05.10 5,384 3
43095 벌써1년... 21 테디베어 2018.05.07 8,225 4
43094 엄마, 냉장고가 아니고 27 고고 2018.05.06 8,836 3
43093 랭면: 명왕성이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35 소년공원 2018.05.01 11,807 9
43092 가죽 드세요?^^ 47 고고 2018.04.24 12,180 3
43091 뉴질랜드 여행 ~ 20 시간여행 2018.04.23 7,638 4
43090 만두부인 속터졌네 55 소년공원 2018.04.22 12,487 11
43089 포항물회 19 초록 2018.04.20 8,903 3
43088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결국... 67 쑥과마눌 2018.04.20 18,049 10
43087 첫 수확 그리고... 9 로즈마리 2018.04.15 10,424 5
43086 명왕성 어린이 밥 먹이기 18 소년공원 2018.04.15 9,612 5
43085 98차 봉사후기)2018년 3월 분발해서 쭈꾸미샤브샤브로 차렸는.. 9 행복나눔미소 2018.04.13 4,444 6
43084 달래무침과 파김치 9 이호례 2018.04.09 10,754 6
43083 김떡순씨~ 택배 왔어요~~ 45 소년공원 2018.04.06 14,830 7
43082 호주 여행 보고합니다^^ 13 시간여행 2018.04.02 10,527 4
43081 친정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기 47 솔이엄마 2018.04.02 17,042 16
43080 단호박케이크, 엄마의 떡시루에 대한 추억... 6 아리에티 2018.04.01 7,426 7
43079 일요일 오후에 심심한 분들을 위한 음식, 미역전 30 소년공원 2018.04.01 11,307 8
43078 맛있는 된장 담그기 20 프리스카 2018.03.28 6,461 6
43077 임금님 생일잔치에 올렸던 두텁떡 혹은 후병(厚餠) 32 소년공원 2018.03.26 10,219 9
43076 봄은 쌉쌀하게 오더이다. 11 고고 2018.03.26 6,421 4
43075 저 말리지 마세요, 오늘 떡 만들어 먹을 겁니다! 24 소년공원 2018.03.23 12,837 1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