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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메보시(?) 만드는법 아시는분~

| 조회수 : 3,092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3-06-12 18:38:23
하늘이 왜이러져?
껌껌한게 누렇기도 하고 대단한 폭풍이 밀려오는 것 같네요
ㅎㅎㅎ 전 이런 날씨도 좋아합니다 재밌자나요
단! 집안에 있을때만... ^ ^

제 동생이 매실매니아인대요
우메보시 빼곤 다 만든 것 같다고 그러네요
백화점에서 조금씩 사먹으면 엄청 비싸다고 그러네요
음~ 전 솔직히 암 맛도 읍던디~~

아시분 계심 레시피를 알려주시와요 ^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ta
    '03.6.13 9:22 AM

    오마이뉴스에 며칠전 게재된 내용입니다

    일본에서 매실장아찌(우메보시) 담그기

    이맘 때가 되면 일본의 각 수퍼마켓의 광고전단지에 꼭 등장하는 게 있다. ‘매실 1kg ㅇㅇㅇ엔’, ‘저장용기 입하’ 등의 광고문과 함께 얼음설탕, 소주 1리터 팩, 매실장아찌(우메보시)용 단지, 매실장아찌를 널어 말릴 채반 등의 상품 사진도 곁들여있다. TV에서도 매실주 광고가 눈에 띄는 계절, 5, 6월은 매실을 이용한 저장식품을 담그는 계절인 것이다.

    매실은 특유의 향기도 좋은데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것 같다. 매실에는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E와 식물섬유에 의한 미용효과, 정장작용에 의한 변비해소와 신진대사촉진 등의 효과와 함께 항균ㆍ정균작용을 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탁월하다.

    전날 미리 물에 담구어 놓은 매실의 물기를 없애고 꼭지를 떼어낸다. 뜨거운 물로 소독한 후 물기를 말린 단지에 소주를 조금 부어 가시어낸다 (소독효과). 여기에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1kg의 매실에 뿌리고, 소금 200g을 켜켜로 뿌려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는다.
    이제부터 중요한 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 뚜껑을 덮지말고, 단지에 먼지가 들어가지않도록 종이봉투를 씌워 묶은 후 해가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4일후 매실즙이 매실 위로 올라오면, 눌러 놓은 것의 무게를 반으로 줄인다. 차조기를 넣어 붉은 물을 들인다. 장마가 끝난 후 화창한 날을 골라, 매실을 겹치거나 붙지않게 채반에 늘어 놓고, 3일 밤낮 동안 말린다.
    설명은 간단했지만, 그들에게 보편적인 지식, 당연한 상식이 이방인인 내겐 어려운 수학문제 같이 들렸다. 그런 나를 위해 그네들은 책을 한권 빌려주었다. ‘일본의 저장식품’이란 요리책이었는데, 우리네의 김치담그기가 그렇듯 지방마다, 가정마다 담그는 방법은 조금씩 다른 모양이었다.
    어찌어찌하여 붉은 물을 들이지않은 나의 ‘매실장아찌’가 완성되었다. 지금도 유리병에 반 정도 남아있는데, 이게 매실장아찌라고 하면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 남편은 말린 조갯살 같아 보인다며 한 두개 먹어본 후로는 더이상 먹으려하질 않는다. 신 것을 아주 좋아하는 딸아이만이 가끔 먹어줄 뿐, 나도 너무 시고 짜서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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