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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 구경할 만한 것이 있는지....

| 조회수 : 4,732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3-08-28 15:51:55
그릇장 구경시켜 달라고 해서 구경시켜드렸는데
구경할 만한 것이였는지 모르겠네요.
( 궁금한 것은 왜 저한테 그릇장 구경시켜달라고 하셨는지???
저보다 더 굉장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재미있게 구경했다고 써 주신분들 감사. ^ ^
솔직히 사진 올리면서 망설였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무슨 밥 담아먹는 그릇에 그렇게 비싼 돈을 쓰느냐 '
'외제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니냐 '
'한 두 개도 아니고 그 많은 것을 왜 필요 없이 사느냐 '
...........................................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딴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견해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밤 잠 설쳐가면서 열심히 번 돈으로 고심 끝에 산
( 간혹 충동구매 한 적도 있음. - .- )  
그릇이기에 소중히 또 기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후회도 없고, 앞으로도  예쁜 그릇있으면 살거에요.
옷, 신발, 가방, 보석 이런 것들에 사치 안하고
예쁜 그릇사서 우리 식구들 그 그릇에 음식담아 주는게
전 좋더라구요.
똑같은 음식도 담는 방법, 그릇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접대 받는 것 같고, 멋진 레스토랑, 호텔, 때론 푸근한
외갓집에서 밥먹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구요.

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 주세요.

별거 없지만 다른 그릇들도 시간 되는 대로 올려 볼께요.

그리고, 김혜경님 주름 잡으십시요. (그것도 많이 )
전 번데기도 누에도 아닙니다...^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8.28 4:13 PM

    moon님, 저 역시 비싼 구두 안신고, 비싼 백 안들고, 비싼 옷 안입고, 그릇 샀습니다. 전 제가 그릇이 많고 그릇에 많은 돈 투자한 거 부끄럽지않습니디, moon님,우리 누가 뭐라고 해도 꿋꿋하게 그릇 사랑하자구요.호호.

    저 역시 식구들에게 이그릇 저그릇에게 밥 담아주는 게 즐겁구요, 그런데요, 그릇은 moon님이 저보다 몇수 위이신 것 같아요, 테이블세팅도 그렇고...
    moon님 그릇보고 아주 즐겁습니다, 저도 더 보고 싶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올려주시구요....
    아, 다른 분들이 그릇 보고 싶어하시는 거, 그거 저희집 주방살림 보고 싶은 거나 비슷한 걸거에요. 남들은 어디다 밥먹나, 내가 담에 그릇 사면 어떤 걸 살까...
    혹시라도, 누군가 moon님 그릇에 대해 안좋은 얘기도 한다해도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럼, 기다립니다.

  • 2. 여진맘
    '03.8.28 5:12 PM

    그럼요. 그럼요
    제 취향은 절대 밥담아 먹을 그릇외에는 안삽니다. 앞으로도 변할것 같지 않아요. 그 그릇에 담을 음식을 마련할 능력도 안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싼그릇(?), 이름도 모르던 여러종류 도자기들, 구경만 해도 너무 재미있는걸요.로또 당첨으로 부자될때를 대비하여 안목을 미리미리 높여야죠.
    이런데서 구경안하면 백화점에 간들, 시장에 간들 눈에 띄나요.
    다 아는만큼 보이는건데......굴하지 마시고 꿋꿋이 구경시켜주셔야 합니다.

  • 3. 바다
    '03.8.28 5:12 PM

    그릇이 다 마음에 듭니다.. 특히 스포드... 그런데요. 전 백화점 매장에서도 못본거 같아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0년 장기계획으로 그릇좀 마련해볼까 하는데. ㅎㅎㅎ
    moon님. 시간 날때 또 올려주세요.. 예쁜그릇 구경하니 너무 좋아요~~

  • 4. 복사꽃
    '03.8.28 5:26 PM

    저도 moon님처럼 예쁜그릇모으기에 동참할래요. 저도 제몸에 치장안합니다.
    식구들에게 맛난거 만들어서 예쁜그릇에 담아주면 그게 바로 행복이죠.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죠? 저도 님처럼 그렇게 살렵니다.

  • 5. 마마
    '03.8.28 5:38 PM

    moon님, 혜경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그 정도의 수준까진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그릇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 살림하는 일 중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식사 준비인데
    그 일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그릇들잉거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
    어쩔때는 음식을 하며 어느 그릇에 담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밥 하기 싫을 땐 슬며시 어떤 그릇 생각하며 그 그릇을 위한 음식을 할때도 있어요.
    순서야 어찌되었든 식구들 엄마가 한 음식보며 엄마가, 와이프가 자기들을 위해
    애썼다는 느낌을 받을테니까요.
    그럼 즐겁지 않습니까?
    근데 그릇 사다보면 다른 사치 안하게되더라구요.
    그돈으로 그릇사고 장보게되고.
    moon님 동지해가며 오래도록 그릇 모아보자구요.

  • 6. 새침이
    '03.8.28 5:43 PM

    저두요.저두요.
    예쁜그릇모으기 위해선 안목도 높여야하고 님들의 생활의 지혜도 배울수있어서
    너무 좋은걸요.
    아무리 친한 이웃집사람도 이렇게 친절하게 그릇장 구경 안시켜주던데요.
    전 82쿡 넘 좋아요.
    저처럼 초보주부들이 배울만한 내용이 정말 무궁무진 많아서 어쩔땐 며칠 쉬었다
    이 사이트 들어오면 읽을 내용들이 너무 많아져서 하루종일 82사이트 끼고 본적도
    있던걸요. 애들은 나몰라라(?)하구요..^^
    예쁜그릇들 많이많이 보여주시고 생활의 지혜도 일러주시고...많이 배우겠습니다!!

  • 7. 경빈마마
    '03.8.28 7:50 PM

    에고!

    난 뭐했나? 공장 살림하다보니

    그냥 편하고 깨지지 않은 그릇만 있으니!!1

    명함도 난 없어! 못 내밀어!

    그러나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 부럽습니다.

    옛날에 서세원씨 부인 서정희씨가

    백화점에서 예쁜 그릇 싹쓸이 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아마 매니아들은 그런가 봅니다.

    난 정말 할 말이 없네요.

  • 8. moon
    '03.8.28 9:09 PM

    저두 이수진님 의견에 동감.
    따근 따근한 밥에 정성이 듬뿍 담긴 반찬을 한상 가득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9. 꾸득꾸득
    '03.8.28 9:30 PM

    ㅇ아, 보면 볼수록 탐나는군요.
    계속 꾸준~~히 모으세요. 아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번 물을께요.
    편하게 쓰기도 좋은 (물론 이쁜)tea set 추천해 주세요

  • 10. 준서
    '03.8.28 10:59 PM

    달님<?>그릇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그리고 달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다른 호사스런 취미에 비하면 주부로써는 최고의 취미인것 같습니다.비오는 날은 웬지 찻잔도 분위기에 맞추고 싶고,집에 찾아온 손님도 자기가 갖고 있는 범위 내에서 색,분위기 맞추어 예쁜 찻잔에 차 한잔이라도 대접하면 어쩐지 살맛이 나더라구요

  • 11. 꽃게
    '03.8.29 9:37 AM

    잠재우고 있는 그릇 욕심을 자꾸 불러일키는 분덜...책임지세요.
    구경 잘했구요.
    저는 항상 대리만족합니다.

  • 12. 김선영
    '03.8.29 9:59 AM

    저도 예쁜 그릇들 보면 무지 갖고 싶어 하는데요.
    울 시어머님이나 남편은 절대 못사게 해요.
    있는것도 제대로 안쓰면서 그거 언제 다 쓸거냐구요.
    집에 있는 그릇들 별로 없는데도 말예요.

    집들이 가면 예쁜 그릇셋트 보면 아~ 너무 부러운거예요.
    울 친정엄마는 몫돈 들어가니까 한두개씩 월급 탈때마다 사라고 하는데,
    그릇사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눈치보여서 못사요..ㅠ.ㅠ.

    그러다 보니 어떤 그릇이 좋은지, 그릇만 보면 어디껀지에 대한 안목 전혀 없구요..
    에휴...
    제가 좀더 나이들고 집에서 좀더 기세등등(?)해 지면 저도 하나둘씩 사모을거예요..(다짐..)
    그러려면 많은 분들의 그릇들을 보고 안목을 키워나야겠죠?
    대리만족하게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13. ky26
    '03.8.29 10:43 AM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혼해서 내살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릇에 관심이 가져 지더라구요

    얼마전에 남편이 갖고 싶은거 3가지 말하라구하는데
    식기세척기 비데 커피잔 뭐 이렇게 되더라구요

  • 14. 호야맘
    '03.8.29 11:15 AM

    저도... 달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릇장 열고... 사진 찍고... 셋팅하고... 다시 정리하고...
    아이고.. 팔아파~~~
    이거 쉬운일 절대 아니죠!!!!!
    82cook에 대한 사랑 없인 절대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말 잘 듣는(?) 남편도 한몫 하셨네요.. 넘 부럽습니다. 저희남편 절대!! 네버!! ㅎㅎㅎ

    저희 시어머니도 미제라면 사족을 못쓰시는 분이라....
    30년 넘은 파이렉스 찻잔 아직도 쓰시고요.. 팍팍 삶아서... 항상 뽀얗게...
    베이지색 바탕에 바깥쪽엔 갈색 테두리 그려진 아주 투박하고 무거운 미제접시가 있는데요..
    저 10월에 분가하는데... 이 접시 넘 갖고 싶답니다.. 솔직히 뺏고 싶답니다... ㅎㅎㅎ
    요즘엔 없는거 같은데...

    예쁜 그릇 계속 또 올려주실거지요??
    기대 만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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