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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냉동쑥으로 만든 쑥버무리와 쑥국

| 조회수 : 7,439 | 추천수 : 27
작성일 : 2011-06-09 14:24:24

쑥을 데치지 않고 씻어 물기를 빼서 그대로
냉동실에 얼린 냉동쑥에 대해 궁금해하는
쪽지들이 많이 오네요^^

압력밥솥에 쑥밥으로 만들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쑥버무리나 쑥국으로
만들 때는 또 다를 수도 있겠다 싶어
오늘 만들어 봤어요...





겉으로 보면 쑥의 형태는 거의 그대로 있고
얼어서 이상해진 모양은 아닌데
씹어보면  일 년이상 냉동고에 있으면서
수분이 빠져서 그런지 질깃한 식감이예요...





그래도 압력밥솥에 밥물과 함께 밥을 하면
부드러워지면서 맛있어요...



이번엔 쑥으로 흔하게 해먹는 쑥버무리를 해봤어요...
냉동쑥은 물에 씻지않고 그대로 체에 내린 멥쌀가루에 버무려
설탕과 소금 넣고 끓는 물에 올려 20분 쪄주고
불에서 내려 5분 뜸을 들였어요...

냉동쑥을 물에 씻어서 멥쌀가루에 섞으면
반죽이 질어질 수 있어서 그대로 가루와 섞어줬어요...





쑥버무리 완성!
사실 저도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

먹어보니 생각 외로 맛있어요^^

물론 생쑥의 신선하고 연한 느낌은 부족하지만
냉동해두고 쑥철이 지나 쑥버무리 생각날 때
해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을거 같아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쑥국도 끓였는데
쑥국은 살짝 질깃한 식감이예요...

이 방법으로 냉동한 쑥은 국으로는 하지 말아야겠어요...
쑥을 물에 데쳐서 만드는 쑥개떡도
맛이 덜할거 같네요...





쑥 좋아하는 분들은 제철에 나온 연한 쑥을 손질해서
냉동해두고 먹는데 쑥이 질겨질까봐 물에 데쳐서
데친물을 약간 넣어 냉동하는 방법을 많이 쓰지요...

이번에 해보니 물에 데치지 않고 그대로 냉동한 쑥으로도
쑥버무리나 쑥밥을 짓는데 크게 부족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올해는 쑥철이 지나갔지만
내년 봄이 되면 저라면 쑥버무리와 쑥밥을 좋아하니
연한 쑥을 사서 2/3는 깨끗이 씻고 물기를 빼서 그대로 냉동하고
나머지 1/3 정도는 물에 데쳐서 냉동하게 될거 같네요...
쑥국을 먹으려면 말이죠 ^^

쑥개떡과 쑥국을 좋아한다면 물에 데쳐서 냉동하는게
좋을거 같구요^^

덕분에 오늘 맛있는 쑥버무리 먹게 생겼어요 ^^*

추가 팁 하나 ~~

이웃님이 알려주셨는데요,
이웃님 어머님은 쑥국에서(냉동쑥일 경우) 쑥을 꺼내
잘게 다져서 다시 국에 넣어 끓이신대요...
그렇게 하면 질겨진 쑥이 먹을만해진답니다^^

요리의 세계는 정말 끝이 없고 배울게 많네요,
저도 앞으로 냉동쑥일 경우 쑥국은 잘게 다져서 해야겠어요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벨롯
    '11.6.9 3:06 PM

    헛 제가 눈물나도록 좋아하는 쑥버무리....
    쑥개떡보다 버무리를 더 좋아합니다...참 먹고 싶네요 +_+
    사진에서 쑥향이 퍼지는 듯 해요... ^^

  • 2. 준&민
    '11.6.9 9:37 PM

    내년에 꼭 쑥캐서 많이 먹고 냉동도 해야겠어요
    프로방스님네 냉장고가 탐납니다.

  • 3. 오뎅조아
    '11.6.10 8:47 AM

    고수의 느낌이 팍 옵니다.
    쑥버무리는 어떤맛일까 궁금한데요

  • 4. 프라하
    '11.6.10 10:49 AM

    맞아요,,봄쑥도 조금 지나면 금새 질겨지잖아요
    손으로 잎파리 뜯어서 잘게 만들어 국을 끓이면
    엉키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고 좋아요
    잘게 다지면 부드러운 쑥국을 사계절내내 드실수 있어요~~^^

  • 5. jasmine
    '11.6.13 2:07 PM

    항상 데치거나 말려서 보관했는데 그냥 보관해도 되는군요...오홋...
    그나저나 올해는 쑥이 끝났는데 갑자기 쑥국이 너무 먹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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