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공사판 10장 보다 국시집 사장이 되고싶어요~
82회원증 안 뺏기고 눈팅으로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띠깜 입니데이~~^^
너무 오랜만에 글 올려봅니다.
사진도 공사장에서 하이바 쓰고 공사 사진만 주구장창 찍다보니, 간만에 음식사진
찍으면서 우째 찍어야 맛깔스럽게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더 신기한건, 사진
찍으면서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들뜨는게, 타임머신타고 2004년 중국에서 82에
빠져지냈던 그때 그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듭디다.
이사진은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된 수민이 수련회와 엄니 경로당 아부용 도시락
올습니다.
"친구들에게 울엄마 왕년에 인터넷 요리사이트에서 날리던 요리왕이었다 말했으니까
맛보다 비주얼로 싸줘~~!!" 라고 압력을 주길래, 닭보다 먼저 일어나 싸서 보낸
나름 작품 되겠습니다.
울 엄니도 "에미야~~ 땟깔이 너무 좋은것이 경로당에 한번 보여만 주면 안되겠나?"
하셔서, 신랑회사 도시락에, 엄니 경로당 도시락 꺼정… 간만에 땀좀 뺏습죠~~^^
메뉴는, 기본김밥(소고기,계란,우엉,크래미,오이,당근,단무지) 과, 샐러드누드김밥
(크래미/참치 샐러드,새싹,오이,깻잎,당근), 묵은지말이김밥, 유부초밥, 햄말이초밥,
오이말이 샐러드초밥 이었고요, 거기다 사진에는 없지만 떡꼬치(하트/별모양 떡을
이쑤시개에 두개씩 끼워 튀긴후 고추장소스 바른것) 와 미니핫도그(비엔나 소시지를
이쑤시개에 끼워 튀김옷 뭍혀 빵가루 입힌 후 튀겨서 케쳡 뿌린것) 그리고 과일
까지 버라이어티~~ 하게 싸줬답니다.
공사장 뛰댕긴다고 내밥도 못챙겨 먹는데, 딸이 뭔지 원…하는건 다 해줘야지요^^
싸서 들려서 다 보내놨드만 딸랑 전화 한통 와서 "비주얼 짱, 인기 짱짱~^^"
하네요. 에궁~~ 눈꺼풀은 자꾸 가라앉고… 그래도 입가엔 미소가 번지네용.
전 요즘 심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잘나가는 회사를 때려치고 개미 X구멍만한 국시집을 하느냐 마느냐하는 아주
심각한 고민 입니다.
제 직업은 인테리어디자이너 하지만 실상은 '노가다 10장' 입니다.
주로 알만한 아파트 내장공사를 맡아서 하는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때
메일로 이력서 내고 화상으로 면접보고 들어와서 바로 취직했습죠.
전공(주거학)을 살리다보니 아파트 공사판으로 흘러들어와서 매일 돌댕이나 옮기고
아저씨들이랑 끝나면 막걸리나 푸는 영락없는 '10장' 입니다.
예전에, '겨울연가'에서 유진이(최지우)가 스키장 리노베이션 한다 함시롱 사진찍고
설계도 들고 뛰댕길때 넘 멋져보여서 덜컥 응시했는데, '괜히했어~~괜히했어~~ 팔뚝만
굵어지고, 뱃살만 들어나고…괜히했어~~~~~~~
띠리링~~ '공사판연가' 여우주연상 획득~~!!"
그렇게 4년여 흘렀는데, 슬슬 잠재되어 있던 '요리본색'이 들어나기 시작하네요.
도면보는 시간본다 82 눈팅 시간이 더 많고, 기사자격증 시험문제 파는 시간보다
요리책 파는 시간이 더 많고… 현장사무실에서는 "그러다 건축기사 자격증이
아니라 요리기사 자격증 따는거 같은데.. 여기서 함바 차릴껴?" 라고 하시네용.
그래서 '내 전공은 건축이 아니고 요린갑다~~' 하면서 갈등을 심히 격다가 최근 일을
하나 저질렀습니다. 진짜 개미X구멍만한 '잔치국수가 주먹밥을 만났을때~' 라는 작은
가게를 하나 덜렁 차린거죠. 노년에 편히 쉬시는 친정엄마에게 '내가 차려줄테니
일단 엄마가 소일거리로 차린걸로 하고 슬슬 하고계쇼. 그러면 3달내 확~ 때려치고
나와서 내가 본격적으로 할랑께~'라고 꼬드겨서 말이지요. ㅜㅜ
6개월여 고민을 했는데, 요리할때가…… 아니 음식할때가 가장 신나고 즐겁습니다.
가게 차리고 인테리어 내손으로 하면서 아주 들떠 있었고, 비록 3,000원짜리 국시를
팔지만 내 영혼을 넣어서 만드려고 육수하나 내는데 갖은 재료는 다 넣어서 최상의
국물맛을 내는데 밤패가며 뿌듯해 했었고, 소고기 다져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
띠깜표 주먹밥 먹어본 손님들이 엄지손가락 들어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엄마를 도와 드린답시고, 일욜마다 가게에서 죽치고 살지요~~^^;;;)
잠도 부족한데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면서도 신나게 했었고요, 특히 82에 사진찍어
올릴생각에 흥분되고 눈이 더 반짝반짝 해 지는거이.... 이게 운명 아닐까요?
비록 지금 받는 거한(?) 월급의 1/5 정도밖에 못번다고 할지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남편이나 엄니는 펄쩍펄쩍 뛰시지요. 이나이에 어디가도 이만큼
대우받고 월급받기 쉽지 않은거 저도 잘 알고, 애키우는 엄마로서 꿈보다 집안의
경제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것도 알지만, 전 이꿈을 포기 안할라구요.
회사에도 두어번 사표를 던졌지만 매번 휴지통 신세가 되어 버리고…..
여하튼, 갈길이 아직 멀고 험합니다요. 회사, 남편, 엄님….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 띠감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십시요.
마흔 중반을 넘어선 띠깜이~~ 하이바 벗고 요리사 모자 쓸수 있다고요.
저 그래도 되겠지요? 할수 있겠지요?
우째거나 저 이거 82에 올리고 바로 대구 월드마크 현장으로 출동해야 합니다.
늦은 밤에나 82에 다시 들어올것 같은데… 그동안 금단현상을 우째 참을꼬.. ㅜㅜ
감싸드립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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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디
'10.6.11 8:47 AM아유~반가워요!
남 일 같지 않어요,
저두 남보기엔 좋은 회사 댕기는 40 아줌만데, 샌드위치집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서 그 심정 알어요.
자주 자주 보여주세요2. 정찬
'10.6.11 8:48 AM띠깜님 요리포스에서 내공이 느껴지네요..^^
저도 요즘 요리가 좋아 회사 관두고,작은 반찬가게라도 내고 싶은 맘이 굴뚝입니다...
요즘 저도 같은 고민입니다. 사표가 두어번 휴지통신세...가정경제에 보탬...제 이야기 같아요...
저도 올해 30대 후반...40대가 오기전에 띠깜님처럼 꿈꾸어봅니다...
친정엄마 국수집 쪽지로라도 소개해주세요...꼬옥 기회되면 가보고 싶네요...3. 난 달림이
'10.6.11 8:54 AM부풀려진 남 얘기는 그냥 참고일뿐...........너무 맘에 두지 마시란..............
4. 꼬마귤
'10.6.11 9:13 AM와우~~~ 띠깜님이 우리 엄마였음 좋겠어요..ㅎㅎㅎㅎ 요즘 입맛이 없는데 저도 국수집좀 소개해주세용~^^
5. 별조각
'10.6.11 9:16 AM반갑습니다.^^
주먹밥 국수집 오픈하셨군요. 대박나셔요~~
위치 공개 해주세요.6. 쭈니들맘
'10.6.11 9:16 AM와... 띠깜님... 반가와요.... 중국에서는 들어오신건가봐요....
요리에 관심만 많지 정작 잘 하지는 못하는 저에게는 요리사 라는 말이 꿈처럼 들립니다요.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거를 하지 않으면 계속 후회를 하게 되겠지요..
인테리어에도 재주 있으시고, 요리에도 재주 많으신 띠깜님이 부럽기만 하네요... ^^7. spoon
'10.6.11 9:25 AM반갑습니다~
띠깜님의 그간 행적(요리왕 시절..ㅎㅎ)을 소상히 알고 있는 82의 묵은지 입니다~ ㅎㅎㅎ8. 국제백수
'10.6.11 9:27 AM하여튼 재주많은 분들... 무지하게 부럽지만은 않단.ㅎㅎㅎㅎㅎ
사는게 너무 힘들실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띠깜님은 그 연세(?)에도 열정이 넘치시고...
저도 강력히 응원합니다.
하고싶은것 하세요.
오픈하시면 꼭 쪽지주세요. 달려갑니다.9. 무지개소녀
'10.6.11 9:40 AM저는 국수집보다 노가다 10장인 띠깜님이 더 부러운데...ㅋㅋ
저도 왕년에 인테리어를 천직으로 알고 살다 숨이 턱까지 차서 걍 때려치고
집 밥 만들기 어언 5년째인데
그 옛날 먼지먹던 그 공사판이 그립다는....
전 자격증도 있고 열정도 있는데... 직장이 없다는...ㅠ.ㅠ10. 스페셜키드
'10.6.11 9:41 AM구래도 회사댕기면서 요리도 하시게요.
세상이 그대로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고...
안빈낙도보다는 안부낙도가 존것이에요.
오늘도 노가다 화이팅 저도 노가다 잡부입니다.11. 나비언니
'10.6.11 9:53 AM건강한 자신감과 본인의 삶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시네요.
어떤 결정을하시던 행복한 삶을 사실것 같습니다.
열정이 멋있으세요.12. 가브리엘라
'10.6.11 9:55 AM노가다10장도 부럽고 국시집도 부러운 40대후반 배수아짐입니다.
유부위에 있는게 묵은지말이김밥인가요? 어뜨케 만든건지 궁금해요.
퇴근하고 오심 알려주세요~13. 쎄뇨라팍
'10.6.11 10:35 AM^^
안녕하세요
말로만 듣던 그 분이시군요 ㅎㅎ
역시나..감탄하며 또한 새로운 사업에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중남미에서 살다 들어온 직딩이구요,
아마 저랑 비슷한 연배이실 것 같네요
실은..저도 사업을 하고자 기웃거리는 사람중의 한사람이기도 해요
괜히 많이 그냥 울 띠깜님이 자랑스럽네요
쨕쨕~~~~~~~ ( 근데 띠깜이 뭔 뜻인지요? ㅎㅎ)14. 농담
'10.6.11 10:52 AM혼자 반가워서 로긴합니다.
뭔가 항상 바쁘게 열심히 사시는 느낌을 주는 분였는데 역시 그러셨네요^^
닭보다 먼저 일어나 밥도 싸시고 ㅎㅎ
한국에 나가면 그 국시집 꼭 한번 들러보고 싶어요. 정보 좀 더 주세요~15. 보라돌이맘
'10.6.11 10:53 AM띠깜님... 정말 반가워요.
그 동안에도 여전히 활기차고 건강하게 잘 지내신 듯 해서 더더욱 좋구요...^^
솜씨출중한 띠깜님이 만드시는 주먹밥과 국수라면...
먼거리 기차를 타고라도 달려가서 저도 한번 꼭 먹어보고 싶어요.
하시는 가게와 사업... 꼭 잘 될꺼예요.^^16. 김혜영
'10.6.11 10:54 AM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따22222222..
아이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좋은엄마 두어서 햄볶을것같아요.17. 부리
'10.6.11 10:56 AM저도 10장님도 국시집 사장님도 그저 다 부러울따름이에여..
솜씨도 좋으시고 열정도 있으시고..
요즘같은 시기에 사표 던져도 잡아주신담 그 실력 알아줄테구요..
아..그저 부럽단 말 밖에...
무진장 부럽다..^^
매일매일 염장지르셔도 좋으니 맛난거 마니마니 올려주세요^^18. 울땡이
'10.6.11 11:54 AM열정이 부럽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222
우리아들은 전생에 뭐했길래 이런엄마 만났는지..에효
국수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데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사진보니 군침이 도네요..19. moonriver
'10.6.11 12:34 PM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20. 곰돌이
'10.6.11 1:41 PM저 잔치국수 무지 좋아하는데, 막상 사먹을만한 데가 별로 없는게 잔치국수랍니다. 칼국수집은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기대를 하고 봤더니 서울이 아니신가 봐요? 급 실망~21. 물안개
'10.6.11 1:46 PM넘 먹고싶어요..그리고 하고싶은일이 있는것도 행복~
전 왜 하고픈일이 없는지ㅠㅠ
번창하세요22. 김민지
'10.6.11 2:52 PM돌아오셨다는 글 올리시고 한참만에 오셨네요.
대구에 자리잡으셨나봐요.
요리보다는 인테리어에 더 관심가는데 저랑 바꾸실래요?ㅋㅋㅋ
가게가 어딜까요? 잔치국수 먹고 싶은데~~23. 화성인
'10.6.11 3:37 PM저두 과감(?)하게 사표던지고 떡 배우러 다닙니다. 이제 한번갔지만 전 국민이 집에서
가래떡을해먹는 그날까지24. 브룩쉴패
'10.6.11 3:53 PMㅋㅋ 국시!! 오랜만에 듣는 정겨운 말이네요.
밀가루로 만들면 국수! 밀가리로 만들면 국시!
근데 국시집을 어디다 차리셨나요?
잔치국수 정말 좋아하는데... 살짝 가르쳐주세요.25. 어중간한와이푸
'10.6.11 4:13 PM세상에나@@@ 그분이 그분 진짜 맞습니까???
그렇게 높은 자리에서 일하시느라 뜸하셨군요. 증말로 이루 말로 다할수 없이 반가워요.*^^*
무슨일을 한들 잘한다 소리들을만큼 부지런하시더만, 국시집도 아마 문전성시를 이룰껄요...
수민할머니,수민아빠,수민이 모두 건강하시지요? 친구 같아보이시던 친정어머니도요.26. 최상급마눌
'10.6.11 4:22 PM와..너무 반가워요~~
이래서 82를 소홀할 수가 없다니깐요~(언제 어디서 휘릭 다시 나타나실지 모르니 ^^;;;)
그때가 벌써 6년전이랍니까?? ㅎㅎㅎ
그래도 띠깜님은 글솜씨도 음식솜씨도 여전하시네요.
가게 어딘지 오픈하셔용~~그래다 5배 매상올려서 남편도 엄마도 모두모두 잘했다 하시게요 ㅎㅎ27. 꽃게
'10.6.11 10:44 PM너무 반가워서 로긴~~
아 둘다 하시라고 하고 싶으니 어쩌죠?
암튼 든든한 직장생활을 계속 하시든
꿈을 찾아 국시집 사장을 하시든지간에
82에서 자주 보고 싶어요.
유치원 다니던 수민이가 중학생이 되었다니 참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28. 짱가
'10.6.11 11:21 PM원글님은 친구분께 워낙 잘해주셨던 분이라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들 원글님과 친구분 같은 관계로 살아갈겁니다.
너무 충격받고 맘 다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저 역시 가장 마음으로부터 믿었던 친구들과 어색하고 서운했던 경험이 나이들면서 많아지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나를 귀찮아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땐 제가 알아서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물론 처음에 서운한 마음도 있는데 그냥 그런거다, 하고 마음을 단단히 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는것 같아요.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친구만한(꼭 그 친구가 아니라) 위로가 되는 존재가 있던가요....29. 꾸에
'10.6.11 11:29 PM와~~ 띠깜님 넘넘 반가워요!!!
저 띠깜님 글 맨날 눈팅하면서 즐겁게 읽었는데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역시 그 솜씨 어디 안가고 잘 가지고 계셨군요.
국시집 어디에 차리셨어요?
꼭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30. 김혜진(띠깜)
'10.6.12 12:04 AM지 공부분야만 할줄 알았지
무식한 의사들이 얼마나 천진대요31. 불의검
'10.6.12 12:35 AM저는 띠깜님을 처음 뵈지만 ....... 사진만 봐도 띠깜님이 하시려는 국수집 주먹밥집이 손님들로 미어터질것을 믿겠네요
정말로 어떤 행운의 별 아래서 이런 재주를 가지고 태어나는 건가요? 간신히 밥만 해먹는 저는 부러움에 이 밤도 웁니다 ㅠ_ㅠ32. jasmine
'10.6.12 9:10 AM저도 작은 국수집이 꼭 하고싶은데...차마 저지르지못하고있네요.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제게 노하우 좀 팍팍 전해주세요...인천에는 개업안할테니까요...ㅋㅋ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싶은 일, 잘 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행복하지않을까요?
큰 결단이겠지만....잘 내리세요...33. Harmony
'10.6.12 1:51 PM아아, 국시집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
저도
심각하게 일산에 가게자리까지 보러다닌다고 분양사무실 여러곳 다니던 2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가게자리가 너무 비싸서
국시값을 어찌해야할런지.. 답이 안나와 일단은 접었습니다.
하여튼 띠깜님 반가와요.
한국와 계신건 알았는데
뭐그리 바쁘셔서 음식사진이 안 올라오나 하고 궁금하던 차였어요.^^
국시집,
어서 개업하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34. 석봉이네
'10.6.12 5:58 PM띠깜님, 반갑습니데이~~~~~~~~~~~~~~~~
띠깜님의 구수한 글을 보며 행복해하던 시절이 2004년이었나요?
띠깜님네 국시 저도 먹고파용~35. 아라연
'10.6.12 7:53 PM - 삭제된댓글여러가지로 재능이 많으신 분인가봐요. 요리도 재능이고 디자이너도 재능이고...또 그만큼 부지런한 분이시깅 가능한거겠져? 저...도시락 레시피좀 자세히 올려주세요. 직장맘이랍시고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의 첫 소풍 도시락을 저희 친정엄마가 새벽같이 일어나 싸 주셨네요. 다음 소풍 도시락은 제가 이쁘게 싸 보고 싶어요. 김밥 쌀 때의 팁(제가 싸면 깁밥 사이에 자꾸 공간이 생겨요), 밑재료 조리법, 저 오이로 말아 놓은 거랑 햄으로 말아 놓은 거 만드는 법이 알고 싶어요. 바쁜 중에 시간 나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국수집...어디있나요?저 꼭 가보고파요.
36. 헤븐리
'10.6.12 8:54 PM우와 메인에 걸린 사진보고 띠깜님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급 로그인~
숨겨져 있던 요리본능 여전하시군요. 중국에서 전해 주시던 소식 재미났었는데.
수요일에 아이 견학 도시락 싸야 하는데 ... 참조해도 될런지요 ? ^^37. 김혜진(띠깜)
'10.6.12 9:25 PM와우~~@@ 정말 국시집 하고픈 분들이 많군요.
아마 가장 하기 부담이 없어서 그럴거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민 음식 혹은
간식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쟈스민님, 하모니님, 석봉이네님, 아라연님, 헤븐리님 감사 드립니데이~~^^
그리고, 몇가지만 간단히 설명드리면
- 오이초밥은, 감자깎는 필러로 길리오 길게 깎으면 얇고 길게 깎아 집니다.
주먹밥이나 초밥을 조물조물 오이 넓이만큼만/한입크기만큼 뭉쳐서 오이를 말아주세요.
그리고, 그위에 고추냉이 조금 뭍히고(기호에 따라) 참치/크래미 등 샐러드를 올리면
됩니다.
- 햄초밥역시 같은 크기로 해서 밥 싸먹는 햄들 나오잖아요, 그걸로 잘 싸서 김 띠 둘러
주면 된답니다.
- 묵은지는 잎이 가장 넒고 큰 김치 겉부분을 잘라내서 깨끗히 씻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가능한 잎부분만 잘라서 해야 잘 말아 지니, 밑둥 부분은 잘라 내세요~~)
김 한장 크기만큼 되면 바로 밥얹고 고명 얻어 김밥 말듯이 잘 말면 되구요, 잎이 좀
작으면 두장을 조합해서 김 한장 크기로 만들어 같은 방식으로 싸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묵은지 말이 초밥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시락 싸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야 감사 하지요. 언제든지 참조
하셔도 된답니다.^^38. 미네르바
'10.6.12 9:59 PM띠깜님 진짜 오랫만이네요 항상 맘속에 두고 있었어요 잘 지내시니 반가워요 부산 서면에서 번개할때 만났었죠 안개꽃님이랑 다른 분들 , 요즘 모두잠수중이신가봐요*^^*
39. 마중물
'10.6.14 4:47 AM아주 간만에 82들어왔따 반가운 띠깜님 글이 보이길래 얼른 로긴했습니다.
문득문득 그분은 잘 계실까 하시는 분들중 한분이었는데... ^^
저도 요즘 다른 일을 시작하고 있는데... 저두 마찬가지로 음식할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간식이며 반찬등 챙겨줄 수 있는게거의 없어서 속상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근데 정말 속상한건 제가 마음껏 요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예요.. 맛난거 만들어서 사람들 초대해서 맛있게 먹고, 나눠 주고픈데...그래서 요즘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면서도 가끔. 내가 정말 좋아하는건 이게 아닌데~~ 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지요~~40. 루시
'10.6.14 1:37 PM어머 정말 오래간만에 띠깜님 글을 뵙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눈팅인 오래된 회원인지라
오래전 분들 뵈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네요
국시집 대박날꺼 같은데요
가까우면 매일 가보겠는데 ^^41. 안개꽃
'10.6.14 5:49 PM너무 반가운 이름이 메인에 걸려서 놀래서 들어왔어요. 넘 반가워요.
부산에 정착을 안하시고 인천에 ??
국시집 부산이면 자주 놀러갈텐데 아쉽네요.^^ 대박 나실거예요.
미네르바님~~ 저 여기 있어요. 그동안 아이 낳고 저도 일 다시 하게 되어서 매일 82쿡은 들어오지만.. 주로 눈팅이지요^^ ㅎㅎ,,요리솜씨가 없어서(몇년을 여기서 살았건만.ㅜㅜ) 건강하시지요?42. 박상미
'10.6.15 3:50 AM솜씨좋은 띠깜님.부럽씀니다 . 나에게도 그런용기가 언제올까요? 대박 나세요.
43. 레몬사탕
'10.6.15 7:33 PM띠깜님!!!!!!!! 너무 반가워요~
저도 2004년 멤버에요
국수와 주먹밥 킬러인데 너무 반갑네요
저희 남편 직장이 인천서구가좌동에 있어요
인천 서구라고 하길래 눈이 띠요용~했어요
정확한 위치 좀 다시 알려주심 안될까요? 꼭 한번 찾아가보고시싶네요~~44. 스카이
'10.6.15 10:08 PM저도 정확한 위치 좀 알여주세요. 꼭 가보고 싶어요.
45. 깔라만시
'10.6.30 1:34 PM오픈 추카드려요. 도시락 참 맛나게 보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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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2 |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 제이비 | 2024.12.04 | 11,044 | 2 |
41081 | 파이야! 14 | 고독은 나의 힘 | 2024.11.30 | 10,850 | 2 |
41080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 코코몽 | 2024.11.22 | 12,952 | 2 |
41079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 | 2024.11.18 | 18,919 | 7 |
41078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 Alison | 2024.11.12 | 18,429 | 6 |
41077 | 가을 반찬 22 | 이호례 | 2024.11.11 | 12,184 | 5 |
41076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 필로소피아 | 2024.11.11 | 9,962 | 6 |
41075 |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 백만순이 | 2024.11.10 | 10,658 | 5 |
41074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4,214 | 6 |
41073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6,841 | 5 |
41072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10,507 | 5 |
41071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9,523 | 8 |
41070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8,309 | 4 |
41069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718 | 8 |
41068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645 | 2 |
41067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961 | 5 |
41066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326 | 4 |
41065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436 | 4 |
41064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526 | 3 |
41063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544 | 4 |
41062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872 | 2 |
41061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9,163 | 5 |
41060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417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