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저요 왠만하면 글 안남기거든요.ㅠㅠ

| 조회수 : 11,703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9-04-17 19:11:22
사진 찍고 음식해서 정성들여 글 올리시는 분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전 사진도 잘 못찍고 이미지 올리는 것도 달랑 2개 기본 밖에 몰라요.
그래서 왠만하면 눈팅만하거나 맛난 것 찾으면 혼자 해먹고 말아요.
근데 오늘은 하도 억울해서 사진찍고(진짜 하기싫은 일이예요) 증거를 남겨 저를 고발합니다.

내일 점심때 친구가 온다기에 오늘 미리 음식 장만을 했어요.
굴라쉬 만들어 줄라고 낮에 시장에 가서 장도 보고 순덕엄니 레시피 검색하고
잘 안쓰는 향신료들 꺼내고 허브까지 넣어서 완벽하게 올려놨어요.
먹다남은 빵까지 부셔넣어 정말 여지껏 한 어느 굴라쉬 보다도 훌륭한 그것을 기대하며
타이머를 맞추고 침을 닦고 돌아섰어요.
근디 고새 82질을 또 한거예요.
타이머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도 1시간 맞췄으니 좀 더 있어도 될거야라는 정신나간 생각을하며
클릭직을 멈추지않았네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달걀지단님 글을 읽으며 흐미 행복해하고 있는데.....왠 냄새가....폴~폴~
그리하여 냄비가 저지경이 됐습니다.ㅠㅠ

어쨌거나 맛을 살짝 봤는데 듁음!  근데 소스가 다 졸아들고 없으니 어째요...
화근내 날까 탄 것 빼고 내용물을 건져 다른 냄비에 넣고 물 좀 더 붓고 다시 끓여놨어요.
이건 뭐 멀거니 그냥저냥.
그래도 여긴 키톡이니 여러분들 한점씩 드시렵니까??? 뭐 이런 맨트 날려야 하나요..ㅠㅠㅠ

저 내일부터 여기 못오게 몰아내주세요.ㅠㅠ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olina
    '09.4.17 7:16 PM

    82기웃되다가, 꼬리곰탕 태웠습니다.
    심각하죠-_-;;

  • 2. 순덕이엄마
    '09.4.17 7:16 PM

    ㅋㅋㅋ 웃으면 안되겠지만...
    저도 자주 있는 일이라서 ㅎㅎㅎ;;
    굴라쉬 레서피가 제것이라니 웬지 미안해서...추천이라도 하나 눌렀습니다 ㅎ~

  • 3. hey!jin
    '09.4.17 7:20 PM

    저는 딱 한 번, 회사서 전화왔습니다. 왜 안오냐고..;;
    태우는 건 82기웃거리기 전에도 잘 태웠었어서요,,,;;; -_-a

  • 4. 준&민
    '09.4.17 7:45 PM

    키톡에서 추방당해야 할 댓글이지만 ㅡ.ㅡ;;
    분명 82 들여다 보다 생긴 일이기에...
    작은 아들넘이 새로 걸어둔 휴지를 *꼬 닦는답시고
    변기에 모두 풀어버려서 ㅠ.ㅠ
    그날 단단히 벌받았어요

    그래도 고치지 못한
    82병.............

    병이에요. 중병^^;;
    남편 말이 약도 없대요. 헐~

  • 5. 생명수
    '09.4.17 8:17 PM

    저 웬만하면 댓글 안 남길려고 했거든요..
    근데 웃으면 안되는데..느무 우껴서...
    글을 정말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탄 크르제를 보니 할말은 없지만..이게 아뜰리에님만의 일이겠습니까? 저도 여럿 되요-_-

  • 6. 랭보
    '09.4.17 8:46 PM

    ㅋㅋㅋ느므 욱겨욧..

  • 7. 시네라리아
    '09.4.17 9:07 PM

    설마 저 냄비 르쿠르제 아니겠죠???
    아니죠...
    아까운데..

  • 8. 윤주
    '09.4.17 9:17 PM

    정신머리 없이 음식 태우면 탄 음식도 아깝지만
    냄비 닦을일이 심난해서 냄비 불린다는 명목아래 모르겠다 며칠 뒀다가
    다보다 못하면 철수세미 들고 덤비는 1인 여기도 있답니다.

  • 9. 바니
    '09.4.17 10:00 PM

    아이쿠야.. ^^ 닦으실려면 힘 좀 쓰셔야겠는데요? ^^ 저도 인터넷하다가 주전자 하나 홀랑 태워먹은적 있구요. 냄비의 물 다 졸인적 한두번이 아니네요. ^^';

  • 10. momo
    '09.4.17 10:01 PM

    여기 한명 추가요~ 집안에서는 냄새 밸까봐 마당에서 꼬리곰탕 고으다가 냄비까지 바싹 태워서 버린 1인-_-;;;

  • 11. 달걀지단
    '09.4.17 10:18 PM

    징짜 어려운 걸음 하셨어라..ㅋㅋㅋㅋ

  • 12. 아뜰리에
    '09.4.18 12:40 AM

    carolina 님
    꼬리곰탕은 수위가 좀 마~이 높네요.
    그 누린내도 아닌 노린내를 참아내신 님은 진정 82폐인!!!

    순덕엄니님
    그 화려한 포스팅이 이너넷의 지존이신데 미천한 제게 추천까지,,,
    이 참에 순덕엄니를 접신할까라???

    hey!jin 님
    달걀지단님과 더불어 제 심장을 달금질하는 님 중의 한분이 납셔서 또한 심장이 두두두...

    준&민 님
    언젠가 그 똥*의 두루마리 화장지 사건 읽은 것 같은데 그님이 이님이신가요???

    생명수 님
    제 글이 재미있으셨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잭니콜슨 아저씨의 입이 되었어요.ㅎㅎ
    우리 함께 치매 클라스나 다닐까요? 항상 님의 글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랭보 님
    어린시절 한때 지옥에서 보낸 한철을 암송하고 다녔었는데...
    영화(미국영화) 속에 나오는 랭보의 시집(양장본)을 찾아 헤매다녔었어요.
    막상 유럽에 가니 양장본 책은 거의 없더라는...^^

    시네라리아 님
    제 르쿠르제는 저와 함께 지옥에서 몇철을 보내본지라 이만한 일은 유머로 받는다는...ㅎㅎㅎ

    윤주 님
    뭐니뭐니해도 냄비에는 철수세미가 제맛이여요...^^

    바니 님
    그렇잖아도 오십견이 올라나 싶은 어깨에 힘 좀 줘야겠습니다. 후덜덜

    momo 님
    여기도 꼬리곰탕??? 님도 곰탕계의 지존이십니다.ㅎㅎㅎ

    지단님
    엉엉엉!!! 딱 제가 좋아하는 지단님 글 읽는데 냄새가....
    그래도 불구하고 님 글에 댓글까지 마저 마치고 사태를 수습했어요.ㅜㅜㅜ
    저 진짜 지단님 폐인 맞죠?

  • 13. caffreys
    '09.4.18 2:03 AM

    '댓글까지 마치고 사태 수습'
    ==> 정말 82 지존이십니다

  • 14. 준&민
    '09.4.18 9:16 AM

    아뜰리에님^^
    언젠가 자게에 하소연한 그 82병 엄마... 맞습니다 ㅡ.ㅡ;;

  • 15. 천하
    '09.4.18 8:14 PM

    하하 그래도 꿀맛이니 다행입니다.

  • 16. 지나지누맘
    '09.4.18 10:22 PM

    저도 며칠전..
    파운드케이크 오븐에 집어 넣고...ㅠㅠ

    밑둥만 잘라내고 위는 그래도 먹을수는 있었어요 ㅎㅎㅎㅎ

  • 17. yummy
    '09.4.19 12:21 PM

    엊그제 압력솥 하나 해먹었습니다.
    수육을 하면서 물을 안넣고 30분을 삶은....아놔

  • 18. j-mom
    '09.4.20 1:03 PM

    ㅋㅋㅋ 전 물끓이다 매일 그래요.
    루이보스물을 끓이는데 그나마 10분이상 끓이면 끓일수록 좋다고 하는데 이건 뭐
    큰 냄비에 거의 반을 졸여버리니....물이 아깝고 가스가 아까울 뿐이고....ㅋㅋㅋ
    큰일이네요...저두...ㅋㅋㅋ

  • 19. 뚱이맘
    '09.4.20 1:08 PM

    뭐.. 냄비정도는 괜찮으신거예요.. 고발감 아닌걸요...
    전 압력솥에 후라이팬에 뭐 각종 조리도구 바닥 싸악 태워놓구 어찌 해결하나 다시 들어와 글까지 올리고 그러는걸요.ㅋㅋ
    괜찮으심니다.. 가끔 조리도구도 바꿔주고 해야하는 거래요..ㅎㅎ

  • 20. 꿀카스테라
    '09.4.22 3:21 AM

    식초+베이킹 소다+물 넣고 팔팔 끓여보세용...저도 경험자랍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102 나의 노포는 24 고고 2018.05.19 5,084 2
43101 매실엑기스 3 아줌마 2018.05.15 5,001 1
43100 남미여행이 끝나고 미국으로 ~ 19 시간여행 2018.05.15 6,218 1
43099 하우 두유 두? 해석하면: 두유는 어떻게 만드나요? 31 소년공원 2018.05.12 5,869 3
43098 부추 한단 오래먹기 7 아줌마 2018.05.12 6,861 0
43097 99차 봉사후기) 2018년 4월 보쌈먹는 아이들(사진수정) 9 행복나눔미소 2018.05.11 2,517 5
43096 마늘쫑이요 9 이호례 2018.05.10 4,957 3
43095 벌써1년... 21 테디베어 2018.05.07 7,943 4
43094 엄마, 냉장고가 아니고 27 고고 2018.05.06 8,323 2
43093 랭면: 명왕성이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35 소년공원 2018.05.01 11,530 9
43092 가죽 드세요?^^ 47 고고 2018.04.24 11,952 2
43091 뉴질랜드 여행 ~ 20 시간여행 2018.04.23 7,433 4
43090 만두부인 속터졌네 55 소년공원 2018.04.22 12,189 11
43089 포항물회 19 초록 2018.04.20 8,701 3
43088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결국... 64 쑥과마눌 2018.04.20 17,536 10
43087 첫 수확 그리고... 9 로즈마리 2018.04.15 10,372 5
43086 명왕성 어린이 밥 먹이기 18 소년공원 2018.04.15 9,500 5
43085 98차 봉사후기)2018년 3월 분발해서 쭈꾸미샤브샤브로 차렸는.. 9 행복나눔미소 2018.04.13 4,396 6
43084 달래무침과 파김치 9 이호례 2018.04.09 10,691 6
43083 김떡순씨~ 택배 왔어요~~ 45 소년공원 2018.04.06 14,645 7
43082 호주 여행 보고합니다^^ 13 시간여행 2018.04.02 10,441 4
43081 친정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기 47 솔이엄마 2018.04.02 16,840 16
43080 단호박케이크, 엄마의 떡시루에 대한 추억... 6 아리에티 2018.04.01 7,362 7
43079 일요일 오후에 심심한 분들을 위한 음식, 미역전 30 소년공원 2018.04.01 11,195 8
43078 맛있는 된장 담그기 20 프리스카 2018.03.28 6,383 6
43077 임금님 생일잔치에 올렸던 두텁떡 혹은 후병(厚餠) 32 소년공원 2018.03.26 10,126 9
43076 봄은 쌉쌀하게 오더이다. 11 고고 2018.03.26 6,344 3
43075 저 말리지 마세요, 오늘 떡 만들어 먹을 겁니다! 24 소년공원 2018.03.23 12,697 1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