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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저수분법으로 훨씬 간 / 단 / 한 / 볶음밥

| 조회수 : 5,72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4-30 16:58:30
보통 볶음밥이라 하면 갖가지 다진 재료들과 밥을 섞어 기름에 볶아내는 방법이 전부라고 생각되잖아요.
그런데, 저수분법으로 하면 아주 쉽고도 맛있는, 새롭기까지 한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저와 같이 오직 '쉬운요리'만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방법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 밥, 부재료, 참기름, 소금, 후추, 저수분요리가 가능한 전골냄비



1. 밥을 합니다.

    밥은 되도록 고슬고슬하게 지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밥이 되는 동안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모든 재료들을 원하는 크기로 잘게 썰어놓으면 되겠죠? ^^
    만약,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을 하실거라면,
    계란을 풀어 소금간한 것을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스크램블 에그 하듯이 볶아냅니다.
    굳이 프라이팬 따로 꺼내지 마시고 볶음밥할 때에 쓸 전골냄비를 쓰시는 것이 설거지 거리가 적어 좋습니다.

3. 준비한 냄비에 썰어 둔 재료들을 넣습니다.

    (계란 볶은 것은 다른 그릇에 옮겨두세요. 다 익은 거니까 나중에 밥 넣을 때에 같이 넣어주면 되거든요)

4. 소금을 솔솔~ 적당량 재료 위에 뿌리고 뚜껑을 덮은 뒤에 약불로 켭니다.

    재료의 크기에 따라 3-5분 사이에서 알맞은 시간을 주어 약간 사각거리는 느낌이 남아있도록(80%가량)익힙니다.
    흰 김이 나면서 재료 익는 냄새가 나면 대략 적당히 익었을 것입니다.

5. 뚜껑을 열고 밥을 넣어 재빨리 섞어줍니다.

    이 때에 만약 재료에서 나온 수분이 냄비 바닥에 흥건하다면 불을 약간 세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밥과 재료를 섞어주면서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추고  참기름과 후추를 취향에 따라 넣습니다.

6.
반지르르하게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재료의 색도 아주 예쁜 그러나 맛은 아주 담백한 볶음밥이 완성되었을겁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볶음밥을 하시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재료가 준비된 상태라면 불을 켜서 볶음밥을 완성하는 데에 5분 안팎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2. 참기름 외에는 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담백합니다.

3. 밥알과 재료가 알알이 살아있는 볶음밥을 일반인이 볶아서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데
    이 방법으로 하면 센 불이나 화려한 프라이팬 휘두름(?)이 없이도
    누구나 요리사가 내 놓은 것 같은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보기에도 예쁘고 씹는 질감도 좋으며 맛도 아주 깔끔합니다.  





글만으로는 아마 실감이 안 나실 거예요.
꼭 한번 해 드셔 보세요~
다시는 불 앞에 서서 이것저것 볶는 방식으로 볶음밥을 해 드시지 않게 될테니까요. ^^


아참, 몇 가지 덧붙일 이야기들이 있네요. ^^

1. 밥을 바로 해서 볶음밥을 하지 않고 찬 밥으로 하실 땐, 재료와 밥을 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2. 재료에 수분이 많은 경우(특히 해물 종류)일수록 밥을 꼬들하게 지으세요.  
   반대로 수분이 별로 없는 재료가 대부분이라면 밥이 적당히 촉촉해야 하고요.
   밥과 재료가 섞이면서 딱 적당한 수분 함유상태가 되도록 조절하시는 것이 맛있는 볶음밥의 포인트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밥과 재료를 섞을 때에 수분이 많은 것 같으면 불을 세게, 모자란 것 같으면 불을 약하게 조절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꼭 참기름 말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등으로도 취향에 맞는 볶음밥을 만들어 보세요~
   고열에 오래(원랜 단시간에 하는 거지만 우린 요리사가 아니니^^)볶아야 하는 볶음밥에는 쓰기 꺼려지는
   고급 기름(원래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아 가열조리법을 쓰기에 아까운)들도 짧은 시간 조리하는 저수분법의 경우에는
   아깝지 않게 팍팍 넣어줄 수 있어 좋답니다. ^^  


  



※  저수분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예전에 '살림돋보기'에 올려두었으니 필요하시면 보세요.  
     그 글에 이어서 올리려던 저수분 요리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page=1&sn1=&divpage=4&sn=off&ss=...


※  글을 퍼 가실 때에는 출처(<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naver.com/jaynjoy )를 꼭 밝혀주시고
     상업적으로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tenay
    '06.4.30 7:48 PM

    j님~오랫만에 올리셨네용!*^^*
    항상 귀담아 듣고,열씨미 읽고 있답니다...
    도움되는 글,마니마니 올려주셔요!

  • 2. 미소천사
    '06.4.30 9:19 PM

    안녕하세요? 제이님!!
    정말 오래간만에 글 올리셨네요.
    저번 부산에서 봤던 미소천사! 기억하나요? 너무 반가워서...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 3. J
    '06.4.30 9:41 PM

    chatenay님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요... ^^ ;;
    미소천사님 기억하지요~ ^^ 그쵸, 세월이 참 빠르네요~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 4. 이현주
    '06.4.30 10:30 PM

    저두 반가워 인사합니다.
    지금 사시는곳에 정은 부치셨는지...가끔 연락을 드려야하는데...
    바빠서 여의치가 않네요...핑계입니다~ㅎㅎ

    이젠 스텐 후라이팬만 쓴답니다. 제가 길들여진걸까요?ㅎㅎㅎ
    자주자주 들르세요~^^

  • 5. 수산나
    '06.5.1 11:15 AM

    j님 도움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스텐 구입하고 조금씩 연습주이거든요

  • 6. 낭랑
    '06.5.1 3:57 PM

    카페에서 갈켜주신 뽁음밥~~~~추천!!

  • 7. 송현주
    '06.5.1 5:32 PM

    너무 오랜만이라 인사를 안하고 지나칠수가 없네요..
    부천에 사는,,,,,
    철산 벙개 기억하시죠? ^^
    친근하신 모습,, 아직도 생생하네요~~

  • 8. may
    '06.5.1 6:44 PM

    저도요...
    J님 덕분에 스텡들을 잘 쓰게 되었고 프리텔 튀김기도 잘 쓰고 있어요.
    근데 -클럽에서 j님을 뵙고 깜짝 놀랐지요.
    맛난것과 웰빙의 조화는 저 같은 초짜에게는 아직도 멀고먼 길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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