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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이라 했는지요?

| 조회수 : 934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9-01-29 10:28:46
요즘들어 부쩍 국민의 뜻이니 국민의 마음이니 국민을 섬기느니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국민의 한사람인 나는 나의 뜻이나 나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굳이  나라의 섬김을 받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제껏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국민의 뜻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나의 뜻과 너무 다름이 많이 느껴지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의 마음이 더욱 분기가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즐겨보고 듣던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TV 책을 말하다"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등등.......

언제부턴가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교양 프로들이 봄 개편때 많이 폐지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더욱 더 가관인것은 후속  프로그램이 영어나 처세,  성공, 취업 프로그램이라 합니다.

이것도 국민의 뜻이 었을까요?  
나는 이런 프로가 참 좋다라고 굳이 말로해야 아는 걸까요?
없애지 말아달라고 일일이 말로 글로 여기저기 표현해야만 하는 건가요?

설령,  먹고 사는일 뒤로 하고 여기저기 표현한다 쳐도.....
어디다 얘기 해야 할까요?
어떻게 얘기 해야 할까요?
과연 나이 오십된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의 얘기를 들어 주기나 할까요?
나를 섬겨 줄까요?

엊그제 까지만 해도 우리들의 이웃집 식당아저씨였던 이웃이 자기의 뜻을 알리려다 참혹하게 불에 타죽는것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에 나의 무력함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여생을 준비함에 희망이 점점 더 사라짐에 답답하던차에 아침 신문을 보다 욱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넉두리를 늘어 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9.1.29 11:49 AM

    그래서 저는 요즘 tv는 일기예보만 보고, 신문은 가급적 마음이 차분해 질 때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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