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Banner

제 목 : 엄마의 마음~

| 조회수 : 1,19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8-05-08 23:54:26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된 것이 영 싫답니다……

손주가 벌써 초등학교에 가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할머니라 불리는 것이 어색하답니다.

제가 볼 때도 가끔 엄마가 아이같이 느껴 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도 그랬습니다.

어버이날 선물로 아빠 엄마에게 홍삼 선물을 하였습니다.

흔한 홍삼정보다 커플홍삼이라고 아빠에겐 홍천웅 엄마에겐 화애락본을 선물하려고 갔더니, .

정관장 매장 직원이 새로 나왔다며 홍삼다례와 부부세트도 추천해 주더라고요.

홍삼다례는 우주인식품으로 선정된 홍삼정차와 홍삼차, 홍삼정옥고 2개의 구성으로 총 4개의 구성품으로 되어 있었고, 부부세트는 홍천웅/화애락본이 각 3개씩 총 6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이디어 참 기발하더라고요….

가정의 달 선물로 딱 적절할 것 같았어요..

근데 부부세트는 반 달치 분 밖에 안 된다고 하길래 그냥 각각 샀어요.. ㅎㅎ

모처럼 큰맘 먹고 부모님께 선물할 생각이었거든요…

엄마는 고맙다며 특유의 홍홍홍~웃음을 웃으시며

이런 것도 커플이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거드십니다……

“회사에서 이번엔 상품권 같은 것은 안 나왔니?”



명절 때 회사에서 가끔 나오는 상품권을 선물과 함께 드렸더니

그걸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전 웃으며

“엄마~ 설도 아니고 추석도 아닌데 회사에서 상품권을 왜 줘? 엄마도 참~”

엄마는 멋쩍어 하시며 백화점에서 봐둔 신발이 있어서 혹시나 했답니다……



어머니께서는 가끔 명절 때 드리는 상품권이나 현금으로 봐두셨던 물건을 사셨나 봅니다.

(분명 명품구두는 아닐 것이고 백화점 세일기간인가 봐요)

그 동안 엄마는 알뜰한(?) 아빠와 사시다 보니 물건을 맘 놓고 사시지는 못하셨겠지요~



아직 퇴근전인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어버이날 선물 아직 사지 않았다면 그냥 돈으로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귀 띰을 해주었습니다.

오빠는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전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늦은 퇴근으로 식사를 못한 오빠를 위해 저녁식사를 차리시던 엄마는

오빠가 내미는 하얀 봉투를 보시고는 엄마 특유의 홍홍홍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내일 엄마는 예쁜 구두를 장만할 듯 합니다……



아직도 소녀 같은 엄마가 전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귀여워(?)지시는 엄마가 전 참 좋습니다.


사진댓글>>>  


주방 한쪽에 있는 엄마의 약 보관소~

다른 것들을 밀어내시고 홍천웅과 화애락본을

맨 앞에 놓고 드시네요~~하하하

엄마~아빠 건강하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제
    '08.5.10 2:59 PM

    절로 웃음이 나네요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이 넉넉해서 좋습니다 님! 나이들어도 하늘 아래 엄마라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878 묵은 메주콩 1 크리스 2017.12.11 220 0
38877 공정하고 바른 국민방송을 회복하기 위해 추위에 고생하는 kbs .. 해남사는 농부 2017.12.10 127 0
38876 창홍냉장고(프리미엄 소형 냉장고 ORD-168BMB)이제품 어떤.. 1 지미 2017.12.05 381 0
38875 노안에 대해서 안경원 2017.11.30 1,509 0
38874 고데기 추천 2 power777 2017.11.23 836 0
38873 안경테에 대해 1 안경원 2017.11.21 966 0
38872 과민성방광..죽겠어요ㅠㅠ 4 TheQuiett 2017.11.20 1,280 0
38871 해외 부동산알박기의 결과래요 1 썸썸니니 2017.11.19 1,565 0
38870 송산그린시티 단독주택부지 어떤가요? gk 2017.11.19 427 0
38869 한약과 양약 1 방글방글 2017.11.16 518 0
38868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매뉴얼 쯔위쯔위 2017.11.15 445 0
38867 누진 다초점렌즈 이해(1) 1 안경원 2017.11.10 948 0
38866 콩나물국밥을 포장해 왔는데 밥이 말아져 있네요 1 메이 2017.11.03 1,784 0
38865 레베카라는 뮤지컬을 보러갈테데요 1 물보라 2017.11.03 753 0
38864 취미가 같다고 해서 서로 100% 친해지는건 아닌가요? renhou7013 2017.11.02 658 0
38863 윤제한의원 약 드셔보신분? 토토 2017.10.31 487 0
38862 안경 처방전 읽는 법 6 saraq 2017.10.26 1,123 0
38861 이석증 2 방글방글 2017.10.25 880 0
38860 편강 한의원 약 드셔보신분 어때요? 2 토토 2017.10.17 1,209 0
38859 동사무소 정문의 주차장이 위험해 보일때 3 대박요리 2017.10.10 1,290 0
38858 성인이 되면 사람의 말투, 행동 심지어 얼굴인상을 봐도 이런걸 .. 5 renhou7013 2017.09.29 4,641 0
38857 맥문동탕 드셔보신분 있나요? 8 토토 2017.09.28 1,348 0
38856 추석선물 인기도 확인하셔요 ㅎㅎㅎ 나약꼬리 2017.09.27 2,228 0
38855 아내를 위해 뭘해주면 좋을까요? 6 L제이 2017.09.16 3,238 0
38854 겟한세일 한다고 하던데..올리브영 가보셨나용 으니쫑쫑 2017.09.05 2,69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