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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떤 것이 현명한가요?

| 조회수 : 1,21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6-15 11:19:34
저는 10개월 둔 딸아이를 두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울 아가 이유식 만들고, 기저귀 빨고,
서둘러 준비해서 집을 나오죠. 직장은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저녁에 퇴근하여 저녁해 먹고, 애기 재우고, 남은 일 하고..
요리에 취미가 많아 이것저것 많이 해먹는데,
요즘 몸의 컨디션이 못따라 갑니다.
어제는 퇴근하는데 온 몸에 열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눈딱 감고 외식 하려다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결국
냉면을 해 먹었지요..

사실 애기 이유식 하는 게 만만치 않게 힘들어요.
저는 철저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음식과 집안일에 거의 모든 체력을 소진하고 나면
다른 것에는 마음을 돌릴 여유가 없네요.
좀 있으면 다가오는 돌잔치 준비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쓸 수가 있을까요?
질문이 좀 그런가요?
직장생활과 주부로서 오랜 기간의 노하우가 쌓인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여사
    '04.6.15 12:49 PM

    직장 다니면섬 천기저귀 쓰고, 이유식도 철저히 만드시다니...
    몸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 짧은 생각엔 요즘 종이기저귀 좋아요.. 제 주위 직장맘들 아니 전업주부도 종이 기저귀 써요.. 이유식도 휴일날 많이 만들어 얼려 두셔도 되고...
    일을 좀 줄이세요.. 님 말씀처럼 다른것엔 마을 돌릴 여유도 없다면 너무 지치잖아요..
    가끔 외식이랑 배달음식으로 저녁 떼우고, 님 시간을 가져 보심이..

  • 2. 깜찍새댁
    '04.6.15 1:53 PM

    아구...몸도 안좋으신데 나가는거 귀찮다고 냉면까정 해드시다니....쩝......넘 몸을 안돌보신다 생각되네요...
    사실..주부들은 외식이라는것에 자기도 모르게 죄의식 느끼는거 같아요..
    밥 놔두고 외식함 죄짓는 기분으로..
    그렇지만..지금 님의 생활을 보면..........읽기만해도 숨이 찹니다...
    님.....그렇게 철저하게 하려다 보면.....님이 너무 지치실거에요..
    짱여사님 말씀처럼...일을 좀 줄이심이..좋을듯해요.
    물론 아가 먹는 이유식 이런건 물론 잘 챙기시는것이 좋겟지만..
    종이기저귀가 오히려 천기저귀보다 아가 피부엔 더 낫대요..왜냐면..
    천기저귀는 종이보다 흡수도 느리고..그래서 축축해져서 아가 엉덩이가 더 혹사?당한다는군요. ^^
    지금 생활을 찬찬히 둘러보시고 줄여도 되는일은 적당히 눈감고 줄이세요..
    님이 건강하셔야 아가도 더 잘돌보실 수 있고..집안이 편합니당...
    힘내시고......몸 돌보세요..

  • 3. 깜찍새댁
    '04.6.15 1:56 PM

    그렇다고 천기저귀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혹시라도..저에게 천기저귀 좋은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혼내시는 분 계실지 해서..
    히^^
    천기저귀 자체는 참 좋지만...
    젖으면 바로바로 그때그때 갈아줘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만큼 더 많이 신경써줘야한다는 말씀을 드린거에요..
    혹시라도 기분나쁘게 들으심 어쩌나해서 드린 말씀입니당.

  • 4. 음...
    '04.6.15 2:06 PM

    님이 행복해야 가족들도 행복합니다...

    님의 행복을 위해 포기할 것들은 적당히 포기하고 사세요...
    죄책감 같은 거 가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이 나를 위한 것인가?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 5. 로로빈
    '04.6.15 2:55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전업주부인데도 아이들 치닥거리에 지쳐서 냉면 같은 건
    한 그릇 배달시켜먹고 마는데....
    직장생활하시면서 그 모든걸 손수 다 만들고 저녁도 집에 와서 만들어 드시다니...
    아가는 누가 봐 주세요?
    다른 분 도움을 받을 생각은 없으시나요?
    그러시다가 몸도 축나고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병나실까 겁납니다.
    아직 아가도 많이 어린데....

    지금 하시는 것 중에서 윗분들 말대로 이유식만 몇 달 더 신경쓰시고, 나머지는
    편하게 하세요. 파는 음식들이나 반찬집도 지금은 이용 많이 하셔도 아무도
    뭐라 못할 겁니다.

    저희 동네 상가 가 보면 전업주부들도 김밥 집, 반찬 집에 엄청 많이 가서 사다 먹는답니다. ^^

  • 6. genny
    '04.6.15 4:23 PM

    저희 아기두 10개월 된 사내아인데요, 전업주부인 저두 간식이며, 이유식 만드는 것 힘듭니다.

    아기 돌봐주시는 분 계시면 아기이유식 재료며, 양을 미리 손질해서 주시면 짐도 덜도 이유식도 좀 쉽지 않을까요? 저두 이유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이해가 됩니다.
    기저귀는 종이기저귀 쓰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천기저귀 쓸 때 바로바로 안 갈아주면 땀띠나기두 쉽구요, 짓무를 수도 있거든요.

    청소나 빨래는 정해놓은 요일에 되도록 하시구요, 신랑분한테 협조를 구하실 수 있으면 도와달라 부탁드리구요.

    저는 동서가 직장맘이자, 저랑 비슷한 개월수의 아기를 키우는 데요, 적당히 포기할 건 포기하더구요.
    아기가 아직 어리니, 빛사랑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잘 돌보려 해두 본인이 아프면 아기를 잘 돌볼 수 없거든요.
    힘내세요.

  • 7. 홍이
    '04.6.15 6:33 PM

    처음엔 많이 노력한다 힘들다 생각들하다가(주변사람들 남편 시부 시모) 나중엔 당연한걸루 생각합니다...너무 그러지마세요...

  • 8. Chrimiso
    '04.6.16 6:01 PM

    저두 그랬어요, 직장다니며 젖까지 먹여 키우느라 하루 잠을 연이어 3시간도 자기 힘들었답니다. 단, 기저귀는 1회용을 썼네요.
    그래도 1년이 후딱 가더군요.
    이젠 두돌이 지나 젖 떼고 밥을 먹으니 놀아 주느라 힘들죠.
    지금 다시 하라 그러면 못할거 같아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났던게 아니었나 싶고.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조금만 더 참으십시오.
    인생에 1년이란거 그렇게 긴거 아니거든요.
    요즘 둘째를 낳아 젖먹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어요... 힘들어도.
    홧~팅

  • 9. 빛사랑
    '04.6.17 11:25 AM

    여러분들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는데, 몸이 힘들어질 때면 우울해지더라구요.
    제가 체력이 약한 편이거든요..
    그래도 딸 때문에 참 행복합니다.
    신랑도 잘 도와주구요..
    좀 더 기운내서 하되,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할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 10. 항아리
    '04.6.18 9:05 AM

    저도 일을 가지고 있는데 지나가려다 한마디...
    님 성격이 완벽하시군요. 저도 가족을 위해서 이한몸 기꺼이...했는데요,
    이번 종합검진에서 젊은 사람 몸이 왜 그러냐고 의사선생님께 혼났습니다.
    좀 더 아끼세요. 자기자신이 건강해야 가족도 돌볼수 있는 거예요.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시죠? 그많은일을 혼자하시는걸보니...
    망가지는건 잠깐 . 회복되려면 그후로도 오랬동안...
    저 식기세척기 쓴다고 시어머니께 한마디 들었는데요,곧바로 말대꾸 하게되더라고요,너무억욿해서,"어머님 저요,무쇠인간 아니거든요..."
    참고로 저는 남편이 저언혀 안도와 줍니다.
    이번 검진결과보고 이제야 겨우 청소기 한번씩 돌려 줍디다.
    남편이 도와 주신다니 그래도 다행이시네요. 열심히 사세요,직장여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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