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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 ㅠ_ㅠ!!! 계약 만료 전에 나가면 뭐가 손해인가요? !

| 조회수 : 3,96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25 13:55:39
지금 이 집에 들어온게 2002년 8월 26일입니다.
지금이 2004년 3월 25일이니까 딱 5개월 계약 기간이 남았네요.

지금 집이 베란다가 없고 창이 작아서 대낮에도 불을 켜 놔야 해요.

근데 학교 근처다 보니
방 두개에 베란다 있는 집이 잘 없어서
일찌감치 구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고 온 집이 너무 좋아요 ㅠ_ㅠ

계약기간 전에 나가고 싶은데
뭘 감수해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5개월이나 남았으니 좀 더 이 집에서 살면서 기다려 볼까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조건은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15만원.이에요 (전세로 하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절대 안 된다고 해서)
15평 투룸, 베란다 없구요. 햇빛이 잘 안 들어오고 빨래도 거실에 널어야 하고..
지은지 9년 째.

제가 오늘 본 곳은
20평에 ㅠ_ㅠ
투룸에, 꽤 쓸만한 베란다도 있구요
큰 방의 큰창과 거실의 통유리창이 전부 남향!!
그리고 2000년도에 지어진 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 5천만원!

다른 조건보다 베란다와 밝은 거실이 너무나 매력적인데
부모님은 아마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내 줄거라 하시네요.
복비 정도는 부담하더라도 (5개월 밖에 안 남아서 좀 아깝지만 -_-)
보증금 받아서 이사가고 싶은데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빚을 내서라도 일단-_- 이사하고싶은데
계약 만료 전이면 제가 보증금을 받을 방법이 없는건가요?

이미 새학기가 지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썩 잘 나갈 거 같진 않아요.
또 투룸이 공급도 부족하지만 수요도 그닥 없다더라구요 -_-;
그리고 제가 본 집은 정말 저렴하게 나온거라 눈독 들이는 사람이 꽤 있는 상태구요~

방법만 있다면 오늘 당장 계약할건데
좀 알려주세요.
제발요 ㅠ_ㅠ
아님 그냥 이 집에서 더 사는게 나을 가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구난방
    '04.3.25 2:10 PM

    복비를 낸다는 것이 집주인이 아니고 님이 세 놓고 그돈받아 나가는 걸 의미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기한 만료전에는 그렇게 하는걸 당연시하던데 법이 그런모양이죠?

    우리집도 이층은 이층인데 빛이 너무 안들어서 이사갈려구 하거든요.우린 전세 만기다 다되도 주인이 알아서 빼가라는 식이에요...속상하죠.이집에 전세설정해놓고 전세비용만큼 빌려서 일단 이사는 가려구 생각중이에요.보증금을 못받는다는 말이 아마도 직접세놓고 빼가란 말인거죠? 그치만 언제 빠질런지 기약도 없는 상태라면 쪼금 불안하진 않으실런지...

    진지하게 얘기 들리는 건데요...(읽고 웃지마세요^^*)
    가위를 현관근처에 두면 집이 금방 나간다는 전설이 있답니다.저도 오늘부터 그렇게 하려구요.그리고 우선 집을 깨끗이 해놓는것도 (집보러 오는 사람눈에 넓고 호감가게스리...)중요하다더라구요.그래서 꾸역꾸역 모든짐을 옷장속에 이불장에도....

    좋은 집으로 어서 이사가시길....

  • 2. Fermata
    '04.3.25 2:18 PM

    그럼 우선 집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얼마에 내 놓을꺼냐구 물어야하는거겠네요?
    집주인이 엄청 비싸게 불러버리면
    이 집은 영영 안 빠지게 되고.. 전 그럼 계약기간끝까지 여기 눌러 살아야 하는거겠네요?
    우아 - 신문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도.. -_-;;;

    혼자 살다 보니 집 완전 엉망인데 -_-
    차라리 제가 얼른 이사를 나가버리는게 이 집을 깨끗하게 보이게 할텐데... --;

    일단 집주인과 상의하고 가위 걸어둬야겠습니다.
    (저도 그런 얘기 들은 적 있어요 ^^)

  • 3. stella
    '04.3.25 2:21 PM

    원래 계약이 끝나야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주인 입장에선 다시 세를 놓고 그 보증금으로 님한테 줄 거구요. 계약이 끝나면 집이 빠지는 것과 관계없이 보증금 돌려줘야 하는데 그것도 얌체같은 임대인은 집이 빠져야 돌려준다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빨리 세가 나가는 수밖에요. 이래저래 전세 사는거 힘들어요.

  • 4. 중구난방
    '04.3.25 2:39 PM

    장금이님 활약이 대단하십니다!!!!첨 경험해서리 경황없을때 이런 분들 계시면 정말 큰힘이 되죠...저두 감사감사^^*

  • 5. Fermata
    '04.3.25 2:45 PM

    전 학생이고 또 바로 옆 블럭으로 이사 갈거라 그런 거짓말은 안 통할 거 같아요 ㅠ_ㅠ
    아 - 집주인한테 전화하려니
    가슴이 벌렁거리고 꼭 큰 죄 지은거 같네요.

    이 동네 요새 전세금 떨어지는 추세라 잘 안 나갈 거 같은데 ㅠ_ㅠ
    그래도 생각보다 복비는 별로 안 비싸서 한편으로 안심 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 6. 김영선
    '04.3.25 2:49 PM

    제가 얼마전에 계약기간전에 이사했는데요.. 집이 생각만큰 잘 안나가서 고생 좀 했죠.. 저희가 자꾸 사정이 어렵다고 얘기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집을 좀 내려놓으셔서 그나마 나가서 이사왔어요.. 근데요 집이 사람이 살아야 더 잘 나간다고 해서 집 나가기 전까지 이사 못했어요..

  • 7. 세입자
    '04.3.25 3:25 PM

    저희도 사정상 집을 내놓고 딴데로 가려고 집주인한테 말했더니 ,계약만기전에 나갈려면 복비는 물론 도배까지 하고 나가라고 해서 황당해하고 있어요.
    월세라서 다음 들어오는 사람한테 도배를 꼭 해줘야한다나요.
    2년계약에 3000에 60으로 있는데 ,너무 부담이 되네요.전세로 돌리거나 다른데로 가고 싶은데 집주인 할머니가 너무 세게 나오세요.복비는 생각했지만 도배까지 하라니까...방법이 없을까요?

  • 8. Fermata
    '04.3.25 3:33 PM

    세입자님 글을 보니 집주인한테 전화 거는게 더 무섭네요. --;
    저희 들어올 때 주인이셨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지금은 누가 주인인지도 몰라요
    연락하려고 해도 좀 막막한 상황... ;

    월세 60이라니, 말만 들어도 앞이 막막하네요.
    세입자님도 잘 해결하세요!

  • 9. 어제세입자
    '04.3.25 4:07 PM

    복비정정이요...
    4000만원 + 15만원*24개월 = 4,360만원 (월세의 경우 복비를 계산할 때 이런식으로 보증금을 산정합니다.)
    보증금이 5,000만원 미만일 경우 수수료율은 0.5%이고, 한도액은 20만원이므로
    4,360만원 * 0.5% = 218천원 으로 계산이 되지만
    복비는 20만원만 물으시면 됩니다.

  • 10. 오소리
    '04.3.25 4:28 PM

    복비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공식가격보다 더 부르는게 관례처럼 됐더라구요.
    그럴 때엔 이렇게 하세요.

    부르는대로 드릴테니 영수증 써 달라고 하세요.
    그럼 그 쪽에서도 뭔 뜻인지 알아들어요.
    그 영수증을 고대로 구청에 갖다내면 중개인이 더 받은 차액만큼 돌려줘야 하거든요.

  • 11. joy
    '04.3.25 4:43 PM

    집 때문에 고민 있는 분들이 많네요.
    저두 한 고민 했던 터라...
    세입자가 복비를 지불하고 다른 세입자를 구하고 나가면 기간 전에 나가도 불이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세입자를 구할 수 있느냐와
    주인이 같은 값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않고 세를 올리려고 할 경우인데 일단
    부동산에 내놓으세요.
    부동산에서 지금 살고 있는 가격이 적절한지 알려 줄 것이고...
    적정하다면 주인에게 할 말이 생기겠죠.
    그래도 비싸게 받아야겠다면 질문하신 분께서 요구 조항을 다실 수도 있고.
    그럼 기다리는 대신 복비는 못 주겠다 등...
    법으로만 따지면 월세는 기준이 다른 지 잘 모르겠지만 전세 기간 전이라도 세입자가 나가겠다고 고지하면 2달인가 3달 안에는 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가지 기우인지는 모르지만 학교 앞이고 새 집인데 세가 싸다고 하셨는데 혹시 다가구라면 권리 관계 잘 따져 보세요.
    건물 등기, 권리 관계등 ...
    지금 사시는 집이 4천에 15만원이면 전세가 5천 오백이나 6천 정도 되는 것인데
    새집이 그렇게 싼 값에 나왔으면....
    제 동생도 학교 앞에 원룸 얻어 달라고 졸라서 싼 맛에 전세 얻어 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물 등기(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가 안 나서 전세 들어 오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주소는 거기에 계속 두고 월세 받고 하면서 골치 좀 썩다가 전세 싸게 들이면서 손해도 좀 보고 해결한 일이 있었거든요.

  • 12. Fermata
    '04.3.25 5:14 PM

    앗. 장금이님. 답변들을 지우셨네요.

    그래도 너무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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