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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자두 효소...(+ 아기사진)

| 조회수 : 8,31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7-08 21:28:23

효소?진액?

저........사진을 유치원생 수준으로 찍어서 키톡은 보고 댓글다는걸로 만족하는 사람인데

밑에 자두효소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해서요^^

먼저 어느집이나 몇병씩 다있는 매실,과일식초,꿀마늘 등등인데요

이것말고도 종류가 제법되지만 그냥 보이는것만 찍어봤습니다 ㅎ

병에 담을때 일부러 소주 뿌려서 하면 귀찮으니까 다마신 소주병에 바로 담으면  수월합니다

저희집엔 술 마시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저희집 술병은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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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갈아서도 담고 썰어서도 담는데 이건 잘라서 담근거네요^^-이것도 몇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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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이 4년된거구요 (오래될수로  약효가 좋다고 들었어요)

이것말고도 해별로 있는데요 12년것은 싹이나서 뒹굴거리는걸 어른들 애써 농사지으신건데 싶어서

그냥 실험삼아 꿀에 넣어둔거랍니다  -아마 아려서 못먹을지도 몰라요

시댁 ,친정이 농사를 지으셔서 일년내내 건강한 농산물이 끊이지 않고 공급된답니다

이번엔 방치해놓고선 관리를 전혀안한 , 농약은 한방울도 안튄 아주 맛있는 자두를 보내주셔서

이웃에도 나누고 효소도 만들었어요

저는 씨빼고 설탕도 짐작으로만 1:1정도 되겠거니 하고 넣었어요

7월1일에 담근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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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매실항아리를 완전 박살내고나선 유리병의 많은 장점들을 포기하고

그냥 플라스틱 5개를 따로 정해놓고 효소 담그는 용도로만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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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단오전에 ...

제가 추위...정말 정말 많이 타요  그래서 겨울에 끓여먹던 당귀를 슬로쿠커에 밤새우려서 당귀시럽을 만들어서

부었더니 액이 좀 많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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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데쳐서 말려서 가루내어서 질게 찰밥 지어서 만든 쑥떡+자두원액+꿀마늘 (아침에 드심안되요)+콩가루

요즘 희첩때문에 자게에서도 쌍둥이 얘기가 ^^;;

조산으로 낳아서 1.5키로 안팎으로 10분간격으로 나온 저희 딸들사진인데요

20년도 더된 필름사진이라서 스캔해서 올려봤어요

네....쌍둥이 키우기 힘들어요 

저는 양가 모두 시골이고 그시절엔 도우미는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제가 직장 관두고

그누구의 도움도 없이 남편이랑 제가 키웠어요

제일 힘든사람은 엄마 그다음 애들 아빠

그리고..그리고...엄마가 잠시 다른일 하는동안 저렇게 잘 만큼 본인들도 힘들답니다^^;;

얼굴 안보이는 왼쪽아이는 옆집애기 ㅎㅎ

그렇게 작게 태어난 딸들  아주 무럭무럭 잘자라더라구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

 '니는 너거딸들 통통해지니까 좋냐? 나는 하나뿐인 내딸 살이 자꾸 빠지니까 속상하다'

지금도 친정,시댁가면 부모님들께서 맛있는 반찬 자꾸 제쪽으로 밀고 또밀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를열심히
    '12.7.8 9:37 PM

    아기 사진 정겨워요.. ^^ 저도 비슷한 사진ㅇ ㅣ있어서 ㅎㅎ ^^

  • 진선미애
    '12.7.8 9:42 PM

    열심히님~
    사진 보이시나요?
    올려놓고도 내컴에서만 보이는거 아닌가 조마조마 ㅎㅎ

  • 2. 오로라꽁주
    '12.7.8 9:46 PM

    아가사진이 이뻐서 어머나~~하다가 그밑에 어머니 말씀에 완전 동감!! 하셨던 제 친정엄마 생각에 댓글^^
    울 엄마도 큰애가 어릴때 지쳐 병이 난 저를 돌봐주러 오셨다가 "네아들 입에 들어가는 거 보기만해도 좋으니?? 난 내딸 힘들어서 병나 속상하다!! 이넘들 땟찌!!" 하던 울엄마 ..
    엄마들 마음은 제가 먼저인가봐요 그쵸? ㅎㅎ
    자두효소 궁금했는데 저도 낼 도전할래요^^

  • 진선미애
    '12.7.8 9:51 PM

    꽁주님~
    자두 아직 발효가 완전 끝난건 아니지만 시식해봤는데요
    자두가 맛있었기도 하지만 정말 상큼 그자체랍니다

    제딸들 시집가면 저도 손주들보다 딸이 먼저일지 ..아마 그렇겠죠???ㅎㅎ

  • 3. 튀긴레몬
    '12.7.8 11:25 PM

    으악 쌍둥이 자는거 완전 귀여워요 완전 둘다 ㅋㅋ 잠든 모습이 너무 예뻐요 +_+
    지금은 어른이겠네요. 으왕 완전 둘이 같이 자는게 진짜 쌍둥이긴 하구나 싶어요.

    효소도 좋아보이네요. 요즘 효소가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저도 담궈보고싶어집니다.

  • 진선미애
    '12.7.9 8:58 AM

    딸이라서 정말 순하게 컸어요
    지금도 엄마에게 힘이 되는 스타일입니다
    레몬님~
    효소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요
    한번만 담궈보심 아마 해마다 담그시게 될거예요^^

  • 4. 고독은 나의 힘
    '12.7.8 11:55 PM

    따님들..지금쯤은 늘씬한 아가씨들이 되셨겠어요..

    진선미애님 아이디가 따님들 이름이겠죠?

    선미? 선애? ^^

  • 진선미애
    '12.7.9 9:03 AM

    고독은 나의힘님~
    이제 아뒤 바꾸실때가 된것 아닌가요?ㅎㅎ
    닉네임에 딸둘 제이름 다 들어있어요
    그렇게 이어지게끔 남편이 애들이름을 지었어요
    아주 건장한??대학생이랍니다^^

  • 5. appleby
    '12.7.9 4:43 AM

    따님들이..예뻐요....미녀자매~!!!

  • 6. 진선미애
    '12.7.9 9:05 AM

    미녀는 아닌것 같은데 걍 봐줄만 한정도인듯 싶어요^^;;

    appleby님~

    감사합니다 ㅎㅎ

  • 7. 꽃보다떡
    '12.7.10 10:48 AM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엄마네서 김장을 같이 하는데 엄마는 자기딸(저) 하나라도 주고싶어서 동동
    할머니는 자기딸(엄마)힘들까봐 동동
    이래서 내리사랑일까요

  • 진선미애
    '12.7.11 9:22 AM

    꽃보다 떡님?
    떡 좋아하시나요?
    저는 떡순이라서 친정아버지 살아계실땐 제가 간다는 연락을 드리면
    떡쌀부터 물에 담그셨더랬어요 제가 가면 오토바이 타시고 읍내 방앗간으로.........
    맞아요 내리사랑^^

  • 8. 초록하늘
    '12.7.10 4:37 PM

    유모차타고 자는거, 노는거 너무 귀엽네요.
    자두효소가 맛있다고 하시니 한번 담아볼까? 언제? -_-

  • 진선미애
    '12.7.11 9:24 AM

    하늘님~
    자두도 맛있구요 웬만한건 설탕에 절이면 다 맛있는듯 싶어요^^;;
    그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 어린 그시절이 행복한 기억으로 떠오르는건 뭘까요?ㅎㅎ

  • 9. 미남이엄마
    '12.7.11 9:34 AM

    어머~ 웬 애기들이 저렇게 다리가 길대요? 보행기 안으로 길쭉한 다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키우셨다는 말에 왠지 마음이 짠해집니다. 지금은 양쪽어머니에 도우미까지 두고도 애기 키우는건 힘든 일인데,,, 그래도 지금은 웃으며 추억하시겠어요^^ 저도 그런날이 오겠지요..^^

  • 진선미애
    '12.7.11 2:51 PM

    미남이엄마시라면 자녀분이 미남?ㅎㅎ
    어른들께서 옛날얘기 하시면 듣기 싫을때가 가끔 있잖아요
    근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옛날이 좋았다고 말하게 되네요

    미남이 엄마 님도 분명 웃으시면서 추억하실날이 올거예요
    댓글 감사합니당^^

  • 10. 동현이네 농산물
    '12.7.11 10:50 AM

    아가들이 너무 귀여워요~
    작게 낳아 잘 키우라는말 있죠^^
    울동현이도 2.56kg 태어났는데 지금 6학년인데 반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갈만큼 키도 크고
    튼튼하고 잔병치례도 안했어요~

    이쁜딸 잘 키우세요~

  • 진선미애
    '12.7.11 2:54 PM

    2.56이면 표준인걸요^^
    저희딸들은 요즘애들 키로 그냥 보통입니다 ㅎ
    예전부터 동현이네...이렇게 닉넴을 사용하셔서 왠지 어린 느낌인데
    6학년이면 다큰 총각^^;;이네요

    비가 많이 오는데 농산물에는 지장이 없는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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