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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조회수 : 1,60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11-28 07:57:33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이외수의 詩


수하 (labiche)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08.11.28 10:45 PM

    혹시 몇년전엔가 아름다운 사진들 찍어서 많이 올려주셨던 분아닌가요
    요새 그 그림들이 새삼 그리워져서 다시 볼라고 예전것을 뒤졌는데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이디가 참 이뻤던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않나서... 그분 이름이랑 비슷한거같군요

  • 2. 올리브
    '08.11.28 10:53 PM

    역시 수하님 맞으시군요
    이름보고 아 맞다 했는데...반갑습니다.근데 지난번에 옛날것 뒤질땐 없었는데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그 그림들이 아직 있네요
    언제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 3. 우향
    '08.11.29 9:46 AM

    아..정말 초창기 시절 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시던 수하님이 맞군요
    반겨 드립니다.
    그 시절 감동 받은 아름다운 사진들...마음이 넉넉 했었습니다.

  • 4. nayona
    '08.11.30 2:00 AM

    참담한 사랑마저도 소식이 두절되더라....

    아...
    그 말.....^^;;

  • 5. 수하
    '08.11.30 3:11 PM

    그동안 철저하게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 내었는데
    반겨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올리브님, 우향님,나요나님)))
    지금 곁에 있으면 참 좋을 사람이라는 생각에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번집니다.
    서로에게 따스하고 그리운 이름이 될 수 있었으면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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