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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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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너도 소중하고, 너도 소중하다.

| 조회수 : 5,59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23 11:10:39

작은 아이는 특별한 형을 둔 아이지요. 많이 활발하고 형과 또 다른 성격을 가졌어요.  두 형제가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서로 정말 많이 아끼는걸 발견할때 마다 엄마는 감동하지요. 큰아이에게 작년인가,, 제작년에 알려주었어요. "너에게는 특별한점 이 있단다. 너는 아스퍼거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 그건 특별한거야"   아들래미는 이렇게 묻더군요 " 왜 남들은  없는데 저만 있어요? "  " 엄마도 남들은 쉽게 없는데  엄마만 있는게 있어,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고, 고양이를 만지면 남들은 괜챤은데 엄마는 엄청나게 고생하지, 엄마는 좋아하는것도 옆집 아주머니랑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다 다르지."   "음  나도 엄마처럼 알러지가 있어요. 그런데 어떤애들은 정말 알러지가 없어서 밖에서 잘놀아요. 하지만 난 엄마처럼 고양이 알러지는 없어요.그리고  때로는 다른 아이들이 이해가 안가요"  " 그건 네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기 때문이야.. 그건 잘못된게  아니고 생각의 차이란다. 모든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생각만 한다면 세상은 너무 재미없쟎니, 하지만 서로를 이해할려고 노력도 해야 하고 좋은 메너도 있어야 한단다. 서로 문화가 다른사람들끼리 오해가 생기는 이유도 바로 생각의 차이때문이야.." "그래요 전 생각하는게 재미있어요. 전 아스퍼거가 있어요 그리고 그건 특별하다는 말도 되죠? " "그래, 넌 특별한 아이란다 그리고 특히 우리 가족에겐 아주 특별한 아이란다." 

작은 아이에게도 아주 어린나이이지만 형의 컨디션을 알려주었어요. 그게 뭔지 알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아는게 건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일찍이 두 아이들에게 오픈했어요.  큰아이는 자기가 아스퍼거가 있다는것에 대해 처음에는 뭐가뭔지 몰랐다가, 그냥 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른거라는것, 어쩔땐 괴짜지만, 그래도 멋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아이는 형이 호기심으로 넋을 잃었을때 챙기기도 하고 이제는 형이 남자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있을때 3살짜리 작은 아들래미는 남자화장실에 들어가서 형을 데려옵니다. 

작은 아이는 형은 재능이 많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도 두 아이에 대해 서로 일부러 많이 칭찬해줍니다.  " 와, 형은 그림도 잘그리고 바이올린도 잘키고, 책도 많이 읽지? "  " 와,, 동생은 꼼꼼하고, 친구들이랑 사이도 좋고 성격도 정말 좋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인정해주고 칭찬을 해줄려고 합니다. 함께 있을때는 되도록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작은아이와 큰아이에게 말해줍니다. 이 칭찬과 사랑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비를 만날때 마다 잘 혜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연료 탱크에 연료를 채워놓듯이 아이들의 가슴에 채워주고 싶네요.  작은 아이는 큰아이의 장점을 인정하고 혹시 자기가 알고 싶거나 그림을 그려주었으면 하면 형에게 부탁을 합니다. 엄마에게 부탁도 많이 하지만 우선 큰아이에게 부탁해 보라고 합니다. 큰아이에게는 사회성이 가장 큰 공부이므로 이런 배려하는 자극도 아이에겐 중요한 연습이랍니다.  제 욕심으로는 두 아이들이 서로 인정해주고 아껴주었으면 하네요.   얼마전에 큰아이를 혼내는데 작은아이가 형을 껴안더니,, " 엄마 안돼요, 맴매 하지 마세요, 내가 아끼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라고 해서 감동을 했습니다. 또 반대로 작은 아이를 혼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큰아이가 " 엄마,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  너무 어리쟎아요" 라고 엄마에게 호소를 하는 모습에 그때 당시에는 많이 좀 화가났었지만, 그래도 이 두아이들의 우애가 보이는거 같아서 저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오늘도 두서없이 이말 저말 해 봅니다. 

오늘은 잼과 빵가루를 이용한  돼지고기를 소개합니다. 

재료 (4인분)

빵가루  (글루텐이 안들어있는 빵, 상관없으신분은 그냥 빵가루를 사용해 주세요)

살구잼 아니면 복숭아 잼 아니면 포도잼

돈까스용 돼지고기 (6장)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고기를 양쪽을 두두려 주시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그리고

한클술의 올리브 오일로 고기에 문질려 주세요

이렇게 한후 20분 정도 두세요

여러가지 잼으로 만들어 먹어 보았는데 오늘은 냉장고에 포도잼이

있어서 포도잼을 발라주었어요. 사진에는 너무 많이

잼이 발라있네요. 1작은술 씩 발라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도잼이나 살구잼이 가장 맛있더군요.

잼을 바른면에 빵가루를 묻혀주세요.
여기서 한가지.. 한쪽면만 잼을 발라주시고, 한쪽면만 빵가루를

묻혀주세요.


예열된 오븐에 화씨로 425도 섭씨로 218도 18분 정도 익혀주세요
(따로 뒤집어 주지마세요)


준비되었습니다. 별도로 다른 소스는 필요없답니다.

하지만 소스를 찍어드시는게 좋으시다면

돈까스 소스를 찍어 드셔도 될듯합니다. 단 돈까스 소스가

글루텐이나 카이젠이 들어 있을 수도 있으니 재료를 한번

체크하시구요.

저희 아이들은 잼과 소금, 후추로 가미가 이미 되어있으니

소스 필요 없이 밥을 잘 먹었습니다.

  http://blog.naver.com/suhjean31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osweet
    '12.4.23 11:25 AM

    감사한 글귀입니다.
    전 하나있는 아들이랑도 어찌나 투닥대는지..다 제가 부족한 탓인데..
    다시 맘 가다듬고 갑니다,
    글구 돈가스감사해요!

  • 행복한손가락
    '12.4.26 11:38 AM

    님께서도 좋은 엄마이실거에요. 저도 잘해야지 하면서도 한번씩 버럭하기도 합니다. 미운말도 하구요. 그러다가 정신차리려고 노력하구요. 엄마도 사람인데요.

  • 2. naamoo
    '12.4.23 11:45 AM

    소금후추 밑간한 돼지고기에 올리브유 를 바르고
    한쪽면에만 쨈바르고 빵가루 입혀
    오븐 218도 18분.

    맞나요? 그리고
    한쪽면에만 잼+빵가루 바르셨는지요, ?
    한가지 더
    유산지 위에 올려 뒤집어 익힐 필요도 없이 그냥 한쪽으로만 익히면 되는지요.

    특이하고 간단한 레시피라
    낼 아침 아이밥상에 당장 해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잔잔하고 따듯한 .. 손가락님 마음이 글에서 다 느껴지네요. .
    행복하세요.

  • 행복한손가락
    '12.4.26 11:44 AM

    글을 수정해 놓았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다른분들도 같은 질문을 하실 수 있을거 같아서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3. 곰3마리제주에
    '12.4.23 2:34 PM

    아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동적이네요

    그리고 돈가스에 잼을 바르다니 정말 신선하네요
    시도해봐야겠어용

  • 행복한손가락
    '12.4.26 11:50 AM

    저도 헛점도 많고 배울게 많아요. 제글을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4. 화창한토요일
    '12.4.23 3:19 PM

    반성... 저 반성 많이 합니다 ㅠ...

  • 행복한손가락
    '12.4.26 11:54 AM

    저도 매일같이 한번씩 제자신을 바라본답니다.

  • 5. 월요일 아침에
    '12.4.23 3:25 PM

    내 맘에 안 차면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상처가 될 말을 내뱉고는 합니다.
    행복한 손가락님 덕에 또 한번 반성합니다.

  • 행복한손가락
    '12.4.26 11:58 AM

    그마음 저도 너무나도 잘알아요. 왜 안그렇겠어요. 특히 엄마몸 상태가 안좋으면 더 짜증이 나더라구요. 애들한테 짜증내면 아이들에게 너무미안하고,.. 엄마는 정말 힘들어요

  • 6. 잎새바람
    '12.4.23 5:26 PM

    두 아들 키우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동스럽네요
    반성도 되구요
    우리 애들은 이제 다 컸지만 ...

  • 행복한손가락
    '12.4.26 12:01 PM

    천방지축 개구장이 두 아들 키우는게 사실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남자아이들이라 사실 단순해요. 그리고 뒤끝도 없고 제가 아이들에게 100점 짜리 엄마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잘 키울려고 노력은 하고있네요.

  • 7. 바이어스
    '12.4.23 8:08 PM

    그 두 아이들이 행복한손가락님에게 행복한 손가락들이군요.^^
    엄마 사랑으로 무럭무럭 행복한 손가락들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 행복한손가락
    '12.4.26 12:02 PM

    행복한 손가락에 대한 멋진 이야기 감사합니다.

  • 8. 고독은 나의 힘
    '12.4.23 8:55 PM

    고기와 잼이라니.. 맛이 상상이 안되고 궁금합니다..

  • 행복한손가락
    '12.4.26 12:04 PM

    저희 가족이 맛있게 먹은 식단이랍니다. 시도해 보세요.

  • 9. 꼬꼬와황금돼지
    '12.4.23 10:52 PM

    두아이의 우정이 참 돈독해서 보실때마다 훈훈한 마음이 드시겠어요~
    엄마에게는 자식들간에 우애좋은것 만큼 행복한 일도 없는것 같아요~
    행복한 손가락님 참 자상하고 좋은 엄마신것 같아요~^^

  • 행복한손가락
    '12.4.26 12:06 PM

    네,, 두아이가 서로 아끼는 모습보면 이쁘고 든든해요. 그래도 아웅다웅 잘 다투기도 한답니다.

  • 10. annabell
    '12.4.24 6:11 AM

    고기와 과일의 궁합은 보았지만 잼은 특별한거 같아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구요.

    어렵지 않은 결정을 하셨는데 사실 아이들은 어려도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융통성을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알려주시는 과정을 읽으며 행복한 손가락님 참 자상하고 좋은 엄마구나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형제간의 돈독한 우정이 두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 행복한손가락
    '12.4.26 12:10 PM

    처음에는 언제쯤 아이들에게 오픈해야 할까 고민을 했지만 아주 자연스럽네 어릴때 부터 오픈하는게 건강한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주 둘이 토닥토달 싸우다가도, 서로 챙기는거 보면 두둑하고 부자 된거 같아요.

  • 11. 오디헵뽕
    '12.4.24 10:54 AM

    울컥했어요. 눈만 뜨면 싸우는 남매때문에 너무 속상한데, 결국 형제간 사이를 화목하게 만들어주는것도 사실은 엄마의 역할인거죠.... 알면서도 애들탓을 하곤 해요. 반성하고 갑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 행복한손가락
    '12.4.26 12:12 PM

    저희 아이들도 잘 싸워요. 싸우는건 그렇게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그러면서 사회성을 키우는거니깐요. 하지만 서로의 존재성은 항상 일깨워주고 서로의 자존심을 지켜줄려고 하고 있어요.

  • 12. 광년이
    '12.4.24 4:19 PM

    특별한 형제에 더 특별한 어머니시네요.
    찡~ 감동..
    꼬맹이들이 넘넘 귀엽네요.

  • 13. 행복한손가락
    '12.4.26 12:14 PM

    감사합니다. 제 두아이들은 정말 개구장이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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