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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 야생화 알아가기<1>

| 조회수 : 2,73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5-19 14:48:48


요리 사진은 아니지만...제가 찍은 야생화..후식으로 드시옵소서..
음식사진이 아니여서 많이 망설여 지지만
우리 야생화를 알아 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여 올립니다.

#1 국수나무


 


동물의 왕국이라는 TV프로를 보면 백수의 왕자 사자에서부터 작은 곤충 한 마리까지 먹고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나 실감한다. 우리의 선조 들도 귀족들은 풍류를 즐기며 시도 짓고 글도 쓰는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나 가난한 민초들이야 허구장천 굶지 않을 궁리에 여념이 없었다.



 송나라의 서긍이 사신으로 왔다가서 고려시대의 풍속을 적은 고려도경 제22권 잡속(雜俗)에는 국수가 귀하여 큰 잔치나 있어야 먹을 수 있는 고급 음식이라 하였다. 목민심서에는 향례(饗禮)가 있을 때나 겨우 쓸 수 있다 하였으며 대전회통(大典會通)에도 국수는 궁중의 음식을 관장하는 내자시(內資寺)에서 공급하였다.



그래서 ‘언제 국수 먹여주느냐?’는 결혼을 의미하는 말이 남아 있을 만큼 귀한 음식이었으니 보통사람들은 국수 한 그릇 먹기가 꿈에 용 보기 아니었나 싶다.



 국수나무는 먹을 것을 찾아 산야를 헤매던 굶주린 백성들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헛것’을 보고 붙인 이름일 것이다.


가느다란 줄기의 뻗침이 국수 발을 연상하고 색깔도 영락없이 국수를 닮아 있다.



가지를 잘라 세로로 찢어보면 황갈색의 굵은 골속이 역시 국수를 연상한다.


그래서 국수나무란 이름이 붙은 나무는 진짜 국수나무 말고도 나도국수나무, 산국수나무, 섬국수나무, 중산국수나무를 비롯하여 금강산에서 발견되어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강국수나무까지 있다.



 삶의 질은 고사하고 먹는 날 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던 우리 선조 들이 국수나무 옆에서 진짜 국수 한 그릇을 그리며 허리를 졸라맸을 생각을 하면 오늘의 풍요가 죄스럽기까지 하다.



 국수나무는 동네 뒷산 약수터에 올라가는 오솔길에서도, 마음먹고 시작한 꽤 높은 등산길에서도 산기슭, 산골짜기 어디에서나 쉽게 만나는 흔한 나무이다. 늘씬한 몸매도 아름다운 꽃도 갖지 않아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러나 가느다란 줄기가 싸리나무 대용으로 농기구인 삼태기도, 바지기도 만들어지면서 조금의 수난을 겪고 살아온 나무이다.



 다 자라야 사람 키 남짓하다. 그나마 곧장 하늘로 치솟지 못하고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집단을 만들고, 가지는 마치 덩굴처럼 아래로 늘어지면서 여러 갈래로 얽혀있다. 어린 가지는 붉은 밤색이며 잔털이 있으나 오래되면 껍질이 희뿌연 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넓은 삼각형으로서 전체적으로는 달걀모양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몇 군데 움푹 패여 비교적 깊은 겹톱니가 있다.


 초여름에 들어갈 즈음 새끼손톱크기의 노랑 빛이 연하게 들어간 흰 꽃들이 새 가지 끝의 원뿔모양 꽃차례에 무리 지어 핀다. 열매는 여러 개의 씨방이 모여서 된 ‘골돌’로 가을에 익으며 잔털이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수나무는 공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꼭 측정장치로 수치를 나타내지 않더라도 이런 식물을 심어놓고 왕성하게 자라면 공해가 없는 것으로, 생육이 시원치 않으면 공해가 심한 것으로 판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국수나무 같은 이런 식물들은 이름하여 지표식물(指標植物)이라 한다.


  


.



#2 고수


 


호유실·빈대풀이라고도 한다.


주로 절에서 많이 재배한다.


높이 30∼60cm이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고 가늘며 속이 비어 있고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잎에서 빈대 냄새가 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모두 잎집이 된다.


밑부분의 잎은 깃꼴겹잎으로 1~3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넓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좁고 길어진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각 꽃차례는 3∼6개의 작은 우산 모양 꽃자루로 갈라져서


10개 정도의 흰 꽃이 달린다.


꽃잎 5개, 수술 5개이며,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둥글고 10개의 능선이 있다.




지중해 동부 연안 원산의 귀화식물로


유럽에서는 소스를 만드는 데 향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호유자라 하여 건위제·고혈압·거담제로 쓴다.


줄기와 잎을 고수강회·고수김치·고수쌈 등으로 먹는다.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3 쥐똥나무


 


'쥐똥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 향기가 너무 진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열매가 꼭 쥐똥 모양처럼 생겼다 해서 쥐똥나무입니다.

주로 울타리 용도로 많이 쓰이는 나무라서
주위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름엔 비록 '똥' 자가 들어갈지라도
그 향기 만큼은 가히 '장미'를 능가하는 나무.



..


 


향기에 반해 꼼작도 않는 등에~~


 


.


 


#4 줄딸기가 이만큼 익었어요^^


하나씩 드세요^^


.



 



아티스트 : Mone/제목 : Life Mone

수하 (labiche)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쁨이네
    '04.5.19 2:57 PM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이쁜 야생화들이 많군요...
    국수 한 그릇~ 참 겸손히 먹어야 할텐데... ... 늘어나는 건 식탐뿐이니...
    반성도 하면서 잘 봤습니다.

  • 2. 당당
    '04.5.19 3:38 PM

    계속 시리즈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쁜 우리꽃들~

  • 3. 선물
    '04.5.19 10:51 PM

    고수 꽃은 첨 봤네요~ 덕분에^-^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4. Green tomato
    '04.5.19 11:41 PM

    전, 벌과 꽃등에 구분법을 아들래미 한테 들었답니다...^^;

    벌써 저리 산딸기가 익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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