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봉주 전의원은 구속 되겠네요.
ㅠ,ㅠ
예상은 했었지만, 너무 뻔한 결과에 분노조차 치밀지가 않습니다.
너무 맞아서 아픈 줄도 모르겠습니다.
지켜야죠. 지켜드리겠습니다.
정봉주도 지키고,
대한민국도 지키고,
이 땅의 정의도 지키고,
아직 1년이나 남았습니다.
남은 1년은 우리가 지나온 4년보다
더 혹독하고 악랄하게 다가올 것 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질긴 놈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촛불이 어둠을 걷어내는 그날까지.
뛰어 보자구욧!
힘냅시다.
우리.
정태근놈씨로 향해 가는 길.
간판이 평소와 다르네여.
한나라당 로고만 가린채 환히 불이 밝혀 있습니다.
참, 가소롭습니다.
민주주의를 배신한 정태근놈씨.
한나라당도 쉽게 배신하네요.
시트지로 가린다고 그 핏줄이 어디 간답니까.
간판은 여전히 퍼런색인데.
이젠 퍼런색만 봐도 소름이 돋습니다.
퍼런로고,퍼런간판,퍼런현수막,퍼런팔짝기둥,
이것들 죄 싸그리 모아서
퍼런 죄수복 입혀서 새빛둥둥섬 구치소에 감금시켜버리고 싶다는
자그마한 소망이 생깁니다.
건물 안 간판도 역시 가렸네요.
아직 총선예비후보 등록을 안하고 있다죠?
무소속으로 할지, 한나라당 개명하면 거기로 속할지 고민중이나 봅니다.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멀어지는 순간 이때다하고 발톱을 세울 냥반이니.
.
지난 미친소 정국 때 유모차 부대와 용산참사 희생자들에게
인간의 가면을 쓰고 차마 하지 못할 말까지 버럭거려대며
비수를 꽂았던 장제원이 총선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어차피 이 인간 내년 총선에 못나옵니다.
돈봉투 돌리다가 걸려서 배우자와 산악회 임원들까지
선관위에 고발 당했거든요~후훗.
그래놓고 쿨한척~ 총선불출마 선언이라니..가소롭습니다.
.
각설하고
.
정태근놈씨는 언제나 총선불출마 선언을 이행할까요?
그게 글케 어렵나요?
그럼,제가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하지요.
"저 동동구리댁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당신 입에서 나온 말, 책임지십시요.
국민앞에 당당해지고 싶다면.
오늘은 멀 먹을까 고민하는데,
"과식농성이닷!!!!"
멀리서 우렁찬 외침이 들려옵니다.
순식간에 다다다다 뛰어와 제 앞에선 젊은 처자 둘.
ㅎㅎㅎㅎㅎㅎㅎㅎ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기둥입니다.
씐난다고 인증샷도 찍고,
내친김에 함께 과식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삼고초려를 하겠다던 추적 60분팀이 눼눼~칙힌 두 마리를 가져오셨네요.
끝까지 인터뷰 거절을 하고 싶었으나,,,,,
어찌어찌하여 결국 얼레벌레 하게 되었네요..;;;
열씨미 먹고 있는데,
아기를 안고 오신 예쁜 엄마가 동동구리를 찾으시네요.
방가운 맘에 숟가락 팽개치고 뛰쳐나갑니다.
핫팩 한뭉치를 손에 쥐어주시고 부끄러운듯 자꾸 가실려고 하네요.
닉넴을 여쭙는데,
주변이 어수선하고, 추적60분 카메라가 그 분을 밀착취재하는 바람에
못들었는데, 더 묻지도 못했습니다ㅠ_ㅠ
감사합니다.
먼 길 오셔서 건네주신 소중한 핫팩
오늘 완전 소중히 잘 쓰일꺼에요^-^
(속닥속닥-잘생기신 아드님과 저희 떡두꺼비같은 딸이랑 어케 인연 좀 안될까요ㅎㅎ)
정봉주는 달리고 싶다....대한문 영상응원이 있다는 소식에
서둘러 자리를 접고 대한문으로 향했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주진우 기자님과 김어준 총수님의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 분들의 쓸쓸한 뒷모습에 불안감이 엄습해오더니..
결국 오늘...ㅠ,ㅠ
사실...
추운 날씨에 오늘은 꾀 좀 부려볼까했습니다.
춥다고 방안에 이불 뒤집어쓰고 있어봤자 세상이 뒤집히는 것도 아니고..
저놈들은 추위에 아랑곳없이 여전히 꼼수 부리고 있는 꼴에
부아가 치밉니다.
오늘 22일(목) 저녁 7시부터 성북구 동소문동 정태근놈씨 삼실앞에서
열씨미 쳐묵쳐묵 하고 오겠습니다.
배불리 먹고,
동네 골목골목다니며 정태근 물러가라~동네 떠나가게 고래고래 외치고 싶은데,,
그럼 저 잡혀갈까요?;;;
<대한문 던킨앞에 NO FTA / 4대강반대 버튼핀을 달고 계신 할머니입니다.
죄송합니다. 못난 젊은이들 때문에 추우데 이리 고생을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