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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집보다 밥맛이 더 좋은 낙원상가 지하 '일미식당' (spoon 님 악수 요청 수락 :)

| 조회수 : 12,83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18 23:46:18
제가 그래도...아직 30대인데도...(간신히 끝자락을 부여잡고있긴 합니다요)

블로그에 사진 부지런히 퐝퐝 올리는 분들을 보면 힘이 헤..벌어지는 

구세대적 아날로그형 + 초절정게으름족이라서

82상주시간은 매우 장시간임에도 (게시판 모니터 요원 자원봉사가능)
매년 --; 키톡에 한번..--; 정도 글을 올렸지요..

그러다가 작년에 반짝.. 식당에 가보니에 몇번 글을 올렸다가 몇분들과 쪽지도 주고받고 했던
아주 즐거운 기억도 있고요..그 이후로는 또다시 동굴생활을...

사실 로긴도 잘 안하거든요..흐..(그래도 난 여러분들이 쓴글을 모두 알고있다.   여요)
암튼..그런데 좀전에 순덕어머니 힘 좀 드리려고 오랜만에 댓글을 하나 다른 분들에게 묻어 달았는데
아니아니...spoon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악수를 터억 청하셔서...ㅠㅠ
감동 폭풍의 눈물 한바가지 쏟고 몸둘 바를 몰라하다가 
보은에 보답하는 길을 글이라도 하나 남길까...해서 간만에..다시 로그인을 합니다요.

꼼수식으로 표현하면 'spoon님 악수 요청 수락 사건'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제가 요즘 인사동에서 근무를 해요.
요기서 보고 당장 '합'에 가서 팥빙수도 사먹었다죠. 

그래서 저도 한군데 소개해드리려구요,

개인적으로 인사동의 밥집들은 실망스러운 곳이 많았어요.
두번이상 간 곳은 툇마루집의 된장비빔밥과 여자만..정도.

그러다가 우연히 황교익(미식의 제국 저자)님의 블로그를 보고 가보게 되었는데요
그 밥맛에 반해 일이주일에 한번은 가게 되는 집이여요.
(아쉽게도..사내식당이 있어서 자주는 못가요. 이걸 아쉽다고 해야하나..ㅎㅎ
식당 이모님 밥도 넘 맛있거든요)

암튼.. 뭐..약속장소로 절대 적당한 곳은 아니구요..^^
위치 자체가 어두침침한 낙원상가 지하거든요, 지하가 시장이여요.

지하로 내려가서 가장 안쪽에 있는 '일미식당'인데요.
식당 자체는 깔끔해요. 배달을 많이 하시구요.

대표메뉴는 청국장이구요, 가격도 참 정겹게
1인분 6000원, 2인분 11000원, 3인분 15000 이랍니다.

의외로 유명한 집이라.. 내부에 유명인들 사인과 잡지 수록 기사들이 많답니다.
청국장을 시키면 생선조림, 김, 김치, 나물반찬들이 깔끔하게 나오구요
하일라이트는 윤기 좔좔 흐르는 쫀득한 공기밥이여요.

백반집 답지 않게 밥을 시켜도 십분이상 기다려야하구요.
업소용 밥솥이 아니라.. 가정용 전기밥솥을 여러대..(예닐곱대는 될것같아요) 놓고
밥을 그때그때 해서 주세요. 묵은 밥이 아니라 바로 밥솥에서 담아서.

특히나 요즘은 햅쌀로 지으시는지, 진짜 밥에 기름발라놓은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직원들도 저 따라서 갔는데, 처음엔 뜨뜨미지근한 표정이었다가
밥한숟가락 먹어보더니 집밥보다 훨씬 맛나다고 감탄했어요 

청국장도 슴슴하고 구수하구요 반찬들도 다 맛나요, 딱 떨어지는 맛이여요.
꽈리멸치볶음이나 가지나물, 무우생채같은 흔한 반찬인데도..정말 맛나요. 

다른 메뉴로는..김치찌개 된장찌개 오징어볶음 같은게 있던데
전 항상 청국장만 먹어봐서 모르겠어요.

혹시 인사동에서 그저그런 한옥집의 모양만 그럴듯한 백반집에 질리셨다면
한번 드셔보시면 만족하실거여요.
혹은 평범~~한 집밥이 드시고 싶을때,
혹은 찰지고 정성스러운 남이 해준 흰쌀밥이 드시고싶을때요

허나!! 절대!!
분위기는 기대하면 안되신다는것,
그냥!! 절대!! 집밥같은 맛이라는것! 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인사동의 괜찮은 맛집 아시는 분들은 제발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낙원동의 아구찜은 영...너무나...별루랍니다. --;;;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짐고양이
    '11.10.19 12:25 AM

    설명을 너무 맛깔나게 하셔요~

  • 2. 살림열공
    '11.10.19 7:29 AM

    ㅎㅎㅎㅎ 저도 기억하고 있는뎅.
    콰이러에는 여전히 잘 가시는지요?
    인사동에서 구내식당이 있는 곳이 어딜까욤? 혹시 ㄷㅅ그룹인가요?
    낙원동 저 집은 인사동 갈 때 기회되면 가 보겠습니다.
    인사동 밥집들이 나날이 메롱이 되어서 그 일대서는 아예 먹을 생각을 안했네요.

  • 3. spoon
    '11.10.19 8:41 AM

    덥석~ 흔들 흔들~^^
    아..인사동 낙원동.. 무려 9년을 그곳에서 맴돌던..
    그곳 지리 훤~ 하다 생각했는데 어째 저 집을 몰랐을까.. 낙원 시장서 장도 봤구만..
    암튼 기회되면 방문해 보겠심다~
    진미령이 학교종이 땡땡땡 직원들을 위해 만들었던 식당도 먹을만했어요... 지금은 다른사람이 운영하겠죠?
    전설의 도시락..뭐.. 메뉴이름이 그랬던것 같았어요
    인사동은 아니지만 비원앞 주유소 뒷골목 곰탕 설렁탕집 아주 좋았는데.. 고궁인가?

    참.. 안국역 아망디오 가보셨어요?
    너무 큰 빵집은 잘 안믿는데 의외로 좋았어요~
    한번 들러 보시길~

    자주 소식 전해 주셔요~~~~ 너무 반가웠음~^^

  • 이층집아짐
    '11.10.24 10:25 AM

    마카롱 사먹었으면서 거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음...아망디오였군요.
    그 빵집 사람 무쟈게 많더구만요.
    마카롱 사들고 커피는 커피방앗간인가 어딘가 가서 마셨습니다.
    근데, 커피방앗간도 두 군데던데요?

  • 4. spoon
    '11.10.19 9:00 AM

    아구찜..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계동초등 앞에 분점이 있는집..
    거기 괜찮은데.. 허름하고 다 쓰러져가는 집이예요(이 즈질 기억력..ㅜ.ㅜ)

    인사동에서 맥도날드 관훈점 쪽으로 오다보면 오른쪽에 박씨를 물고온 제비 라고 있어요..
    주점은 많고 많지만 이집은 한결 같아서 7~8년정도 되었나봐요 단골된지... 분위기도 좋고
    종로 와이엠시에이 뒤골목 달의 뒷편도 숨겨놓고 즐기는 집~
    사랑채에 앉아 진도 홍주 마시는 맛이란~ ㅎㅎㅎㅎ

    ㅋㅋㅋ 자꾸 삭제 하고 다시 달아요..(생각이 더해져서..;;;)
    프레져스위트 지하 키친도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스테이크집..

  • 5. 사라세니아
    '11.10.19 11:19 AM

    낙원상가 일미식당! 곧 가보겠습니다.
    풍문여고 근처 별궁식당 청국장을 잔뜩 기대하고 가서 먹었는데
    밥이 푸슬했어요. 윤기좌르르한 밥, 기대되네요.

    인사동은 점점 밥먹기 난처한 곳이 되어가지요.
    수도약국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담쟁이 덮인 미술관 지하에 안동국시집'소람' 가보셨나요?
    국시, 국밥, 묵 맛있어요. 반찬으로 나오는 깻잎찜도 집에서 한 맛입니다.

  • spoon
    '11.10.19 6:56 PM

    별궁식당 명성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소람.. 새깁니다~^^

  • 6. 삐짐고양이
    '11.10.19 11:37 AM

    안국역 앞 아몬디에는 케익이랑 마카롱이 다양하다고 해서 지난달 함 들려보았더니
    빵 종류 밖에 없어서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살림열공님 말씀처럼 인사동 은근히 갈데 없었는데-주로 가는 곳 조금이랑 궁, 조금은
    정말 조금씩 가격이 오르더군요ㅡ.ㅡ;;- 이런 게시물 좋아요.
    기왕이면 술집도 하나씩 알려주시지요~

  • spoon
    '11.10.19 6:54 PM

    마카롱 다양하게 있어요..
    까늘레가 제대로더라구요..
    암튼 빵맛 좋습니다~^^
    오후에는 몇가지 묶어서 저렴하게 팔기도 해요..

    조금은 양이 너무 조금이라...^^;;;;;;

  • 루다
    '11.10.20 10:27 AM

    지금은 맛있는 케익과 마카롱 있어요~^^
    지난 달에 원래 일하던 쉐프가 휴가로 자리 비운 사이에 가셨었나봐요..
    아무리 그래도 쉐프가 없다고 케익이 없을 수 있나 저도 생각했었는데, 결국 다른 쉐프로 바뀌더라구요..

  • 7. 발상의 전환
    '11.10.19 12:25 PM

    인사동은 정말 너무 상업화 되서 갈 곳이 없죠.
    컨셉쟁이 식당들...
    자리세가 비싸져서 내실 있는 곳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초보들이 드나드는 맛집이 툇마루라면, 여자만은 중급 정도는 되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집으로 사료됩니다. 저요저요님은 당연히 중급 이상!!!ㅋㅋㅋ


    삐짐 고양이님 말씀도 있으셔서 전직 주당이 한 말씀 아룁니다.
    "제주 허가네 족발" 괜찮고요.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막걸리가 깔끔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요.
    족발도 당연히 좋습니다.

    그리고 수도약국 윗쪽 골목으로... (설명은 좀 젬병이지만...)
    암튼 그 쪽 방향으로 골목 맨 끝에 "풍류사랑"이라고 있는데
    여기 고디국(다슬기국) 괜찮습니다.
    해장에 딱 좋고요.
    다른 술안주들도 참 괜찮았어요.
    여기 두부탕인가?
    암튼 말갛게 끓인 탕이 나왔는데 칼칼하면서 개운해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두 곳 살포시 추천하고 갑니다.

    -현직으로 복귀하고픈 젖먹이 전직 주당 올림...ㅜㅜ

  • 살림열공
    '11.10.19 12:44 PM

    여자만은 꼬막이 진리죠.

  • 8. 저요저요
    '11.10.19 3:11 PM

    삐짐고양이님,
    감사..ㅎㅎ
    술집은..'비울채울'이라고 멋진 중년의 시인 사장님께서 직접 안주를 내오시고
    동생분이 직접 만드신다는 첨가물 0%의 인삼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메뉴가 싹 바뀌어서 주인이 바뀌었나..싶더라구요. 거기 강추인데
    조금솥밥 맛나긴한데..정말 비싸죠. ㅜㅜ

    열공님,
    콰이러는 제가 차가 없어서리 못간지 한참 되었슴다
    구내식당이라니까 너무 거창했나요? ㅎㅎ
    실은 옆사무실의 구내식당인데 사장님의 친분으로 숟가락 얹혀 가는것일 뿐..

    spoon님.
    학교종이 땡땡땡은 없어진 것 같아요
    주유소 뒷골목 곰탕집은 접수합니다요.
    아망디오는 버스에서 내려서 화장실 이용하려고 들어갔었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 치아바타같은 맨빵(?)도 맛나보이고..색색이 마카롱들..(츄릅)
    아구찜..맞아요.!! 계동초등앞에 분점있는..마산어쩌구. (다시 손 덥석!!)
    항상 해물찜을 먹었드랬죠. 낙원동의 쓰러져가는 본점은 밥도 흑미밥을 주었지요.
    얼마전에 간 집은 큰길에 있는 사람 엄청 많은 집이었는데..정말 정말 별로였어요.
    다시한번 그..쓰러져가는 집 찾아가봐야겠어요.
    '박씨를 몰고온 제비'는 늘 보는 곳인데. 오홍..
    저는 왠지 진도홍주가 더 땡기네요..킁킁

    사라세니아님,
    개인적으로 별궁식당보다 훨 맛나게 먹었어요.
    저 '소람' 꼭 가볼께요, 국시, 국밥, 묵.. 이 세가지는 제가 좋아하는 트리오랍니다 (뭔들..;;)

    발상의전환님,
    정말 예전의 인사동이 아니더라고요.
    허가네 족발집은 없어진 것 같아요. '초당'이라는 시래기밥집으로 바뀌었어요.
    '풍류사랑'도 접수하겠슴다.
    아..이런 최적의 날씨에 술을 못드시다니.. 정말 맘이 아파요
    전,현직 주당으로써...ㅎㅎㅎ
    실미도 탈출하시면 인사동에서 낮술 한 됫박 쏘겠슴다

  • spoon
    '11.10.19 6:50 PM

    저요님~ 학교종은 한참전에 없어졌구요..
    그 직원들을 위해 진미령씨가 하던 밥집인데 괜찮았어요..
    지금은 주인이 바뀐듯 했지만.. 골목에 있는 밥집..
    죽여주는 백반..그런식으로 전유성씨가 메뉴 네이밍(ㅋㅋ)했다고..

  • spoon
    '11.10.19 7:27 PM

    예전에 행복 예식장쪽이예요
    주유소 두개가 있잖아요 비원앞에..
    안국동쪽 주유소랑 고동색 삼환빌딩(아직도 그이름인가?)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요~

  • 9. 보들이
    '11.10.19 4:42 PM

    저도 하나 추천드릴게요
    경인미술관 맞은편에 "초정"이요
    (정문과 마주보고있어요 골목 맨끝에 있는집)

    여기 시래기밥 맛있어요

    조미료들어가지 않고 강한맛은 아니지만

    저처럼 밖의 음식만 먹으면 뒤탈이 나는 사람에겐 제격입니다. ^^

  • 저요저요
    '11.10.19 5:05 PM

    앗. 보들이님.
    제가 바로 위에 쓴 '초당'이.. '초정'이네요 ㅎㅎㅎㅎ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 spoon
    '11.10.19 6:57 PM

    저요님 혹시 한과채 안가보셨으면 가보세요..
    채식뷔페입니다 깔끔한 맛~^^

  • 저요저요
    '11.10.19 7:09 PM

    흐흐흐흐흐..
    한과채 가봤지롱요~~
    의외로(?) 넘 맛났어요!! 가격이 좀 세서 자주는 못가지만..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해요. 어서어서 다른곳도 생각해주셔요..ㅎㅎㅎ

  • 10. 단추
    '11.10.19 10:12 PM

    저요저요님...
    완전 올만이십니다.
    인사동 못가본지 어언 석삼년.
    서해안 오지에 살다보니 한양 구경이 쉽지 않습니다.
    컨셉만 득시글하고 값은 엄청 비싼 밥집을 세트로 구경하시겠다면
    송도를 강력추천해요.
    맛잇는 외식 해본게 언제인가 싶습니다.
    일미식당 접수!

  • 11. 삐짐고양이
    '11.10.20 11:27 AM

    그랬구낭~
    루다님 감솨^^

  • 12. 인왕산
    '11.10.20 9:05 PM

    이 집 밥 맛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인사동 부산식당 갓지은 쌀밥도 맛있다던데...
    참 인사동 중앙교회 지하 구내식당의 채식뷔페도 있어요.

  • 13. 발상의 전환
    '11.10.21 12:51 PM

    그렇군요, 허가네 족발이 없어졌군요.
    역시... 전직이라는 티가 여기서 나네요.
    식당 업데이트도 바로바로 해줘야 하거늘...ㅠㅠ

    저요저요님,
    저 낮술 한 됫박 진짜 접수했어요!
    수유 땡치면 콜 할꺼임...
    (근데, 댓글의 댓글은 어케 다냐는... 아직도 82가 적응 안 된다능...)

  • 14. loveahm
    '11.10.21 5:08 PM

    인사동 종로쪽 초입에서 왼쪽길따라 올라가다보면 네이쳐스 리퍼블릭인가 큰 화장품가게 지나서 개량한복집이랑, 기념품파는 큰 무슨 갤러리 사이 좁은 골목에 "춤추는 거문고" 라고 있는데 거기 콩나물 국밥 맛있어요.
    저녁에는 동동주도 파는 주점겸 밥집이에요. 거기서 조금더 들어가면 "운모하"라고 갤러리겸 레스토랑인데요, 정원도 있고 음식은 좀 그저그랬는데 정원에 테이블 있어서 초저녁에 운치있게 차한잔이나 와인 마시기 좋아요.
    글고 얼마전 ymca 뒷편에 "시골집"이라고 예전에 종로 근무 할때 벌써 10여년 전인데 그때도 오래된 집이라고 갔던곳인데 아직도 있더라구요. 점심에 선지국 같은거 주로 팔구요. 석쇠에 구운 바싹 불고기 맛있어요.
    가격은 좀 사악해요. 가정집 개조한 곳이라 마당이 가운데 있고 방들이 네모낳게 둘러 있어요. 저녁에 술 마시기도 괜찮아요.

  • 삐짐고양이
    '11.10.21 5:27 PM

    시골집...저도 오래전에 가본 기억이 나네요.
    지인들이랑 작은 방안에 옹기종기 앉아 송년회하던 기억...
    그러고보니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 15. 저요저요
    '11.10.21 6:26 PM

    앗..그 골목은 사무실에서도 아주 가까워요.! 어딘지 알 것 같아요.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할 적에.. 일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콩나물국밥을 드시고 오셔서
    제가 어딘지 물어봤던 기억이 나요.
    운모하는..왠지 럭셔리하게 느껴져서 접근하기 힘들었던..그런 곳인데
    일단 차마시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시골집은..국밥파는 곳이죠?
    큰 가마솥에 국밥 끓이고..
    아...갑자기 갈 데가 왜 이렇게 많나요...

    전 정말. 왜 삼시세끼란 말이 생겼는지..ㅠㅠ 원망스러운 1인이여요..
    다섯끼 여섯끼도 섭취 가능한데 말여용..

  • 16. sweetdream
    '11.10.22 12:13 AM

    소심이나 한과채 주로 갑니다.
    예전에는 나갔다하면 소심으로 떴는데
    요즘은 한과채로 뜹니다.
    부페라 맘껏 (훅~ 그러면 안되는데) 먹고 나름 깔끔해요.
    그리고 커피 마시고 먹쉬돈나 갑니다.
    아휴 너무 먹네요,

  • 17. aloka
    '11.10.31 1:04 AM

    낙원상가 일미청국장 맛있어요. 오래전 먹어봤는데 아직 있군요. 정말 분위기는 영 아닌데 집 밥 같은 맛!

  • 18. 박진현
    '11.11.2 11:52 PM

    일미식당 비싼 고시히카리 쌀을 써서 맛있지요....여의도 眞도 고시히카리쌀과 유기농 야채를 써서 맛나답니다....

  • 19. 마니
    '12.5.19 5:09 PM

    낙원상가에 맛집이 있었네요. 그저 지나칠 뿐이었는데......
    이하 댓글로 좋은 정보 많이 보고 갑니다.
    제가 북촌 초짜라 추천까진 안되고 풍문여고,먹쉬돈나 길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정독도서관으로 갈 수 있음)
    작고 살짝 저렴해 보이는 가게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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