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편도결석인데 수술하고싶어해요

[뽀삐]

겨울방학때나 수술한다그러더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는지
당장하고싶어하는데 지금 고2거든요.

저는 편도수술이 간단한줄 알았는데
전신마취에 입원 2~3일 걸리고 2주이상 조심해야한다네요.

전신마취하고나면 공부하는 아이에게 부작용은 없을지 걱정도되고해서
레이저 시술만 하고 수능끝나고 수술했으면 하는데
아이는 스트레스때문에 수술을 하고싶어해요.

혹시 직접 수술하셨던 분이나 주위에서 이런 경우 있으셨던 분들
도움말씀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리브~♥]

저희에 초등6학년인데 올해 4월에 수술했어요
2박3일 입원했네요 개인병원에서는 당일수술 당일 퇴원하던데요
전 혹시 싶어서 종합병원가서 했거든요
수술시간은 길지 않았던거 같아요 많이 아파하고 일주일정도 먹지도 못하고 하더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좋아졌어요 겨울이 아니어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입원 부담스러우시면 개인병원 잘 하시는데 알아보셔요

[뽀삐]

좀 규모가 있는 이비인후과전문병원에서 알아봤는데
입원해야한다네요. 수술시간은 1시간정도래요.
미리 검사 다할거고 큰수술아니긴하지만 전신마취부분이 걱정이 되서요.
전에 큰 종합병원에서 불임크리닉다니다 복강경검사하려고
마취했다 깨어나지못한 경우를 봐서인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올리브님 답글 감사드려요...

[즐거운맘]

편도수술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도 가능하지만 환자분이 힘들어서 전신마취를 하는데요 한시간이라는 것은 마취하고 수술하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짧은 시간에 속합니다.
만약 학생이 자주 편도선염을 앓는다면 고3되기 전에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수술전날 입원하고 수술하고 퇴원은 다음날 하게 됩니다. 통증은 심하게 편도선염 한번 걸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주일까지는 통증이 있구요 8일부터은 좀 나아 집니다. 수술은 여름 겨울 계절과 관계가 없습니다. 수술후 주의 사항만 잘 지키면 출혈도 없고 잘 완치될 수 있구요. 저도 10년전에 했는데 그전에는 좀 춥다하면 목이 말썽이었는데 하고 나서는 감기가 와도 목이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가능하면 개인병원에서 부분마취로 하는 것 보다는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로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분마취시 환자분이 힘들어 하십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뽀삐]

뒤늦게 답글 주셨네요.
지난 4일에 전신마취로 수술했어요.
지금 한참 죽이랑 아이스크림이랑 씨름하고 있네요.
죽은 너무 싫어하는데 할 수없이 먹고 아이스크림은 신나게 먹고잇는데
점점 싫어질라한대요.
다큰놈이 어찌나 어리광을 부리는지 아주 웃깁니다.
매일 통원치료하고 아직까지는 별탈없이 잘 지내고있답니다.
다시 한번 답글 주신 올리브님, 즐거운 맘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