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손님상에 내 놓을려던 불고기감을 해동만 해놓고 쓰지 않아서 혼자 먹었더라죠...
동네 언니네 부모님이 지난주 한국에서 공수해 오신건데.. 차돌박이라고 하나요? 허연거 붙은 부위.. 하여간 그 언니가 그걸 너무 좋아 해서 그걸로 불고기 재워서 꽁꽁 얼려가지고 비행기로 공수해 오셨더군요.
여덟덩어리 얼려 오셨는데 그중 네 덩어리 얻었어요 ^^
하여간 그걸 먹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양념도 양념이지만 고기가 진짜 맛나데요.
그거랑 종갓집 총각김치...(이건 두봉지 모두 쟁취했다져 ㅋㅋ)
사먹는 김치도 맛있더라구요.
그리해서 맛나게 저녁 밥을 먹고 술 생각에 혼자 skyy blue한병 홀딱 마셔버리고 기분 좋아서 헬렐레 있는데... 불고기가 남은게 눈에 띄더라구요.
그리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12시가 또 넘었어요 ㅡ.ㅜ
결국 점심으로 때우자 했는데... 밥도 하나도 없고...
그래서 생각해 낸게 블고기 오븐 스파게티...
스파게티 면 삶기 귀찮아서 그냥 라면 을 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만 빼고 오븐 스파게티용 그릇.. 그라탕 그릇이라고 하나요? 거기에 넣고 불고기 남은거 국물까지 넣고 위에 피자치즈 뿌려서 오븐에 구웠어요...
기대 이상!!
맛나서 사진 찍는것도 잊었답니다... 다음에 찍어 올릴께요.
라면때문에 느끼할까 걱정했는데 뭐 치즈도 들어갔는데 라면 쯤이야...
아이들이 참 좋아할꺼 같아요(제 입맛.. 애들 입맛이란 소리 종종 듣거든요)
혼자 헬렐레 해서 뚝딱 해치웠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불고기 오븐 스파게티(?)& skyy blue
june |
조회수 : 2,703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3-08-21 0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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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혜준맘*정연
'03.8.21 1:33 PM저 skyy blue는 무슨 술인가여?...병이 이쁘네여..
맛은 또 어떨까...궁금..ㅋㅋ2. june
'03.8.21 1:37 PM레몬맛 맥주랄까요? 저도 술에 대해선 잘 몰라서요.
레몬 소다 같은데.,,, 알콜도수 5% 정도구요... 후치 던가요? 한국에서 본 레몬맛 맥주 생각 하심 되요.. 그런데 것보다 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떫은 맛이라던가 그런거 하나도 없어서 잘못 마시면 여러잔 먹게 되더라구요.3. foody
'03.8.21 2:02 PM우리나라 하이주 같은건가부네염..근데 병이 대따 이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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