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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에 딱- 열무김치

| 조회수 : 9,10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6-29 21:11:35
백만년만에 김치 담궜습니다.

신혼때 몇 번 재미삼아 김치를 담궜는데
제가 만든 음식에 표나지 않게 은근 감동하는 남편이 김치에 보이는 무반응이라니
자타공인 최강의 김치를 담그시는 시어머님과 비교가 팍 됐나봐요.
뭐든 남이 안하는 분야를 집중 공략해야지 고객감동을 이끌수 있는데....
암튼 그래서 평생 김치업계엔 다신 발을 딛지 않으리라 굳게 맘 먹었었는데
(그동안 줄창 시댁서 얻어먹고 시댁을 다녀온지 한참 되면 CJ봉따리 김치로 버텼거든요)
이마트서 충동적으로 열무 두단 사들고 왔네요.

예전에 열무김치를 두어번 담궜었는데 뭐가 얼마나 들어갔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키친토크 뒤져서 여러분들의 레시피에서 액기스를 골라
(재료도 재료지만 전 복잡하면 안되거든요.)
어제 저녁 담궜습니다.
아침에 보니 벌써 먹을만하게 익었네요.
헤헤...넘 맛있어요.
국수 말아먹을려고 국물 넉넉하게 잡아서 만들었는데
낮엔 열무만 건져 고추장이랑 참기름만 넣고 슥슥 비벼서 한 그릇 뚝딱
내일낮에 국수 말아 먹어야겠습니다.


양념레시피만 올릴게요.

양념: 홍고추10개, 양파1개, 배반쪽, 매실즙1/3컵,
생강1톨, 마늘10개,고추가루3큰술, 설탕2큰술,소금3큰술,
찹쌀풀2컵

믹서에 홍고추, 양파, 배,생강,마늘,고추가루,소금.설탕 다 넣고 돌립니다.
그리고 나서 풀넣고 한번 더 돌리고요.

양념 붓고 생수 자박하게 붓고서 살짝 짠듯하게 소금간 했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6.6.29 9:13 PM

    실력은 있는데
    주어진 범위를 꼼꼼히 파고드는 성격은 아니거 같네요.

    반대의 경우보다 이런 아이가 내신받기는 더 쉬운데...
    모의등급이 안나오는 아이가 내신을 올리는것보다도요.

    아직 내신은 소홀히 하고 정시로 가야하는 시기는 아니니
    내신에 더 신경쓰도록 해주세요.
    1학년 성적보다 2,3학년 내신 비중이 더 높아요.

  • 2. 최해연
    '06.6.29 10:09 PM

    열무 간은 어케해야 하는지요?

  • 3. 칼라
    '06.6.29 10:49 PM

    먹고프당~지난번 에 배추침기 많이 담았드만 들어갈곳도 없고,,,,
    누가 한그릇 안퍼다주려나...몽상만 해봅니다.ㅎㅎㅎ

  • 4. 김미영
    '06.6.29 11:09 PM

    맛있겠다-ㅇ!!!

  • 5. 두민맘
    '06.6.30 12:18 AM

    너무 맛있겠어요..

  • 6. 별꽃
    '06.6.30 12:30 AM

    우예 이리 맛나게 보인답니까?
    오이도 아삭아삭 넘 맛나게 보입니다........
    맥주한잔 마시고 왔는데 한그릇 먹어보고 싶사와요........ 쩝 쩝 ^.~

  • 7. 네버세이
    '06.6.30 12:56 AM

    내사랑 오키프님? 역쉬~~~

    오키프님 못하는게 없으시당 ,낼 장날인데 나도 오키프님처럼 해먹어야쥐~~

  • 8. 수국
    '06.6.30 8:17 AM

    " 아~~~"

  • 9. 파이
    '06.6.30 11:20 AM

    군침이 도네요...

  • 10. 달땡이
    '06.6.30 1:04 PM

    오키프님 최고! ^^

  • 11. 진달래
    '06.6.30 1:31 PM

    당장 해봐야겠네요...
    요즘처럼 반찬하기 싫은날에 만들어 놓으면 딱 제격이겠네요~

  • 12. 호야맘
    '06.6.30 5:06 PM

    오모모모나????
    대문에 걸린거예요??? 축하축하*^^*
    나도 입벌리고 있을까봐~~
    저 밥 숟가락 나한테로 와랏!!!!!

  • 13. 오키프
    '06.6.30 6:01 PM

    정말 오모오모나...입니다...^^

    경빈마마님께 박수를 받다니 이론 영광이....
    최해연님 엔지니어님이 김치절이는걸 올리신게 있어서 비율만 따라서 조절했습니다.
    물3리터에 소금2컵요. 이정도면 열무2단과 오이3개가 딱입니다.
    1시간 절이셔서 건져서 2시간정도 물 빼시고서 양념이랑 생수 부으심 되요.
    오이...꼭 넣으세요. 빨갛지 않은 간간한 오이소박이 오이맛이랑 거의 같아서 맛있네요.
    엔지니어님 오렌지피코님 거기에 저랑 친한 하티스트언니 레시피까지 짬뽕해서 만든건데
    간단하게 맛있네요.
    네버세이님 달땡이님...ㅎㅎ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

  • 14. 더블유
    '06.6.30 7:46 PM

    나중에 자박하게 물을 어느정도 붓는지 궁금하네요
    짠듯한 소금간두 정확하게는 안될까요? 죄송...

  • 15. 넙쭉이맘
    '06.6.30 9:48 PM

    저두 오늘 친정엄마께서 김치를 보내셨는데.. 배추김치만 있구 열무는 없어서 아쉬웠는데.. 요걸로만으루 대리만족해야것네요..^^ 저두 함 해먹어봐야것어요.. 암튼 배에서 또 꼬르륵 거리네요..

  • 16. heartist
    '06.6.30 10:11 PM

    ㅋㅋ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 재원모친^^ 장하다

  • 17. 퍼어얼
    '06.7.1 12:24 PM

    저도 한 입 주세요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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